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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내 몸을 살리는 슈퍼푸드 열풍이 불고 슈퍼곡물, 컬러푸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스컴을 비롯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우리의 건강은 이제 약물보다는 건강한 자연의 식품으로 지키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약식동원(藥食同源)에서 알 수 있듯이 음식은 치료 작용을 하므로 만성병은 음식물로 약을 대신하여 자연 치료하는 것이 고통과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최선의 길이며 현대인의 생활습관병인 각종 성인병과 암을 예방 치유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현대의학은 만성질환에 대해서 완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약품이 지닌 각종 부작용이 커다란 폐해를 낳고 있어 푸드테라피, 에너지테라피와 같은 자연의학의 가치가 더욱 재조명되고 건강한 식품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건강한 식품에 대한 관심은 슈퍼푸드에 대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른 곡물에 비해 영양소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이른바‘슈퍼 곡물’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퀴노아, 렌틸콩, 치아시드, 와일드라이스, 귀리, 아마란스, 아마시드 등이 새롭게 주목받고 흔히 먹는 백미나 보리, 밀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듬뿍 들어 있는 현미, 잡곡 등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적은 양으로도 풍부한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생소한 곡물의 놀라운 힘에 주목하고 각종 외래곡물들이 식품매장에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슈퍼푸드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외래산 곡물이 국내산 곡물에 비해 '슈퍼'가 붙을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갖는지는 아직 완벽히 검증되지 않았으며 현미, 콩, 서리태 등 국산 곡물만으로도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분 섭취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토종에 비해 값이 높은 외래종이 벌어지는 가격 차이만큼 영양성분 차이는 크지 않다는 조사도 있다. 또한 식재료를 선택하고 요리할 때 가급적 다양한 색깔의 식품을 적절히 배합하여 조리하고자 애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항산화물질을 섭취할 수 있어 각종 생활습관병과 암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식물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이유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때문이다. 자연의 먹거리를 통해서 영, 혼, 육의 생명력과 자연치유력을 일깨워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고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하게 하는 자연건강법이야말로 최상의 의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의술이란 결국 자연치유를 모방하는 기술에 불과하며 자연치유란 인간이 지니고 있는 자연치유력인 항상성, 면역력, 회복력을 증대시키고 강화시켜줌으로써 우리 인체를 균형과 조화를 찾아 질병을 치유하는 것이다. 음식과 약초는 실제로 수천의 생화학적 인자를 가지고 있고 서로 같은 두 개의 물질이 존재하지 않으며, 체내에서의 음식과 약초의 기능적 역할과 에너지적 역할을 구분 짓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모든 식품은 특별한 생리학적 기능과 장기자체에 건강증진 및 치료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자율신경을 균형지게 조절해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트하우스 2016 신간, 내 몸을 살리는 슈퍼곡물 서문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