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봉송 행사 한국선수단 대표로 현정화 감독과 함께
김문수(47) 배드민턴 대표팀 코치와 여자 탁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선수단을 대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성화 봉송자로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 전인 오는 10일 각국 선수단 대표가 참가하는 성화봉송 행사의 한국 선수단 대표로 김문수 코치와 현정화 감독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문수 코치는 박주봉과 함께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을 제패하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쾌거를 일구는 등 1980~90년대 세계 최강 복식조로 활동했다. 2002년에는 국제배드민턴연맹(IBF) 추천으로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정화 감독은 한국 탁구 최고 스타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양영자와 호흡을 맞춰 복식 금메달을 수확했고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는 홍차옥과 함께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여자팀 코치로 복식(이은실-석은미) 금메달 획득을 도왔고 2005년부터는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