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방문 후기요~~~

[UFOyo]

2012년 9월 6일~9일까지 일본우리집에서 지낸 후기입니다.

컨디션 회복하고 이제야 남겨요~

두번째 방문인 일본우리집 이었기에 처음 갔을때보다 난바역에서 쉽게 금방 찾아갔지요.

그래도 더운 날씨는 어쩔 수 없더라구요. 땀이 주륵주륵주륵~

두번째 방문이라 절 너무 믿으셨는지 오사카 가기전부터 방과 비밀번호까지 알려주시던 욘짱님~ㅋ

저번에 방문했을때도 이번에도 가기전부터 쭈~~~욱 카톡으로 여행준비는 잘 하고 있는지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오사카 도착했을때에도 오는길 잘 오라고 신경써주시고

여행 중간중간에도 잘 다니고 있는지 걱정해주시고 모르는거 있을때 물어보면 알려주시고

밤에는 아마존이나 욘짱님 방에서 함께 술한잔도 하고 떠나기전에는 한번씩 식사도 대접해주시고

(저희는 낮에는 시간이 안돼서 밤에 술만 두번~ㅋ 다른분들께 식사 대접하는 현장 목격~)

한국으로 돌아왔을때도 잘 도착했는지 연락주시고

민박집 사장님이라기보다 그냥 아는(?) 오빠라기보다는 조금 친한 오빠(?) 같았어요^^

일본우리집 위치도 닛폰바시역(日本橋) 이라

난바나 우메다 가기도 편하고 오사카성과도 가까워서 좋아요~

일본 우리집에서 닛폰바시역 갈때 패밀리마트 앞에 다리 건너서 한블럭 더 간다음 우회전 하고

직진으로 쭈~~~욱 가면서 왼쪽 골목들을 보다보면 산타할아버지가 있는 호텔(?)이 보이면

그 다음 골목으로 들어가면 호텔 뒷문(?)이 보이구요 호텔지나서 큰길까지 나오면 바로 닛폰바시역 7번 출구가 있어요~

골목에서 가장 눈에 띄는데가 이 호텔이었어요.

(욘짱님이 올리신거 보고 가다 살짝 헤매서 몇번 왔다갔다한 경험으로 다시 올려봅니다)

혹시 SKT 쓰시는 분들 일본 가실때 "T로밍데이터 One Pass" 신청하면 하루 정액 9,000원 으로 사용가능하고

"일본데이터무제한7" 신청하면 7일동안 정액 35,000으로 사용할수 있어요.

저번 오사카 여행은 3일이라 one pass 를 사용하고 이번에는 4일이라 무제한7을 신청해서 갔었는데

google map 으로 지하철 노선 조회하면 최단거리나 금액까지 정확하게 나와 여행 다니면서 데이터 로밍 유용하게 썼답니다.

요거 신청하고 가서 계속 욘짱님과 맘놓고 카톡을 할 수 있었지요~ㅋ

저번에 쓰던 방은 305호(일반룸)였고 이번에는 203호(도미토리룸)였는데 203호가 조금 더 크고 구조도 다르더라구요.

305호는 전체적으로 정사각형, 203호는 직사각형 같았어요~

두방을 묘사하자면 우선 일반룸(305호)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 끝에 배란다 창문이 보이고 그위에 벽에 에어컨이 있고, 

바로 오른쪽에 화장실이있고

신발벗고 들어가면 오른쪽에는 싱크대가 있고 싱크대 아래 냉장고가~

그 옆으로는 전자렌지와 그 밑에 문을 열면

전기 물끓이기와 전기밥솥이 있고 옆에는 컴퓨터와 옷걸이가, 배란다 창문 앞에 가지런지 이불과 베게가 자리하고 있어요.

이번에 4일동안 지냈던 도미토리룸은 들어가자마자 밥 먹으러 나오느라 방 사진을 못 찍었네요.

방 사진은 "방구경하기"에 사진 참고하셔요~

도미토리룸을 묘사하자면 문을 열면 정면 끝에 배란다 창문이 있고(일반룸보다 배란다가 길어요~)

 들어가서 4~5걸음 걸어가면 오른쪽에 싱크대와 가스렌지가 있고

가스렌지 아래에 귀여운 냉장고가 있고, 싱크대위에 보면 컵과 그릇과 수저가 가지런히 놓여 있어요.

냉장고 앞에서 한걸음만 더 걸어가서 우회전하면 전자렌지가 있구요.

그 옆으로 한두걸음 옆에 화장실이 있어요.

이방은 기역자(ㄱ) 같은 구조라 냉장고 앞에서 우회전하면 저~~~~끝에 에어컨이랑 옷걸이랑 이불,베게가 있어요.

우회전 하기전에 앞쪽에 1~2시 방향으로는 상(?)이 있고, 상에 와이파이 비번이 적혀있어요.

이방 쓰시는 분들 전자렌지에 삼각김밥 데우려면 전자렌지 500W 던가 그거 누르고 시간 50초~1분 정도 돌려야 뜨뜻해져요.

요 전자렌지 참 맘에 들더라구요~

호텔가서 조식 안되면 아침이 참 난감하잖아요~ㅋ뭘 사와도 차갑게 먹을 수 밖에 없고~

평소에 아침을 안먹더라도 여행 다닐땐 아침밥 힘으로 돌아댕길 수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일본우리집에서는 저녁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나 도시락 종류 사와서 아침에 뜨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아! 저번에 말씀드려서 준비해주신 탁상 거울 고맙습니다^^

아침마다 화장하는데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짐만 풀고 점심 먹으러 가려고 나와서 욘짱님 기다리면서 찍은 일본우리집 사진입니다.

여기는 욘짱님이 "일본 맛집 정보"에 올리신 우동집.

난바역에서 일본우리집 가는 길에 있어요~

이 우동집 옆에 다리를 건너서 우회전하면 바로 도돈보리 예요~ 

이날 한국으로 가는 "짱똘"님과 같이 점심 먹으려고 기다리면서 한컷~

욘짱님이 찍어주셔서 요기서 같이 찍은 사진은 없네요~

우동집 메뉴판입니다. 일본어를 몰라 아는건 숫자뿐ㅠㅠ

1시 반이 살짝 넘었을때인데 점심 특선이 끝나버려서 각자 하나씩 시켰습니다.

욘짱님의 도움으로 주문을 하고~

우동 굵기도 선택해야한대요. 굵은거 가는거~

요리할때나 쓸거 같은 큰 숟가락이 나오더라구요~ㅋ

카레우동, 크림우동 나머지 두개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카레, 크림 우동 기본은 1000 ￥ 이요~

고기나 새우 들어간건 더 비싸요~

저는 크림 우동 가는면발로 주문했어요.

크림 스파게티는 느끼해서 끝까지 못 먹는경우가 많은데

크림 우동은 느끼하지도 않고 끝맛까지 맛있었어요~

1층에는 자리가 없어서 지하에서 먹었는데 신발장에 나무 열쇠(?)가 있더라구요.

신발 넣고 나무열쇠를 빼면 신발장 문이 잠겨요.

첫날 카이유칸, 덴포잔 대관람차, 우메다 공중정원 투어를 마치고 욘짱님 방에서 한잔!

다른 투숙객 한명과 함께 넷이서 욘짱님이 끓이신 맛있는 찌개와 함께 맥주 한잔~

이 때 밥도 먹었으니 저도 식사대접 받았었네요~ㅋ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날 맥주 마시면서 얘기하고 노느라 새벽 1시 넘게까지 ~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문 열자마자 입장하려했는데 늦게 자서 10시땡! 입장을 못했어요~ㅋ

중간에 지하철 잘못 갈아타서 늦기도 했고~ㅋㅋㅋ

일본 우리집 공식 단골집 " 아마존" 메뉴

셋째날 오사카 마지막밤!

욘짱님이 "아마존" 에 있다고 해서 한잔하러 갔었죠.

저번에는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었고, 이번에는 바에 앉아서 한잔했는데

이쁜 직원 언니가 하는말 일어라 하나도 못 알아듣고ㅠㅠ

욘짱님이 통역도 안해주시고~ㅋ

이차는 역시나 욘짱님 방으로~

이 날도 욘짱님이 끓이신 찌개와 맥주로 한잔~

요리하시는거 좋아하시는지 마지막날 갔을때도 다른분과 점심 드시려고 파 열심히 썰고 계시던데~ㅋ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마술!!!

취중에도 마술을 보여주신 욘짱님~

저번에 보지 못했던 마술!

포크 손잡이 끝을 문지르고 있었는데 포크의 4개의 뾰족한 끝이 차례대로 점점 구부러지더라구요+.+

그리고 포크 목 부분을 문지르고 만졌을뿐인데 휙~~~~비틀어지고 구부러지고+.+

저 포크 받아서 나름 열을 가해보겠다고 문지르면서 온 힘을 다해 비틀어봐도 펴봐도 꿈쩍도 안하더라구요!

결국은 저 포크 목을 부러뜨리셨다죠~ㅋ

이날도 새벽1시 넘게까지 놀았던거 같아요~

일어를 하나도 몰라 말도 안통하는데 밤마다 욘짱님과 같이 한잔하면서 하루 마무리는 항상 편안한 맘으로 한거 같아요.

지금 이시간에도 욘짱님 다른 손님들과 한잔 하고 계실듯하네요~

두번 모두 너무너무 잘 지내고 왔어요~

선선할때 오사카 한번 더 가려고하는데 그때도 일본우리집에 갈 예정이예요~ㅋ

이번에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돈 많~~~~~이 벌어서 오사카에 또 갈 날을 기다리며~~~

전 이만...^^

[욘짱]

안녕하세요 혜림씨! 드디어 여독이 풀리셨군요! 요즘 카페에서 잘 안보이시길래.. 힘드신가~ 했습니다.
너무너무 상세한, 그래서 좀 민망도 한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엔 제가 어쩔수 없이 좁은 방에서 대접(?) 해 드렸지만 언젠가 꼭 파티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딸린 그런 민박집을 구해서 모든 손님들과 다 같이 여행정보도 교류하고, 친구도 사귀고, 술도 같이 한잔씩 할 수 있는 그런 민박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목표는 '오사카에서 제일 재밌는 민박집!!' ㅎㅎ 그때까지 꼭 지켜봐 주시길.. (^ ^)b

[욘짱]

아무튼 이번 두번째 방문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또 금방 우리집까지 오시긴 어렵겠지만 카페에서나마 자주 뵙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전 오사카에서 우리집을 업그레이드 해가며 다시 만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_)꾸벅~
오사카에서 가장 재밌는 민박이 되고싶은 -일본우리집-

[짱똘]

ㅋㅋㅋㅋ 제 사진이 있군요... 사진만 봐도 즐거운 여행하신게 느껴지네요..!!! ㅋㅋ 저도 조만간 후기
올리겠습니다!!!!ㅋㅋ 그리고 폴라로이드 사진 감사해요!!!!!!!!!!!!!!!

[UFOyo]

몇장 더 찍어줄걸 그랬어요~~~담번에 보게되면 많이 찍어줄게요~ㅋ

[도우후]

늘 글 남기시는거 읽습니다만...
정말 읽기 편하고 따라하기 편한 글솜씨~~네요~~잘 읽었습니다~^^
쯔루동탄 우동집~끝내주져~약간 비싸지만 지하층에서 정돈되고 고풍스런 분위기~정말 강추입니다~~
1층보다 지하에서 먹길 권장해여~~(이거 읽으시는 다른분들~꼭참고^^)

[UFOyo]

아이고~매번 요렇게 관심 가져주시고 고맙습니다^^
우동집은 꼬~~~옥 일어를 하는분이랑 가야할거 같아요~ㅋ
담에 또 가게 되면 점심 특선 꼬~~~~~옥 먹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