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에 고향을둔 나이가 지긋한분 그리고 지방에 살고 계신분들은 아무나 이런 이야기를 듣고 본 기역이 있을겁니다
용이 못됀 이무기 이야기에 대한기억이 있으랴 믿습이다
지금은 잊혀진 기억이지만 우리가 어렸을때 1960년부터1975년경 음력 6월달 이면 어느날 법성포 앞 바다
[갱번]에서 희기한 일이 벌어지곤 하였습니다
희기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일년에 한번 아니면 두번씩 일어나는데 앞바다 물이
간조때[바다물이썼을때] 몽냉기 앞에서부터 상목을 걸처 구시미앞 조아머리를 돌아 걸레 바탕쪽에서 [백수]
부터 물이 부글부글 딩굴면서 큰파도 처럼 밀려오는데 앞바다를 걸처 절 밑으로 하여 그곳을 걸처 휘돌아
가면 굽은 곳이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현상이 일어나면 법성 어른들께서는 이무기가 올라간다고 하며 일년에 한번씩 숫이무기가 암이무기를
만나려 올라간다고 합니다
숫이무기는 돔배밖 형제섬에서 살고 있는데 숫 이무기가 암이무기를 만나려
매바위 근처에 있는 용굴로 올라 간다고 하네요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이무기가 올라 간다고 큰소리로 어디야 어디 말하면 저기 걸레바탕쪽을
손가락질로 가르키면서 물이 휘딩구는 곳을 가르친다 어른들의 이야기는 손가락질 하지말라고 합니다
비록 용이 되지는 못한 이무기 일지라도 신령스런 동물이니 손가락질은 말아야 한다고 말들을 합니다
용굴은 어디냐고 물으면 길용리앞 대덕산 끝자락쯤 되는곳 임압리쪽에서 서쭉으로 오면
대덕산 끝자락이 보이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바위가 있는데 생김새가 용같이 생겼다 하여 용굴이라 합니다
그곳은 우리도 보았는데 그곳 깊이가 쾌나 깊어 보였습니다
그곳을 용굴이라고 합니다 임압리 용굴을 보면 물이 휘돌아치는데 어렸을때라 무섭기도 하였담니다
이런현상이 계속 이여지다 어느해인가는 정확이 기역이 없지만 1975년 이런 현상이 사라졌으니
이런 이야기는 전설로 나마 이여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