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얼굴을 붉게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동인천에 있는 민들레국수집에 가서 10만원을 직접 드리고 왔다.
실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민들레국수집은 큰 힘이 되었다.
무료로 얼마든지 먹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여느 식당밥과 달랐다. 가정에서 먹는 느낌이었다."
트위터에 올라온 글입니다.
민들레국수집을 찾아오시는 손님들 중에는 조금만 도와드리면 살 수 있을 것 같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더 신경을 써서 대접해드립니다. 그런데 참 희한합니다. 제가 신경 써서 대접해 드린 분들 중에는 나중에 인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없습니다. 그저 습관적으로 대했던 분들이 제 얼굴을 붉히게 만듭니다. 한 번도 따뜻한 눈길마저 주지도 않았던 분들인데도 어느 날 찾아와서 인사합니다. 트위터에 온라온 글처럼 말입니다.
며칠 전에 어떤 분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점잖게 생긴 분입니다. 누군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봉투를 내밀면서 "제가 가장 어려울 때 따뜻하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합니다. 엉겁결에 봉투를 받았습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
만남, 그리고 헤어짐
윤기(가명)가 오늘은 쉬는 날입니다. 아침에 민들레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주뼛거리더니 말씀드릴 것이 있다고 합니다. 녹차를 한 잔 앞에 놓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몇 달 전에 겨우 열아홉 청년이 힘없이 국수집에 왔습니다. 며칠을 굶었다고 합니다. 영등포 역전에서 노숙을 며칠 하다가 텔레비전에서 본 기억이 나서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중학생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고, 어머니가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도와주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 후에 집을 떠나서 살아보려고 열심히 일했는데도 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민들레의 집 식구가 되었습니다. 이마트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첫월급을 받았다고 자랑도 했습니다. 이제는 일이 몸에 익혀졌는지 조금 덜 힘들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혼자 사는 친구가 함께 지내자고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달 월급을 받아서 서울로 가고싶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일어나서 꾸벅 절하면서 고맙다고 합니다.
필리핀 아이들을 위해서 선물을 준비합니다.
오늘은 필리핀 아이들에게 그 동안 모은 옷과 신발을 보내는 날입니다.
작년에 '민들레국수집의 홀씨하나' 책을 출간하면서 인세의 10%는 필리핀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5월에 필리핀 삐야타스에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사진 더 보기 >>)
가난한 동네를 방문한 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하다가 옷과 신발을 모아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참 많은 고마운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커다란 상자로 열일곱 상자나 됩니다. 경기도 포천의 어느 회사로 택배를 보냅니다. 그러면 그 어느 회사에서 배편으로 필리핀으로 보내줍니다. 화물 운송비는 20킬로에 2,500원입니다. 약 일주일 후에는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될 것이라고 합니다. 필리핀의 눈망울이 맑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또 옷과 신발을 모아서 아이들에게 보내고 싶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겨울 옷만 아니면 좋습니다.
19명 봉사자들의 이틀 간의 봉사활동
지난 7월 4일(월)부터 이틀 동안 민들레국수집은 잔칫집처럼 법석을 떨고 있습니다. 사법연수원에 다니고 있는 열아홉 분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하다가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김치를 담아서 어려운 이웃들에 나눠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배추 210포기를 샀습니다. 실파와 무 그리고 마늘도 통마늘로 준비했습니다. 배추를 다듬어 소금에 저리고, 절인 배추를 물로 헹구고, 양념을 준비해서 버무리면서 김치를 담궜습니다. 모두들 처음 하는 일인데도 땀을 뻘뻘 흘리면 아주 열심히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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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담은 포기 김치를 김장 비닐 봉투에 조금씩 담아서 혼자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집에 하나씩 나눠드렸습니다. 그리고 조금 많이 담아서 장애인 시설에도 가져다드렸습니다.
오늘은 마늘을 까고, 고구마 줄기를 다듬고, 깻잎을 손질해서 장아찌를 만드는 일을 합니다. 안타깝게도 열아홉 분이나 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길에 천막을 치고 길거리에 둘러 앉아서 작업을 합니다. 나중에 이분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멋진 사람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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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계산법으로 셈을 해보면 수사님의 봉사와 희생은 쉽사리 계산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보다 내일 더 많은 나눔을 하기 위해 애쓰시는 수사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지금 허리건강이 너무 안좋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환한 민들레 수사님의 미소는 감동입니다. 매순간 좋은 것을 하나씩 되새기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민들레 국수집 풍경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공동선 7월호에 실린 민들레 국수집 이야기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정한 사랑과 용서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결같이 힘들고 지친 이웃들을 사랑하는 수사님과 베로니카님이 훌륭하십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일... 내가 행복해지는 길임을 깨달았습니다.
숲속을 걷지 않아도 삼림욕을 한것같이 개운한 느낌이 드는 민들레 국수집 일상이네요~^^ 지친 영혼과 육체를 평온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웃의 아픔이나 기쁨이 곧 나의 아픔이고 기쁨이며, 나의 웃음과 슬픔이 바로 이웃의 웃음과 슬픔이 되는 민들레 국수집이 좋습니다^^ 오늘도 후회없는 삶을 위해 열심히 나누고 베풀고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민들레 공동체를 위하여 오랫동안 노고를 마다하지 않는 서영남 선생님과 베로니카 사모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작은 고통들에 마음 아파하는 부끄러운 자신을 청산하고 더 큰 나눔에 눈뜨고자 합니다..
감동으로 읽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민들레 국수집 안에서 사랑 짓는 냄새가 여기까지 납니다.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하면서 다시 희망을 되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사님과 베로니카님께 은총의 날개 하나 꼭 달아 주십시오.
민들레 국수집은 태풍 피해없나요?
민들레 국수집이 나에게 말해줍니다.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자고 ^^
우리에게 꿈과 희망, 지혜와 용기를 심어주는 아름답고 따뜻한 민들레국수집이 이 시대에 최고입니다!
항상 따뜻한 일상을 일기로 적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생활성서에 쓰신 민들레 국수집 이야기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경인일보에는 고흥길 특임장관님의 민들레 국수집 봉사체험 기사가 실렸더군요. 사랑과 나눔으로 모두가 행복한 민들레 국수집 일상이 아름답습니다 ^^ 민들레 수사님 늘 건강하시고 언제나 좋은 기운 가득한 민들레 국수집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추석명절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
하루라도 민들레 일기를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듣는 듯 합니다.
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주고 제가 시선을 바꾸면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해주는 '민들레 국수집'이 좋습니다*^^* 민들레 수사님과 베로니카님 수고하세요!
유투브에서 민들레 국수집 동영상 감동으로 보고 찾아왔습니다. 민들레 수사님의 온화한 미소가 어지러운 제 마음을 진정시켜 줍니다. 민들레 공동체의 삶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나눔의 보석을 하나씩 찾는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수사님의 실천하는 삶의 이야기를 읽으면 보람 두배, 행복 무한대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꼭 민들레 공동체 풍경 어딘가에 늘 함께한 것처럼 찌릿찌릿한 전율이 느껴지네요.
따뜻한 나눔 감사합니다.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고도 건강한 희망을 나누어주는 민들레 수사님과 천사 베로니카님의 크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민들레 공동체 식구분들 모두모두 영육간의 주님 은총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화이팅~
민들레 국수집의 따뜻한 나눔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현재에서 제가 깨어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을 열심히 살면 아름다운 변화가 제게 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누는 행복 ^^* 민들레 국수집을 몰랐다면 평생 나만 아는 재미없고 무의미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오늘도 제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이유는 이웃입니다~ 고맙습니다.
물질만능으로 혼란한 사회에 조용한 가르침을 전하는 민들레 국수집이 멋집니다. 화이팅!!
눈이 수북히 쌓인 입춘입니다. 봄으로 들어섰다는 설레인 우리 마음을 눈폭탄이 날려주네요 ㅎㅎ;;
장마가 오나 폭설이 오나 민들레 국수집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더욱더 열심히 가난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나눔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는 서영남 대표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눈길 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