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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산꾼
 
 
 
카페 게시글
산행사진(산행영상) 스크랩 백두대간33차33구간 구룡령~갈천곡봉~조침령.
선장 추천 0 조회 116 07.07.22 09: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07 년 7 월 18일 날씨 맑음.

 

오늘도 당진에서 네분의 형님이 우리집에(삽교천)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 50분......

오늘은 재형형님이 못 나오시고 (최종덕,김병창,한건우,이원영.)이렇게 네분만이 오시어 우리차에 옮겨타고 출발했다.

이번에도 평택으로가다 용인양성 가는 길로 들어서 진행하다 용인쯤 가다 양지 가는길로 빠저 양지톨게이트에서 영동고속도에 진입하여 계속 강릉쪽으로 진행하다 속사 ic로 빠저나가 구룡령에 도착하니 7시50분이 되었다.

벌써 두대의 차량이 길옆에 주차돼 있었다.

한대의 차 번호가 전북번호인 걸루보아 백두대간을 종주하러온 차인것으로 생각이 된다.

 

 엊그제 동동주와 커피를 마셨던 그자리엔 벌써 아줌마가 장사할 채비를 하고 있어 우리는 커피를 한잔씩 마시며, 엊그제 이곳에 있던 백두대간을 16일에 완주한 사람은 어딧냐고 물으니 그 사람은 오후에 나온다 했다.

그리고 이 아줌마 말씀이 대간꾼들을 위해 아줌마의 바깥분이 계곡아래에 큰 통에 물을 받아놓고 산행을 한후 씻고 갈수있게 해놓았다고 한다.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이 정각 8시 가 되어갔다.

 오르는 들머리엔 나무계단이 어느 펜션의 이층에 오르는 계단처럼 깨끗하게 잘 만들어 저 있었다.

여기 오르는 계단아래에 계곡물이 흐르고 그 아래에 물통과 바가지가 놓여 있었다.

 구룡령에서 5분쯤 오르니 진고개 11시간40분 조침령 10시간 이라는 이정표가 있어 오늘도 얼마나 지루한 산행이 될지 걱정이 앞서진다.

 그 계단을 오르고 등산로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약간의 내리막길로 진행이 됐다. 

이곳 대간길을 가로질러 옛길이 희미하게 남아있었다.

 

 등산로가에는 밧줄이 잘 매어저 있었으며 돌 계단으로 비온뒤 길이지만 미끄럽지 않게 산행이 순탄했다.

 오늘 우리가 묵을 산장에 어제 예약했기에 전화를  해 보지만 계속 통화중이었다.

핸드폰도 통화중이고 일반전화도 통화중이었다.

 치밭골령 표지목 있는곳에 오니 9시 15분이 되어갔다. 

 약간의 가파른 등산로지만 그리 힘들지 않게 산행이 됐다. 

 여기가 오늘 산행중에 제일 높은 갈전곡봉 정상인 모양인데 정상표지석은 없고 모 산악회에서 매단코팅지에 갈전곡봉 이라고 써있었다.  

 갈전곡봉에서 조침령 17.5 킬로에 8시간 걸린다고 써 있다.

 

 그 갈전곡봉에서 잠시쉬며 집에서 갖고온 과일을 먹으니 약간의 갈증과 허기를 달랬다.

 갈전곡봉에서 북쪽으로 10 분쯤 진행하다 왼쪽서북방향으로 잘 정돈된 내리막길로 진행이 되었다. 

 계속통화중이던 민박집에 연락이 닿았고.

우리의 산행이 조침령도착 1 시간전에 연락을 하기로 하고 계속 산행을 했다.

 내리막길을 지나 다시 약간의 오름의 능선을 지나 또 다시 내리막으로 진행이 되었다. 

 

 

  곳곳에 쉬어 갈수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 곳 왕승골안부에 도착하니 11시가 거의 다되어갔다.

 

 

  이렇게 이정표에 위치도 를 그려놓아 이해하기가 편했다.

 

 다시 계속 북쪽으로 진행을 하여.

이곳에 오니 이정표에 좌표와 가는방향의 지명만 적어 놓아서 답답했다.

 

 그 이정표를 30 여분을 지나 넓은 공터가있어 점심을 먹고 잠시휴식을 했다.

 그 공터에서 조금 지나오니 우리가 가야할 능선이 보여 사진을 찍어봤다.

 

 

 그 조망좋은 곳에서 잠시 내려가더니 다시 통나무의 계단을 조금 올라서 갔다.

 올라오니 좁은 공터가 있었고..

 그 공터에서 20 여분을 내려가니 연기리샘터 이정표 있는곳에 도착했다.

 

 여기서 배낭을 내려놓고 과일과 음료를 마시며 쉰다.

 

  건우형님은 졸리다며 드러눕고 나는 가까운 곳에서 물소리가 들리는 연기리샘터라고 써 있는방향으로 내려가봤다.

 그 쉼터에서 2 분쯤내려오니 조그만 계곡에서 물이 철철 흐르고 있었고.

 이곳이 해발 900 고지 인데 이렇게 물이 흐르니 신기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위 능선에서 2분거리에 있으니 산행중에 비박산행을 하면 무척 좋을거라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누가 살았던 곳인지 아궁이와 구돌장도 있고 굴뚝도 있지만...

 이렇게 천막이 걷혀진 앙상한 철 파이프와 굴뚝이 있었다.

   다시 형님들이 쉬고 있는곳에 올라와 다시 계속 북쪽방향으로 진행을 했다.

  지나오는 길에 한 부부의 산님을 만나 인사를 하며 대간을 하냐 물으니 그렇다고 하며 그 사람들은 오늘 새벽 4시 30분에 구룡령에서 출발했다고 했고 조침령까지 간다고 했다.

우리보다 3 시간이상 먼저 산행을 시작 했는데 여태 이곳까지 온것을 보아 속도가 좀 느린것 갔다.

 곳곳에 앉아 쉴수있게 한 산림청이 고맙게 느껴며 산행을 계속했다.

  또 가파른 계단이 나오고...

  홀대모 힘내라는 넓은 코팅지가 있어 나도 지나간 표시를 해놨다.

 또다시 내려가는 계단...

 이정표는 있지만 좌표로 적어놓아 어디쯤 왔는지 가늠하기가 곤란했다.

 날도 더웁고 땀도 많이 흘려 잠시 또 휴식을하며 과일과 음료를 먹고 갈증을 달래었다.

  또다시  발걸음을 옮기는데 힘든 코스는 아니건만 너무지루했다.

 

 이 아래왼쪽으로 15 분쯤 내려가면 쇠나드리 민박집이 있다는 종이가 붙어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조침령까지 가서 그 근방에 민박집에 어제 예약을 했기때문에 그곳까지 가야했다.

 이곳역시 현위치를 좌표로 이정표에 써 놓았지만 가고 지나온 방향만 알수있지 얼만큼 가야하고 지나온지를 알수가 없다.

그 좌표아래에 현 위치좀 써 놓으면 좋으련만....

 그 고개에서 다시 힘든 고개를 헐떡이며 올라가..

 산 정상에 앉기좋게 만들어놓은 통나무의자에 앉아 또 쉬어갔다.

 이 이정표 역시 가는 방향만 가르킨다...

  오늘 우리가 묵을 산장인데 여기 나무에 설명과 안내문을 써서 걸어 놓은게 있었다.

 그 안내판을 조금 지나가니 소나무에 쇠나들이 라고쓴 코팅지가 붙어 있었지만.

 산림청에서 만들어놓은 이정표엔 계속가는 방향과 좌표만 써 놓아 너무답답했다.

이 산에 다니려면 지피에스를 갖고 있어야 겠지만 ...

이왕 세워놓는거 현 위치와 가는 방향의 거리를 적어놓으면 지나가는 산님들이 무척 고마워하련만...

 

 쇠나들이에서 30 분만에 조침령임도가 보이고 조금 더 지나니 나무로 다리를 놓았는데 운치있고 좋지만 이정표도 이렇게 성의좀 보였으면 하고 아쉬움이 남는다.

민박집에 전화를 걸어 조침령에 거의 왔다고 연락을 했다.

 

 

 이곳에 오니 조망이 좋아사진 몇 장 올려봤다.

 

그 나무다리에서 내려오니 또 방향만 적어놓은 이정표가 있었구...

 이정표 아래에 비포장도로가 있어 그 비포장도위쪽 북쪽방향 으로 걸어갔다.

 비포장길로 4 분쯤 올라가니 조침령 표지석이 있어 기념사진을 찍어본다.

 조침령표지석에서 조금 올라가니 내일 산행할 34구간 들머리에 백두대간 등산안내판이 있는곳에 도착했다.  

 내일 산행할 들머리에서 10 여분 기다리니 70 대 중반의 노인이 더블캡 트럭을 끌고 우리가 있는곳에 와서 고생을 했다고 인사를 했다.

그 떠블캡 트럭을 타고 민박집 둥지산장에 도착하여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쉬는사이 주인집 따님이 잘익고시원한 수박을 썰어 갖고와 몇쪽씩 먹으니 그 시원한것이 오늘의 갈증과 피로가 한순간에 풀리는듯 했다.

  원영형과 나 둘이 산장주인의 트럭을 타고 차를 가지러 구룡령 으로 가는데 (개통한)조침령터널을 지나 꼬불꼬불한 내리막길을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도로로 30 여분을 가니 우리가 주차시킨 구룡령에 도착했다.

아침에 두대의 차가 있었는데 한대의 차량만 있었으며 포장마차 아줌마도 벌써 퇴근하여 빈 의자만 가지런히 포개저 있었다.

동동주를 사 갖고가 저녁에 반주로 먹으려 했었는데 좀 아쉬움이 남는다.

원영형과 산장주인은 그 차를 타고 나는 내차를 끌고 조침령으로 출발했다.

가는도중에 나는 수퍼에서 소주  두병을 사갖고 조침령 산장에 도착하니 주인과 원영형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안 하여 물어보니 아까 산에서 만난 부부를 실으러 조침령 고개로 올라갔다고 했다.

산장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니 밥을 먹은지 오래되어 배가 고프다하며 종덕형님이 삶은 오리알을 꺼내 놓으셔 방금사온 소주와 한잔씩 마시니 허기가 면해?다.

그 동안에 주인집 따님은 저녁상을 다 차려놓고 주인과 원영형이 오기를 기다렸다.

조금 후에 주인과 원영형 또 아까 산에서 만났던 부부가 차에서 내려왔다.

원영형이 산장에오다 수퍼에서 동동주 2 병을 사왔다.

밥상을 다 차려놨기 때문에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 부부는 여기서 묵지않고 구룡령에가서 차를 끌고 집에 가야한다고 했다.

그러나 주인인 몸이 안 좋으신데다 점심식사두 하지않아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그 부부를 구룡령까지 모셔다 준다고 했다.

저녁 식사를 하는데 많은반찬에 너무 맛갈스럽고 정성이 많이들어 대간산행중에 이렇게 민박집에서 맛있게 먹어보긴 처음이었다.

주인의 따님께 잘먹었다는 인사와 함께 내일 새벽 4시에 밤을 먹게 할수있냐고 물어보니 새벽에 밥을 챙겨주러 온다고 했다.

주인의 따님은 그곳 산장에서  20  키로 떨어진 현리라는 동네에서 몸이 안좋은 신랑과 생활을 한다고 했다.

식사가 모두끝나고 따님과 산장주인은 그 부부를 싣고 구룡령으로 출발을 하고 우리는 내일산행을 하기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산행한 도상거리     21 km.

                                                                               오늘 총 산행시간         8시간30분.

오늘 산행은 많이 힘들진 않았지만 날씨가 더워 땀을 많이흘려 물을 많이 먹은 편이었으며 곳곳에 이정표라고 있는것이 가는 방향만 써있고 현위치와 지나고 가야할 거리를 써 놓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 구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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