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열린 역사와 그 적들
한 손에는 촛불, 한 손에는 푸코
1. 프레임과 패러다임, 푸코의 재발견
• 2017, 5 이란 대선, 하산로하니 재선성공, 57% 득표; 2013년엔 1860만->2017년엔 2천만표 획득, 득표율 상승
[기사; 이란 로하니 대통령, 연임 확정…과반 득표] https://www.etoday.co.kr/news/view/1493519
- 20대 유권자 비율이 30%
- 서구 언론(뉴욕타임즈)의 착각 : 하산 로하니 - 개혁파, 중국풍 경제적 자유주의자로 오판.
에브라임 라이시 - 보수파, 러시아식 정치적 권위주의자로 오판.
-> "이슬람 공화국" 헌정 정체성 묵살하는 독법이다.
(이슬람 공화국은 독자적이며 주체적임. 그러나 중국영향이냐 ,러시아 영향이냐 라는 프레임을 씌움.)
서구에 유화적이면 개혁파라 부르고 적대적이면 보수파로 분류함(이것은 모두 오류, 개소리다)
• 무함마드 마란디 : 테헤란 대학 세계학 연구소
- 1979년 이란 혁명이래 서방과의 관계는 획기적인 변화가 없었다.
- 이란의 여당과 야당은 공히 유라시아 대통합 물결에 대한 이란의 조응에 동의
신실크로드 한축으로 나라를 재정립하는 것이 '개혁개방'이고 '뉴노멀'이라고 봄.=>'리셋 이란'
• 푸코의 《이란혁명론》 - 부제: 정치적 영성에 관하여
- 1978년부터 3년동안의 이란 혁명에 관해 썼던 푸코의 글을 페르시아어로 번역해 이란에서 읽기 권장함
2. 푸코의 오리엔트: 정치적 영성
• 검은 금요일 : 이란의 독재자가 헬기 총기난사 사건이 발단 -> 국민 봉기 (1978년 여름~)시작
• 구체제 변혁(국민 봉기) 후 방향/
- 우파의 방향 : 샤의 독재 타도, 자유민주주의로
- 좌파의 방향 : 부르주아 독재에서 프롤레타리아 독재로
- 이슬람 옹호주의자들, 근본주의자 : 자유민주주의? 사회주의냐? 기로에서
-> 좌/우 극단적 종교주의자 배제, 80% 일반의지를 반영 -> 이슬람 공화국(정치와 종교가 결합된 형태)의 사
회계약, 역사계약 견인.
* 성/속 합작의 독자적이고 독창적, 독보적 체제 수립.
•※ 이란혁명=혁명적 혁명, 계몽이후의 개벽(by 푸코)
- 나라 전체를 바꾸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자신을 변혁해야 한다. 존재, 존재방식, 나와 타자의 관계 양식을 나
와 사물의 관계 맺기를, 나와 영원의 관계를, 자와 신의 관계 변혁이 진짜 혁명이다. 나와 남을 더불어 바꾸는
창조적 혁명속에서 이슬람의 역할이 결정적이였다.
• ※ 이란혁명의 주체 :
- 자유주의를 추동하는 깨어있는 시민, 공산주의를 영도하는 각성된 노동자 일부를 포함한 대부분이 일반의지
를 가진 민중이였다. = 기성품 혁명(자유민주주의 시민혁명+공산주의 프롤레타리아혁명)을 답습하는 역사의 노예
가 아닌 창조적 역사의 주역.
-> 이란 혁명 = 주체성의 혁명, 이슬람에 기반한 주체사상을 발현한 것
-> 이란혁명의 목표는 정치적 영성 : 동서 유럽의 경제적 이성 NO!, 오리엔트의 비이성 NO!
• 푸코의 이란론;
- 더급진적, 전복적, 교조적 민주주의, 자유주의 근본주의 전투적 계몽주의에서 탈피, 서구를 역사의 생산자로,
비서구를 역사의 소비자로 간주하는 주객관계를 붕괴시킴.
- 이미 정립된 가치관, 세계관, 역사관으로 생동하는 현재를 가두지 않는 저널리즘의 정수를 보여줌.
3. 푸코의 르포르타주: 계몽이란 무엇인가?(푸코의 주장)
• 계몽 = 인간이 스스로 만든 철창으로부터 벗어 나는 것, 자기 속박, 자기 주박에서 벗어나는 것. 칸트시대 탈신
학이 계몽이었다라면 칸트의 후예들은 계몽주의 도그마에 갇혀 계몽교에 들어선 것.
• 열린 역사의 적: History. 역사가 신을, 사학이 신학을 대체.
- 신학적 목적론이 역사적 목적론으로 세속화.
-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진보(중세->근대)라는 관념의 역사의 다양한 가능성을 차단함.
- 역사의 귀착점(자유민주주의,공산주의혁명)을 맹종하는 좌/우파는 열린 역사의 적
• 이란 혁명
- 대문자(민주주의,공산주의) 역사 밖에서 주체적인 인간들이 만들어 가는 창조적 역사
"역사를 만들어 가면서 역사에서 자유로워지는 해방적 주체"를 만난 것
; 결정론에서 벗어난 자유인들의 혁명.
- 식민화된 과거(중세봉건), 식민화된 미래(민주주의, 공산주의)
- 열린 역사는미래를 알 수 없고, 불확실하고, 불확정적, 비결정적, 예술적이며 경이롭다.
• 윤리적 주체 : 정치적 영성에 고무되어 역사를 창조해 가는 윤리적 주체, 자기를 변혁하는 주체, 자기 창조적
주체, 자기 수양(on 성의 역사 3권).
4. 임을 향한 행진
• 2017년 5월, 트럼프 중동 순회 직후, 걸프협력기구 국가들이 카타르를 이슬람 극단주의의 온상이라고 지목하여 단교선포, 이란테러(국회의사당, 호메이니 영묘) -> 이슬람 공화국에 대한 정면 도전.
• 아랍의 길항 구조를 바라보는 서구적 시각 : 수니파와 시아파의 대결? 종교대결? no!
- Fact : 이슬람 공화국 vs 걸프협력기구의 길항
이슬람공화국 | 걸프협력기구 |
- 페르시아만 헌병국이었던 왕 '샤'의 정치를 개혁함 - 이슬람 천명,역성혁명 쟁취 - 이슬람에 바탕한 '현대적 공화정이 가능하다는 모델 을 제시 - 전지구적 움마에 호소력을 가짐. | - 이슬람 체제수호를 이데올로기화한 왕정국가들에 위협을 느껴 왕정국가연합을 결성, - 미국 군사력에 의탁. 이란혁명을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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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공화정 확산 <<- "체제경쟁" ->> 비이슬람적 왕정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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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테러에도 침착대응 : 역사가 자기들 편이라는 자신감. 이슬람의 근대화
- 터키 : 탈서구화 이슬람적 근대화 궤도.
- 무슬림 형제단(쟈스민 혁명 때 뜸), 이슬람적 근대화를 추구하는 집단.
- 사우디아라비아 : 탈서구, 탈석유시대 전전 긍긍. (가장 큰 석유소비국가인 중국에 손을 내밈)
[기사;중국과 중동의 연계 강화: 세계 에너지 구조 변환 속의 지경학"]
http://diverseasia.snu.ac.kr/wp-content/uploads/2019/10/%EC%A4%91%EA%B5%AD%EA%B3%BC-%EC%A4%91%EB%8F%99%EC%9D%98-%EC%97%B0%EA%B3%84-%EA%B0%95%ED%99%94.pdf
• 유라시아의 대세 : 1979년 테헤란 이란혁명에서 시작된 다른 역사
동 | 중화문명의 중흥 |
인도 | 힌두국가 만들기 |
북,러시아 | 동방정교에 바탕한 러시아의 재기(by푸틴) |
터키 | 유럽/나토에서 선회, 유라시아 상하이 협력기구 합류 움직임 |
KEYWORD : #정치적영성, #창조적역사, #윤리적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