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난주 토요일로 교생실습이 끝났습니다.
끝나면 후련할 줄 알았는데,,,그렇지도 않네요...
1달간이었지만 잘 적응했었나 봅니다.
1주일간은 비몽사몽으로 겨우 넘겼는데,,,3주간은 비교적
잘 지냈습니다.
토요일은 전교생이 전일제 특할을 했습니다. 도서반 애들 25명과 류주형 선생님,,그리고 저희들은 숙명여고 도서관을 견학갔습니다.
숙명여고 도서관은 60이 되신 사서선생님이 계시고,,사서보조 교사(최정혜 샘), 교생2명이 계셨습니다. 교생2분(한성대학교 문헌정보과)은 역시 그날이 마지막 날이라 하셨습니다.
숙명여고 도서관을 그동안 꾸려오신 분은 꼼꼼하다고 소문나신^^ 박희 선생님입니다.
학교도서관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책이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교생에게 물어보니 분류번호 순이 아니라 약간은 뒤죽박죽으로 나눠져있다고 합니다.
놀란 것은 책 4만권이 전산화가 안되었다는 겁니다. 전산화가 안되서 책을 이용하는데 막대한 지장은 주지 않지만,,,이런 도서관에서 전산화가 안되었다는 것은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도서반 아이들도 놀라면서,,,중대부중이 더 좋다고 인정하는 눈치였습니다. 숙명도서관은 전산화가 지금 막 초기단계라 용역을 주어서 입력작업을 하는중이랍니다. 내년전까지는 끝난답니다.
저희 중대부중도 새로 들어온 책 입력 작업을 양천도서관에서 도움을 주셔서 월요일부터 시작한다고 했는데,.,,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류주형 선생님 이글 읽으시면 상황좀 알려주세요^^
숙명여고 도서관1층은 참고자료가 있고 양쪽으로,,한쪽에는 책이 다른 쪽에는 유리벽으로 막아서 책상과 큰 tv를 놓고 영상실로 쓰고 있습니다.
2층에는 매체실이 있어서,,,tv,,비디오, 어학라디오 등이 있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학생들이 이용하는 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학교도서관을 지원하고 지을때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고등학교보다 더 먼저 지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는 아직 입시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자료의 이용도 많을 것이고 학생들에게 더 교육적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 낼 수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는 이용도면에서 제한되어 있을 것 같아요..중학생들을 독서교육이나, 도서관 이용교육, 도서관과 각 과목의 통합교육을 하면 좋을 듯 한데요...
현실과 맞춰보면 ,,,한숨만 나오네요,,,교육이란 것 우리나라에선 풀지 못할 숙제인것 같습니다.
1달간의 교생생활을 하도록 도와주신 류주형 선생님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많이 배우지 못하고 실습 나와서 큰 도움을 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단 말을 하고 싶었구요..
자상하게 잘 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국어선생님인 동시에 사서선생님의 역할을 하시느라 힘드실텐데요,,,존경스럽습니다.
1달간 선생님을 보면서 느낀점은 한가지 인데요...
"정말 대단하다....."
선생님을 보는 것만으로도 문헌정보학과 학생으로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저도 교생실습 1달의 경험이 저의 앞으로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지만 좋은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에구 일지인데 갑자기 류주형 선생님에게 글을 쓰는 분위기가 되었네요....^^
이로서 1달간의 저의 일지를 마칩니다. 저와 제동료 경진이의 일지를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제가 사서교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현실이...)만약 된다면 절 기억해 주시겠죠....
그럼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 안녕히 계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