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계의 봄 소풍 산행 ;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 청도군 이서면, 각북면 경계산행
대구시 경계의 봄 소풍 산행
;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 청도군 이서면, 각북면 경계산행
▶ <일시> ; 2002. 3. 17.(일요일) 맑음
▶ <인원> ; 10명 (걷는이, 걷는이의 여동생과 매제, 이강무, 전천호, 안윤희, 류승희, 쏘닉, 윤수영, 갈대)
▶ <산행 코스 요약>
우록동 버스종점(9;50-10;00)-우록지(10;27)-설록농장(10;40)-시경계 능선 진입(10;55-11;10)-밤티재(?)(11;41)-
능선에서 중식(12;29-1;25)-698봉(1;36-2;12)-철탑 사거리(2;19-51)-백록동(3;09)-우록동 버스종점(3;53)
<총 산행시간 ; 5시간 53분 = 산행 2시간 53분 + 휴식, 중식 3시간 00분>
(으아악~~ 휴식시간이 산행시간을 넘기는 구나)
▶ <산행거리> 1/50,000 지형도 도상거리 측정
우록동 버스종점-3k-시경계능선 진입-2k-밤티재-2k-철탑-0.8k-백록동-3k-우록동 버스종점 ; 도상거리 약 10.8 km
▶ <산행 개요>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와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과 각북면을 구분 짓는 경계 산행으로서 예전에 삼성산-밤티재 구간을
생략한 산행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 구간을 보충하는 홀로 산행계획을 세웠으나 우리 팀과 동행하게 되는 산행이 되어 삼성산 구간은 또 생략하고 계획된 산행코스(통점령-740봉-남지장사 또는 옥분리까지)의 절반도 안 되는 마치 소풍 다녀온 산행이 되어 계획된 코스와 삼성산 구간을 한번 더 보충 학습해야 할 숙제가 생겼다.
중식 후 분위기상 더 진행하기도 어렵고 일부 대원이 컨디션 난조(?) 현상이 있어서 조기 하산하기로 하였는데 비정기산행의 재미라고나 할까 ? 좋다고 생각되면 이렇게도 가고 저렇게도 가고...
눌러 앉고 싶으면 엉덩이가 안 떨어지도록 푹 퍼져 앉았다가 서서히 가기도 하고...
완연한 봄날에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낮잠이라도 잤으면 좋았을
텐데...ㅋㅋㅋ...
우록동 버스종점에서 시경계능선 진입까지의 임로는 지루함 없이
농촌의 전경과 풋풋한 흙내음을 맡으면서 갈 수 있었고 하산 후
백록동에서 우록동 버스종점까지는 포장도로라서 조금 지루한 맛도 있을 수 있으나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봄의 상큼한 향내를 맡으며 가는 걸음이 가볍기만 했다.
이번 구간의 시경계 능선은 바위들을 구경할 수 없을 정도로 흙산이며 워킹하기에는 아주 적격이다.
심한 고도차 없이 적당하게 오르내림 길이 재미를 더해 줄 뿐...
깨끗하고 청정수역과도 같은 능선길이라 산뜻한 맛을 느끼게 한
산행.
▶ << 산행기 >>
쏘닉의 첫 산행기가 너무 멋지게 작성하여 간단하게 정리했음
* 8;30 ; 국채보상공원에 집결.
* 9;18 ; 출발 (출발 지연-급히 윤수영씨 콜~)
* 류이사님 박카스 2 박스 후사로 산행 응원해 주심
* 우록동 버스 종점(9;50-10;00)
가게 유리문에 204번과 439번 버스 시간표 있음 (대략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행)
* 우록 2 교
우록 2교를 지나서 바로 좌측으로 가면 우록지 방향(우리 가는 코스)이고 직진(우측)은 백록동 방면(하산 시 내려온 길)
* 10;13-24 ; 산불감시 초소
감시원이 우리 산행을 막지는 않았지만 남지장사 쪽으로 산행하기를 권유함.
불조심하라는 감시원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며 진행
초소를 막 지나서자 곧 비포장 길이 나옴.
출발 전 우록동 가게 아저씨의 말씀 왈 "차로 갈 수 있다" 고 하던데 ...차량은 다시 back 하여 주차시키고 산행 시작
* 10;27 ; 우록지 (GPS ; N 35 42 39.9 - E 128 38 06.3)
* 10;30 ; 철문 통과
설록농장 알리는 조그마한 간판과 출입금지 간판 있는데 출입금지
시킬 이유가 없음. 모두 다니는 길.
* 10;36 ; 길 왼쪽에 건물(농가 ?) 하나 있음
마당 뜰 안에 장독이 수도 없이 많이 있음. 장독 안에 있는 내용물의 정체가 궁금하다 ?
* 10;40 ; 농가 (설록농장 인 듯)(GPS ; N 35 42 23.1 - E 128 37
36.9)
임로는 여기에서 좌측으로 이어짐 ..
* 10;55-1;10 ; T자형 갈림길. 시경계 능선 진입(GPS ; N 35 42
02.7 - E 128 37 33.2)
좌측이 삼성산 방면, 우측으로 계속 진행
이 곳에서 마을 임로가 끝나지만 진입한 길은 여전히 좋은 길
* 11;16 ; 갈림길
좌측에 청도 군계산행 표시기가 있으며 추측하건대 아마 홍두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인 듯 함
우측 역시 빛 바랜 오래된 시경계 산행의 표지기가 붙어있음. 우측으로 진행
* 11;20-25 ; 휴식
* 진행방향 1시 방향에 최정산 목장지대와 군시설물이 보임
* 11;31 ; 철쭉 군락지
길 옆으로 마치 등산로를 안내라도 하듯이 쭈욱~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음
철쭉 필 시기를 맞추어 가면 좋은 구경거리가 될 만함
* 낮은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과 좌측에 우회하는 길이 있는데 나중에 서로 만남
* 11;33 ; Y자 갈림길
표지기가 있는 오른쪽으로 진행
* 11;37 ; 묘 1 기
* 11;41 ; 안부지역 .. 밤티재로 추측됨 (GPS ; N 35 42 40.4 - E
128 36 59.1)
표지기가 있음
* 서서히 오르막 길..
* 능선 아래 길(9부 능선)로 진행
* 11;50-12;15 ; 간식
* 다소 길이 희미해지지만 곧 바로 좋은 길이 나옴. 국제신문 표지기가 길 안내 해 줌
* 12;20 ; 갈림길
우측 올라가는 길은 아마 우미산 쪽으로 가는 것 같고 직진(좌측)
내려가는 길은 계속 시경계 능선길
* 12;21 ; 대구 산사람들 표시기 발견... 예전에 백록동에서 이
위치로 길 없는 길을 타고 올라온 곳
* 12;29-1;25 ; 능선 상에서 중식 - 여유로움을 만끽한 시간 - 다양한 종목의 전투식량
* 계속 되는 낙엽 길
* 1;36-2;12 ; 698봉, 삼각점
애지중지하던 칼 분실.. 아마 나뭇가지에 걸려 빠진 듯
다시 찾으려 되돌아갔지만 낙엽길이라 행방을 알 수 없어 결국은
포기
나와의 인연이 다 된 것으로 생각하고 칼집을 빼 내어 입맞춤을
한 뒤 698봉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음
누가 나의 칼을 줍게되면 칼집도 있어야 하겠기에...땀과 피가 섞인 8년 동안 정이 든 칼을 떠나보내니 아쉽고 안타깝지만 ....
698봉에서 길은 우측으로 꺽임
* 2;19-51 ; 철탑이 있는 사거리, 간식
좌측은 각북면 지슬리 방면, 직진은 통점령, 목장지대 (물론 시경계능선), 우측은 백록동
먹을 거 다 먹고 배는 부르고 날씨는 따뜻하고 ... 가기 싫다 (?)
일부 대원의 컨디션(?) 난조로 하산하기로 함
우측길로 내려감
* 빨간색 락카칠이 있는 나무
* 3;07 ; 백록동 마을 첫 농가(?), 전원주택(?) (GPS ; N 35 43
19.1 - E 128 37 08.9)
* 시멘트 도로
* 3;23 ; 백록 경로당
* 아스팔트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다..초인식당 간판 있음
* 3;50 ; 우록 2교
* 3;53 ; 우록동 버스종점 ... 원점회귀산행.. 산행 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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