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상의약을 연구하려면
사상의약을 연구하기에 앞서 마음과 몸가짐을 해야 할
일곱 가지가 전제됩니다.
1. 인간의 탄생과 존재이유를 밝혀야만 합니다.
“제마체질의약”인 한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습니다.
“제마체질의약”에서 주장한 사상의약은 인간은 무엇이며,
인간의 존재가치와 나의 존재이유는 무엇인가를 밝혔습니다.
또한 인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일을 무엇이 방해하고 있는지
그 실체를 밝히고 있습니다.
나의 건강과 질병, 생사, 행불행에 대처하는 지혜를 밝혔고,
나아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실현시키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인간의 마음과 육체는 상항에 따라서 항상 변해갑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사람은 건강하고 행복하기만을 바랍니다.
미래를 예측 가능하다면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고,
자신의 삶을 좀더 풍요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개인의 체질을 알고 체질병증을 안다는 것은
사람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일기예보를 듣는 것과 같습니다.
2. 격물치지(格物致知)해야 합니다. [大學]
"격물치지" 란 모든 물질에는 이(理)가 있고 그 이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나가다 보면 일정한 논리적 흐름을 발견하고(格物), 이를 바탕으로
그 사물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게 된다(致知)” 라는 뜻입니다.
격물치지 결과 만물에 내재된 이치 즉 성(性)을 인식하게 되고
이것을 통하여 나의 성을 알게 되고 내 몸에 내재된 성은
다른 사람에 내재된 성이며 만물에 내재된 성임을 깨닫게 됩니다.
“제마체질의약“을 연구하는 목적은 내재된 성(性)을 심화시키고
천성대로 사는 것이 나와 모든 사람의 불행과 질병을 예방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실현시킨다는 것에 있습니다.
나의 성(性)과 명(命)을 안다는 것은 나의 체질을 안다는 것이며
나의 체질을 알면 나와 같은 체질을 알 수 있고,
나와 반대되는 체질을 알게 되며,
나머지는 나와 네가 아닌 체질을 다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을 심화 시키면 모든 체질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것이 격물치지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중용(中庸)에 오부조(五不措다섯 가지 간만두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두 되새겨볼 말 입니다
1)有不學 學之 弗能弗措也
배우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그것을 배우면 능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는다.
2)有不問 問之 弗知弗措也
묻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그것을 물으면 알지 못하면 가만두지 않는다.
3) 有不思 思之 弗得弗措也
생각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그것을 생각하면 얻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는다.
4) 有不辨 辨之 弗明弗措也
분별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그것을 분별하면 분명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는다.
5) 有不行 行之 弗篤弗措也
실천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그것을 실천하면 신실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는다.
3. 고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 지식에다 새로운 지식을
대입해보려는 관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지식을 받아 드리려면 이것을 뛰어 넘어야하고
마음을 텅 비워야 영혼의 메아리가 울립니다.
상한론을 연구하신 분은 상한병증론으로 모든 의약을 해석하려하고,
동의보감을 연구하신 분은 동의보감 병리론으로 해석하려하고,
장부론을 연구하신 분은 장부론으로 해석하며,
중의학을 연구하신 분은 중의이론으로 해석하려하고
서양의학을 연구한 사람은 서양의약의 병리로 해석하려 합니다.
이처럼 하나의 학문을 선택하면 다른학문은 안되ㅏㄴ다는 편견 을 가지고 그 학 문의 틀속에 자신을 가 두어 버립니다.
그 결과 자신의 학문적인 성숙을 이루기도하지만 때로는 편견과 독선으로 빠지기도 합니다.
이래가지고는 새로운 이론을 받아 드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창조적인 발전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릇을 비워야 물건을 담을 수 있고, 마음을 비워야 진리를 담을 수 있습니다(氣虛則受物, 心虛則受道)
여러 갈래의 나무가지가 한 뿌리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한가지만을 주장하는 사람을 고집불통이라 합니다.
사상의약은 인간의 생명과 의약의 근원을 밝혔기 때문에 모든 동서의약을 포괄하고 있으며 회통(會通)하였습니다.
소현 류순섭
4. 나의 知愚, 賢不肖를 인식해야 합니다.
마음이 흐트러진 사람은 비록 마음이 있어도 마음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이 없다면 앎과 깨달음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몸이 게으른 사람은 몸이 있어도 없는 것과 같습니다.
몸이 없다면 실천과 기술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이제마는 격치고 지행론에서
“마음이 흐트러진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요(愚人),
마음이 자연스럽고 편안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요(知人),
몸이 게으른 사람은 못난 사람이요(不肖人),
몸이 민첩하고 강한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다(賢人)” 라 하였습니다.
또한
“학문(學問)의 방법이란 별다른 것이 없다.
흐트러진 마음을 거두어 자연스럽게 하는 것으로
(求其放心從容而己)
이것을 성심(誠心)이라 한다. 사변(思辨)의 방법이란 별다른 것이 없다.
게으른 몸을 경계하여 민첩하고 강건하게 하는 것으로
(警其逸身敏强而己)
이것을 경신(敬身)이라 한다” 라 하였습니다.
5. “제마체질의약“은 철학+과학+의학+약학의 결합입니다.
.“제마체질의약“은
인간의 본성을 밝히는 성리학과 주역의 음양사상의 패러다임을
인간의 생명현상과 연계하여 체질의약의 원리를 완성하였습니다.
즉 철학+과학+의학+약학을 결합하여 심신의 근본을 밝히고
인간중심의 새로운 의약의 패러다임을 완성시켜
생노병사의 비밀을 풀었습니다.
치료법과 약물은 내경사상에서부터 상한론, 후세각가학설 및 동의보감의
모든 병증론 방제와 역대 본초론을 체질에 맞도록 완성하였습니다.
철학과 영혼이 없는 학문과 기업 및 물질은 존재가지가 없으며 오래 가지 못합니다.
6. 인간의 유전자에 먹어야할 음식과 먹지 말아야할 음식이 있습니다.
사상체질에 따라서 먹어야할 음식과 먹지 말아야할 음식을 구별하였고,
질병치료에도 사용해야할 약물과 사용해서는 안 될 약물을 분류하였습니다.
체질에 따라서 올바른 식생활을 행하고 필요한 약물만을 투약하여
생명력과 면역력을 활성화함으로서 아름다운 건강한 심신으로 무병장수하도록 하였습니다.
영국의 케이스그리말디박사는
"인간의 유전자는 먹어야할 음식과 먹지 말아야할 음식에 대한 명쾌한 정보를 담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사상의약의 원리가 선진국의 생명과학자와 의학계에서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사상의약이 머지않아 한방의 세계화의 길을 열 것 입니다.
사상이론은 한의약, 현대의약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순수한 우리의약이라는데
그 장점이 있으며 우리 모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상의약은 치료의약뿐만이 아니라 예방의약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약물
① 황기, 홍삼은 태음인이 복용하면 간경화, 심장병, 아토피피부병이 발병될 우려가 있고, 소양인이 복용하면 열독이 생기고 골다공증이 발병할 우려가 있습니다.
② 녹용은 소양인 복용하면 치료하기 어려운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③ 숙지황을 소음인이 복용하면 복통 설사 등 소화불량이 생깁니다.
2) 음식
④ 돼지고기를 소음이 많이 먹으면 하체비만,
위장병이 되기 쉽고, 태음인은 복부비만과 졸음이 생기고 잠이 많아집니다.
⑤ 닭고기를 소양인 많이 먹으면 상체 비만이나 복통이 생기고, 태음은 담석증, 고혈압, 중풍,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⑥ 쇠고기, 우유를 소음인이 많이 먹으면 기관지염, 감기에 잘 걸리고,
치질이 발병되기 쉽고,
⑦ 개고기를 소양인이 많이 먹으면 빈혈이 생깁니다.
이상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체질에 따라서 먹어야할 음식과 약물이 있고, 먹지 말아야할 음식과 약물이 있습니다.
3) 보약
한의약에서 대표적인 보약이라는 인삼, 녹용, 숙지황, 오가피를 예를 들어 보면
① 인삼은 하초의 신에 있는 기운을 상승시켜 비위를 보하는 작용이 있음으로
비위가 허약한 소음인은 인삼을 복용하여 효과를 보게 됩니다.
② 숙지황, 산수유는 중상초의 비위에 있는 기운을 하강시켜 하초의 신을 보하는 작용이 있음으로
신이 허약한 소양인은 숙지황, 산수유를 복용하여 효과를 보게 됩니다.
③ 녹용은 중하초의 간에 있는 기운을 상승시켜 폐를 보하는 작용이 있음으로
페가 허약한 태음인은 녹용을 복용하여 효과를 보게 됩니다.
④ 오가피, 교맥은 상초의 폐에 있는 기운을 하강시켜
중초의 간을 보하는 작용이 있음으 로 간이 허약한 태양인은
오가피, 교맥을 복용하여 효과를 보게 됩니다.
인삼, 녹용, 숙지황, 오가피를 체질에 맞추어 복용해야지 보약이 됩니다.
같이 섞어서 먹거나 체질에 맞게 먹지 않으면 비만이 되거나 부작용이 생깁니다.
이러한 예는 100여년의 수많은 임상을 통하여 검증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