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임관한 육해공 군승 10명이 수행자 본분을 지키고
젊은 불교 활성화를 다짐했다.
신임군승 10명은 7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야전(전시)가사를 수한 군승 10명은 원행 스님에게 합장한 뒤
소속과 법명을 밝히고 거수경례로 군포교의 시작을 신고했다.
“젊은 스님들이 오셔서 좋다”고 말문을 연 원행 스님은
“청년포교와 군복무를 해야하는 가장 중차대한 역할을 맡았다”며
“수행자 본분을 지키고, 국방의무도 소홀하지 않고 군장병들의
심성계발에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대승보살도를 실천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젊은 장병들과 크고 작은 인연을 잘 맺어 한국불교의
큰 힘이 되는 주춧돌이 돼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신임군승들은 6월28일 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임관·고불식을 가졌다.
올해 임관한 신임군승은 육군 7명, 해군 1명, 공군 2명 등
총 10명이다.
강재 김형우(수기사 26여단)·홍인 정민협(5사단 36연대)·
정인 정지운(3사단 18연대)·보리 김태혁(12사단 52연대)·
정여 최승호(27사단 78연대)·적담 정인호(28사단 82연대)·
각담 문정현(7사단 3연대, 이상 육군),
현기 심기탁(해군 인천방위사령부, 이상 해군),
법일 김재현(공군 18전비)·미공 조성일(공군 2여단, 이상 공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