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 초시: 77.5(2021.3 ~ 2022.6)
검찰직(2023): 86
법원직 재시: 92.5(2022.10 ~ 2023.6)
작년 초시때 1문제 차이로 불합격했습니다.
주변 사람들 모두 ”다음 시험엔 붙겠네~“라고 말했지만, 다시 머리속에 8과목을 채워놓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불안감이 한가득이었습니다. 가벼운 마음과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고자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1. 공부시간 및 생활습관
초시: 주6일 평균 9~10시간
재시: 주5일 오전 8시부터 공부시작 (시험 한 달 전 주 7일)
아침 7시에 기상하고 밤 12시면 잤습니다. 점심, 저녁시간 각각 1시간 ~ 1시간 30분 갖고, 식사시간에는 공부 일절 안하고 공부할 때 최대한 집중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죽어라고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쉴 땐 쉬고, 하고싶은 거 있으면 했습니다. 불안감에 휩싸일 수록 더 공부가 안되고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공부가 안될 때는 잔잔한 유튜브나 노래 틀어놓고 문제 풀거나 요약정리했습니다. 그렇게라도 공부를 시작하면 나중에는 공부에만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 오전에 국영사 오후에 법과목 공부했습니다.
* 기출, ox, 진모, 전모 등 문제를 풀다가 모르거나 계속 틀리는 문제는 기본서에 정리했습니다.
* 기본 강의를 한글 파일에 요약하면서 들었습니다. 시험 전 일주일과 당일에는 해당 파일로만 공부했습니다.
(오류가 많으니 참고만 하시라고 올립니다)
2. 공부방법(재시 기준)
초시 때는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르고 모든 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재시 때는 기본강의만 들었는데, 초시 때 기억이 남아있어서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셨음 좋겠습니다.
[2022.10 ~ 2023.1 기출 + 기본강의]
2주씩 한 과목을 잡아서 기출 5번 풀고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형법 -> 형소 -> 민법 -> 헌법 -> 민사소송법순으로 각각 2주씩 공부했습니다. 나중엔 시간이 부족해서 헌법과 민사소송법은 기출만 풀고 기본강의는 듣지 못했습니다. 민소법 점수가 낮은 이유입니다…
[2023.1 ~ 2023.3 진모 + 기출]
학원 진모가 시작될 때 커리를 따랐습니다. 토일에 진모를 풀고 월~금에 하루에 하나씩 법과목 공부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이면 헌법을 공부하고 화요일에는 민법을 공부하는 식입니다. 작년에 헌법과 민법을 가장 못봤기때문에 두 과목을 월화에 공부했습니다.
[2023.3 ~ 2023.5 전모 + ox]
전모도 진모와 동일하게 준비했습니다. 다른게 있다면 이미 이전에 기출을 6회독을 한 상태라, ox문제집을 구매해서 새로 풀었습니다. 새로 ox를 푼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강추합니다!!
[2023.6 ox + 최신판례 + 최신기출]
ox를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최신판례 강의를 들었습니다. 마무리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부분, 많이 틀린부분, 최신판례, 최신기출 모두 요약본에 정리했습니다.
최신기출의 경우 선생님들 자료를 참고하고, 부족한 부분은 공기출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서 풀었습니다. 변시, 법행, 사무관승진, 국가직, 국회직, 소방간부, 경찰, 경찰간부 등등 겹치는 과목 있으면 다 풀었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 빈출 + 최신기출 + 최신판례]
저는 초시때 민법에서 소멸시효 문제를 틀렸습니다. 기출문제집에 해설도 안나올 정도로 쉬운 문제였고, 아는 문제였습니다. 그 문제를 틀린 것이 재시 수험공부 내내 생각이 났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선생님들이 중요하다고 하시고, 시험에 꼭 나오는 부분들을 위주로 봤습니다.
3. 영어 공부방법
저는 수능영어 5등급이었고, 대학교 때 토익 870을 받았습니다. 법원직 영어는 작년 84점에서 100점으로 올랐습니다. 영어도 노력하면 오르더라구요. 제가 산증인입니다 ㅎㅎ
토익을 공부하면서 기본 단어를 많이 외웠습니다. 기본 단어가 있다는 전제 하에 더이상 단어장으로 단어 외우지 않았습니다. 독해를 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해당 단어들을 따로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독해하면서 틀린 문제들은 꼭 다시 풀고 지문에서 단서 찾는 연습을 했습니다.
영어는 문제를 많이 풀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직렬이나 수능문제 따지지 않고 풀 수 있는 문제는 다 풀었습니다. 매일매일 10문제 이상 꼭 풀었습니다. 마더텅 미니모의고사 강추합니다!! 매일매일 풀기 좋고 수능 문제라 난이도가 있지만, 법원직처럼 지문이 길어서 대비하기 좋습니다.
4. 면접 -> 심층면접
법검단기 면접반에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오전에 면접을 봤고, 밤 9시경 심층면접 전화가 왔습니다. 슬펐지만 면접조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날 오전 심층면접을 봤습니다. 정말 불안한 4일을 보냈지만, 결국 최종 합격했습니다.
필기합격하시면 꼭꼭 면접반 등록하시길 바랍니다!! 조원들과 한 모의면접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공무원 면접은 기업 면접과 다르기 때문에 면접반이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심층면접에 간 이유를 제가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웃음기 없고 단조로운 말투도 영향이 있겠지만, 특히 열심히 산 모습(특기사항, 경력)을 어필한 것이 독이 되어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법원직 자소서 무난하고 평범하게 작성하시고, 면접에서 겸손한 태도로 무난한 답변을 한다면 심층면접에 가는 불상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출제의 감을 잡은 것이 필기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은 것 같습니다. 특히 초시 때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초시 때 공부한 것이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세요!
초시분들은 두 배로 공부하세요. 법원직은 결국에 많은 양의 판례와 조문을 외우는 싸움인 것 같습니다. 강의와 교재내용을 정확하게 최대한 숙지히고, 교양과목 성적이 좋다면 분명히 합격할 거에요!!
마지막으로, 시험은 결국 마지막 한 달 싸움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한 달, 시험 전 일주일, 시험 전 날, 시험 당일에 볼 자료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시험 당일에 패드 하나 들고 갔습니다.
첫댓글 정말 고생 많았다.
마음고생한 만큼 법원가서 더 잘 할거야!
차분한 합격수기가 재시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듯^^
합격 축하해!!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시생 분들에게는 정말 귀감이 될 수 있는 합격 수기 인 것 같습니다.
합격 축하 드립니다!
고생많았습니다. 면접까지, 공부의 경험을 중심으로 많은 공감이 될 것 같네요. 특히나 국어, 영어, 한국사를 오전에 꾸준히 공부하신 것이 눈에 띄네요. 참 잘했습니다. 결국 법과목이나 교양과목이나 1문제에 4점은 똑 같습니다. 국영사를 중심으로 점수를 올린 것도 좋은 공략같습니다. 좋은 합격기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29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