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삼마치에서 군부대 외곽을 거처 오음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입니다
화방고개에서 소삼마치까지 걷는 산행기 3부 입니다
먹방골임도에서 ㅡ 만대산 ㅡ 낙타바위(조망이 제일 좋은 곳) ㅡ741봉 ㅡ 작은삼마치로 이어 집니다
쨔쟌~ 드디어 낙타바위가 보이는군요
곧 암봉위에 낙타바위가 있는 곳으로 로프를 잡고 암벽을 오른답니다
낑낑거리며 로프를 잡고 암벽을 오르고선
낙타바위를 코앞에 두고선 어쩌다가 손에 끼고 있든 장갑이
저아래 낙옆위로 춤추듯 너울너울 떨어저 내리네요
힘들게 올라 왔는데 이게 뭡니까
어쩌겠습니까? 비싸게 산 장갑인데, 무거운 배낭을 내려 놓고 내려 갔다가 장갑을 회수하고 아까 장갑을 떨어뜨린
곳을 지나 낙타바위가 있는 곳까지 올라 왔는데~ 이번데는 난데없이
토네이도(tornado)처럼 회오리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쓰고 있든 모자를 적벽 저아래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길거리 리어카에서 단돈 천원주고 구입한 모자가 낙타바위 절벽 아래에 떨어저 있습니다
낙타바위 아랫 부분 입니다
밑에서 올려다본 낙타바위 입니다
3번째로 밧줄을 잡고 암벽을 올라 낙타바위가 있는 암봉으로 갑니다
뭔 재미도 없는 내용을 왜 이렇게 세세히 기록하느냐구요
조금 기다려 보세요
그 뜻을 아시게 될것 입니다
이젠 장갑과 모자도 가방에 깊숙이 넣고 낙타바위 곁에서 멋지게 펼처진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용산 좌우 능선 바로 넘어엔 홍천군읍내랍니다
덕구산에서 ㅡ 대학산 ㅡ 961봉 ㅡ 924봉 ㅡ 935봉까지는
한강기맥 마루금 입니다
오늘 걷는 구간중에서 조망이 최고로 틔는 곳이 낙타바위 곁이랍니다
808봉에서 ㅡ 961봉 ㅡ 924봉 ㅡ 935봉까지는
한강기맥 마루금 입니다
532봉에서 ㅡ 헬기장(635봉) ㅡ 628봉 ㅡ 덕구산 ㅡ 화방고개 ㅡ 629봉 ㅡ 진지리고개(임도) ㅡ 대학산 ㅡ 961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한강기맥 마루금 입니다
태기산과 풍력발전기
횡성군 동면 좌운리와 좌운저수지
낙타바위 입니다
낙타바위에서 풍경 사진을 더 찍을려고 3분을 씨름하였는데 촛점이 맞질 않아 울화통만 더졋습니다. 그나저나
낙타바위를 오르락내리락하고, 풍경을 찍는다고 19분이 까먹었습니다
19분이면 빠른 네 걸음으로 1km를 훨씬 넘는 거리를 걸을 수 있는 거리이지요
낙타바위에서 3분을 이동하였는데, 원안에 사람이 어른거리는 같습니다
원 안에 사람이 맞지요
처음엔 나와 반대편으로 산행하는 산꾼으로 알았습니다. 이 산님과 마주칠 때 산꾼 아홉명 정도 지나간 위치를 확인을
해야 겠다고 생각하며 바위 위쪽에서 먼저 내려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먼저 내려 올 수 있도록 양보를 하고 있는데도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암릉 구간에 낯모르는 사람없이 사진을 찍을려고 내려 오기를 기다리다가, 나는 빨리 내려 오세요. 하니까
상대편 산님은 반대로 나에게 빨리 올라 오라고 합니다.
ㅎㅎ 서로가 자리를 양보 할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나는 사람없이 암릉을 찍을려고 한다니까? 반대편 산님은 거듭 날보고 빨리 올라 오라고 재촉을 합니다
그때서야 목소리를 듣고 보니 박상인 님으로 오늘 함께 산행을 하는 일행이시던군요
햇빛에 눈이 부셔 잠깐 실랑이가 벌어 졌나 봅니다. ㅎㅎ
박상인님은 위험한 암벽 구간에서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해 간
로프를 나무가지에 매어 두고 양 발이 시근시근 저리도록 나를 기다린듯 합니다
박상인 님이 걸어둔 밧줄을 잡고 올라온 암벽 구간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위 사진과 동일 합니다
험준한 바위 지대에서 나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박상인 님이 30여분을 기다리고 있었다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낙타바위에서 2번이나 내리락 오르락하고
또 사진찍는다고 19분이나 지체한데다 10여분을 훌쩍 넘도록 뒷처저 걷고 있었지요
741봉 입니다
쌀쌀한 겨울인데도 홀딱벗은 앙상한 나목들 사이로 뒤돌아본 마루금 입니다
오늘 한강기맥 마루금 이어가기는 소삼마치까지만 합니다
다음 구간은 소삼마치에서 일부 군용도로를 걷으며 군부대 곁을 지나 오음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이랍니다
우와~
원주 치악산까지 조망이 틔는군요
오른쪽 소삼마치에서 임도따라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로 하산을 한답니다
등산로가 전혀 보이지를 않습니다. 대충 알아서 걷습니다
뒤돌아 보고~
암봉에 올라가고픈 마음이 굴뚝같은데
사면길로 걷고 있습니다
저 암봉에서 오음산쪽으로 조망이 멋있을것 같아 오를려고 하는데
조금 앞서서 걷고 있는 박상인님이 암봉으로 오르지 말고 좌측 사면길로 오라고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에구~ 꼭 올라 가고픈 암봉인데~
뒤돌아본 암봉 입니다
능선에서 소삼마치로 이어지는 마루금인데
급경사 내리막에 낙옆까지 두텁게 덮여 있어 아차하면 미끄러기 일쑤 입니다
능선에서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다 내리막이 시작되는 능선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작은삼마치에 다 내려왔군요
작은삼마치 표지석을 찍기 위해 우측으로 약간 이동 합니다
오늘 한강기맥 마루금 이어가기는 화방고개에서 소삼마치 여기까지 입니다
해동지도와 1872년지방지도에 삼마치와 소삼마치 지명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작은 삼마치(小三馬峙)는 홍천군 동면 월운리에서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로 넘어가는 고개 입니다
해동지도는 1750년대 초반에 국가 차원에서 제작된 방대한 분량의 지도책으로, 조선전도와 도별도, 군현지도뿐만 아니라
세계지도인「천하도(天下圖)」,「중국도」·「황성도」·「북경궁궐도」·「왜국지도」·「유구지도」등의
외국지도, 그리고「요계관방도」와 같은 군사지도 등이 망라되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젠 접속 구간으로
작은삼마치 고갯마루에서 1.5km를 걸어서 어둔리로 하산을 시작 합니다
하산 지점을 200m 정도 남겨둔 위치 입니다
오른쪽은 중앙고속도로이며
왼쪽길은 아까 한강기맥 마루금이였던 소삼마치로 이어지는 임도이며, 하산지점은 직진하여 굴다리를 빠저 나가면 된니다
중앙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오늘 산행을 종료하는 백사마루금 산악회 본부랍니다, 그런데 젤 꼴찌로 걷는
내가 어쩐일로 2등으로 하산을 하였답니다. 어떻게 된일일까요. 그렇다면 앞서 걷던 9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 소삼마치에서 ㅡ 어둔리 방향으로 임도를 걷다가 ㅡ 알바주의 위치에서 임도를 버리고 급경사 아랫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 그리고 2 ~ 3가구의 민가를 지나 포장길을 걸어서
㉢ 중앙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 오늘의 하산 지점인 백사마루금 본부에 도착하여 하산을 완료 합니다
위 지도와 동일한 지도이며, 오늘은 2등으로 하산을 하여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산행을 할적엔 항상 꼴찌를 도맡아 놓은게 나였는데 참으로 오랜만에 째지도록 맛보는 짜릿한 기분 입니다
사실은 오늘도 중간 그룹과 1km거리 정도 뒷따라 걷고 있었는데, 작은삼마치에서 어둔리 방향으로 옛고갯길 임도길을
걷는 접속구간에서 알바주의 지점에서 나는 임도를 버리고 하산을 하였는데
미들팀 9명은 남아도는 체력 자랑 하느라고 계속 임도로 진행하여 오늘은 나에게 은메달이 주어지는 행운을 얻었답니다
청어 과메기에 김, 물미역, 깻잎, 양파, 풋고추와 초장으로
입맛을 다시겠금 준비를 해 오셨군요
맛깔나게 어느 횐님께서 이렇게 준비해 오셨나요
아~ 네네 그렇군요
나형
회장님의 추천으로 3대봉춘막국수 집으로 출출한 배를 채우려 왔습니다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 440-3 번지에서 ~ 횡성군 공근면 상창봉리 141-6번지까지 13km 거리에 22분 소요되였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하였나요. 모두들 맛있다고 하네요. 저두 입맛을 다시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빕막국수는 7,000원이며, 메밀 전병 2개 5,00원이랍니다
메밀 전병이 입맛에 아주 좋았습니다
화방고개에서 소삼마치까지 걷는 산행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