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立春大吉)은 대박 나기를 바라는것이 아니라
주역에서는 한해의 시작을 동지(冬至)로 보고,
명리학이나 절기로는 입춘을 한해의 시작으로 보기에 밤과 낮의 기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새해의 기운이 생동하는 입춘에 흉을 피하여 함정에 빠지지 않고 한해를 당당한 기상으로 보낸다는 의미로 복(福), 행운(幸運)과 같이 큰 단어가 아니고 소박한 말이라고 한다.
소시절에 선친께서 입춘드는 날에 입춘대길을 써붙이는 것을 해마다 본 기억이 있어
아파트 현관에다 한번 써붙여보았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 입춘에 크게 길하고, 힘이 넘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으라는 소박한 소망을 뜻합니다.
입춘대길(立春大吉)을 전서체로 풀어 써 보면
立 : 人(사람인) ㅡ(땅)이 합쳐서 된자로 사람이 땅위에 홀로 반듯이 서다 자립하다
春 : 艸(풀초) 屯(진칠둔) 日(날일)이 합성된 자로 씨앗이 따듯한 해의 기운을 받아 얼었던 땅을 뚫고 나온다
입춘 : 봄으로 들어간다 곧 한해를 시작한다
大 : 사람이 두발과 두팔을 활짝 펴고 서다. 사람의 기상을 당당하게 펼치고 반듯하게 산다.
吉 : 口(입구) 士(선비사)의 합성자로 입구는 원래 구덩이 라는뜻과 함정에 빠지다는 뜻으로 선비가 세상 사람들을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가르쳐 준다
대길 : 조심하여 함정에 빠지지말고 두발과 두팔을 활짝 펴고 당당하게 기상을 펼친다.
"복과 화, 길한 것과 흉한 것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 입니다
눈앞의 현실을 직시하고 내가 추구하는 행복은 어떤 것인지 곱씹어 보면서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늦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한발 한발 내딛는 지혜로운 한해를 보내는 것이 입춘대길(立春大吉)입니다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로 봄이 시작되는 때이다. 여러 가지 민속행사가 행해지는데, 대표적인 것은 좋은 뜻의 글귀를 써 대문·기둥·대들보 등에 붙이는 일이다. 이것을 입춘점(立春帖)이라 하며, 입춘축(立春祝) 또는 춘축(春祝)이라고도 한다. 글씨를 쓸 줄 아는 사람은 손수 쓰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남에게 부탁해서 써 붙인다. 다만 상가(喪家)에서는 하지 않는다.
널리 쓰이는 입춘축문으로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 (建陽多慶), 국태민안(國泰民安),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자손만세영(子孫萬世榮)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궁중에서는 설날에 내전 기둥과 난간에다 문신들이 지은 延祥詩 가운데 좋은 것을 뽑아 써 붙였는데, 이를 춘점자(春帖子)라고 불렀다.
제주도에서는 입춘굿을 한다. 또한 농사의 풍흉을 알아보기 위하여 보리뿌리를 뽑아 점을 쳐 보기도 하는 절기이다
우리의 풍습.........
첫댓글 유환이 실력이 거의 서귀포 현옹 실력에 기깝꾸나이...화이팅...현유환...
유환아! 일필휘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