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DTS11기 동기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코나에서 공자매 인사드립니다.... 요즘 어부로 등극한 이후에 정신을 온통 다른 곳에 써서 그런지 아니면 코나에 소식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뜸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다들 예상을 하실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래도 한마디 하자면 지금 코나는 적막합니다....캠퍼스가 텅 비어있다는 이야기입니다....학기가 바뀌는 이른바 트랜지션 기간이거든요.....그래서 부티크는 물건으로 넘치고....길거리는 웍듀티가 없어서 지저분하고....식당은 미션빌더가 별로 없어서 메뉴에 신경안쓰고.....날은 더워만 가고.....
그런 와중에 어제는 정일 간사님께서 30Cm가 넘는 니누이를 드디어 낚으셔서 맛있는 찜을 즐겼다고나 할까요? 저도 이제 슬슬 큰 놈에 도전을 해보려합니다....
그나저나 토요일 오후는 봉순(죠이)간사님 어머니 칠순잔치가 코트야드에서 있었습니다...이곳 스텝들과 미션빌더 그리고 가가운 한국형제 자매와 외국인 손님 등이 모여서 홍정옥권사님(미국 시카고 미드웨스트 장로교회 / 봉순간사님 친정어머님)의 칠순을 축하하며 맛있는 회덮밥과 갈비찜 떡복이, 인절미, 된장국, 김치, 케익, 스넥, 음료 거기에 결정적으로 여러분들이 아실랑가는 모르겠으나 Passion Fruit을 마음껏 즐겼답니다...
어머님께서 어찌나 젊고 건강하신지....봉순간사님 말씀에 따르면 어디에선가는 어머님과 피터목사님이 부부고 봉순간사님은 따님이냐는 질문도 받으신 적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보시면 그렇게 느끼실 것입니다.....노래는 또 얼마나 잘하시는데요.....모두들 마음속으로 "누나!"를 외쳤답니다.
모세간사님의 식사기도로 시작한 오늘의 모임은 식사를 정신없이 만끽한 후 혜숙간사와 희연, 지연, 진 등 네명의 미녀들이 Outreach에서 갈고 닦은 Body Worship Dance로 Shout to the Lord!를 공연했는데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인 한마당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대목에서 박수를 한번 보내심이 어떠할런지.....
그 다음은 각 학교를 대표해서 박재하형제(IBC), 장진호형제(IKDTS), 정란자매(ELC) 그리고 마지막으로 Mobile Crossroad DTS학생 등이 나와서 축복송(너의 영혼 통해 큰 영광받으실 하나님을 찬양 오 -)으로 섬겨주셨습니다. 물론 다같이 불렀다는 이야기 입니다 위의 분들은 앞에서 부르고 우리는 자리에서 부르고......
다음은 본인과 정권형제, 지영자매, 샤론소(SOW 간사)의 순서로 박종호가 불렀던 축복송인 "축복하노라"로 시간을 적절히 보냈답니다. 듀엣에 바이올린과 피아노.....(이 대목에서 악보가 있는 사이트를 알려주신 영림자매님과 악보를 보내주신 진현형제에게 다시 한번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그 다음은 첫번째 하일라이트인 주인공 홍권사님의 찬양이 있었습니다. 이 타이밍에 제가 주인공도 미국식으로 하면 공씨라는 말을 했다가 자리를 썰렁하게 함으로써 더운 코나의 오후를 시원하게 해주었답니다....정말 권사님의 찬양은 꾀꼬리의 소리였습니다...젊은 시절에는 대단하셨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다음은 두번째 하일라이트인 피터목사님과 죠이간사님의 어머님을 위한 감사의 어버이노래가 어머님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그 다음은 말씀 안드려도 다 상상하실 것으로 압니다.....그리고는 큰절을 올렸지요.....(피터 목사님 노래 한자리 하시는데 아주 잘하시던데요...여기서 죠이 간사님의 한말씀 우리 목사님은 목소리는 좋으신대 박자를 잘 못맞추세요...어떻게 하면 잘 맞출 수 있죠?---그러나 오늘은 박자 굿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다같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며 모든 행사를 마감하려다가 남성듀엣에서의 앵콜을 받아들여 정권형제가 지영자매 은실자매와 함께 정권형제를 부르신 하나님의 노래인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를 멋지게 부르고 다같이 손을 들어 권사님을 축복하며 허그하고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진짜 마지막 순서는 기념촬영 너무 공간이 좁아서 제대로 찍지를 못했습니다...사진이 조금 엉망이어도 양해 하시기 바랍니다....그러면 마지막으로 사진을 우리들의 사진방에 올린다는 광고의 말씀을 끝으로 이만 물러갑니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