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미의 심리학
폴투루니에 권병달 옮김, 보이드사 1987
제1부 인물
1장 나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우리가 그들을 사례별로 이해해 줄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인간으로서 이해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인간에 대한 지식에 있어서 따라야 할 두 가지 길이 있는데 하나는 객관적 과학적인 길로 논리적인 분석과 정확한 평가가 진전되어야 하는 길이며, 다른 하나는 주관적이며 직관적인 길로 전체적인 이해에 의해서 발전되는 길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길은 서로 교차한다.
2장 비 인격적인 세상
우리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소홀히 하고 상상적인 자신을 꾸미거나 그것을 보존하려고 끊임없이 갈구하고 있다.
. 우리를 만든 오랫동안의 배움에 의하여 우리의 인물됨은 우리의 인간됨에 달라붙는 것이다.(인물 뒤에서 인간의 상실)
. 각자는 상대방의 경향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자기 자신의 경향을 강조한다.
. 우리의 인물됨은 우리의 본능과 이기주의 허영식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 뿐 아니라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같이 보이는 합법적인 야망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 우리가 사랑을 가지고 있지 못할 때 우리는 사랑을 표현하고자 애쓰는 위험을 피할 수가 없다. 인간은 독창적인 창조물이며 인물은 기계적으로 판에 박힌 것이다.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은 사명이다. 해결점은 제도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태도에 있다. 아무리 전문가 이며 과학자라 할찌라도 그가 인간의 감각을 보유한 인간적인 삶, 그리고 영적인 삶 속에 존재한다면 그는 아직도 인간인 것이다.
3장 모순적 존재
암시는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
습관은 우리의 인간됨의 일부가 되어 있다.
이와 같이 보상적 기계의 작용과 암시의 작용 습관의 작용의 결과로 우리 마음속에는 모순적 경향이 발전하고 그 성향은 점점 뚜렷해지며, 영원한 것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런 성향이 많아질수록 삶의 자발적인 흐름은 더욱 심하게 억눌려지게 되는 것이다.
. 가장 수줍어하고 겁을 많이 내는 사람들이 동료애에 가장 굶주린 사람들이다. 가장 사교적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참을 수 없는 내면적인 일에서 피난처를 찾는 사람들인 것이다. 우리 마음속에는 확신과 의문이 사랑과 고통이 함께 섞여있는 것이다. 우리의 질병과 우리 존재의 본성과 환경에 의하여 우리에게 부과된 제약을 수용하는 것은 우리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내면적 조화의 조건이 되는 것이다.
비록 우리가 스스로 이성에 의하여 움직인다고 상상할지라도 우리는 논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감정에 의해서 통제 받고 있다.
영적이거나 지적인 경험에는 반드시 감정적인 경험에 뒤따른다. 진실로 우러나는 자발적인 행동은 완전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제2부 삶
4장 유토피아
. 누구나가 아는 것처럼 자신에게 진실하다는 것이 이 세대의 미덕이다.
. 자기 자신에게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너무 많이 알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성령이 깃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인간은 그 자신에게도 신비로 남는다.
. 우리의 삶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의 인물일수만은 없다. 우리는 무수한 인물이다. 새로운 것을 만날 때마다 우리는 다른 것을 보여준다.
. 인간은 그 무엇으로 존재하든 간에 자신을 표현함으로써만 나타날 수 있고, 그 표현이란 하나의 인물을 의미한다.
. 인위성의 부담을 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정서적 표시는 눈물과 같은 생리적인 것들이다.
. 외부적인 것(형식이나 가면, 장식 등)인 것은 내부적인 것의 특징이다. 인물은 우리의 인간됨을 더욱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 우리의 인물됨이 인간됨을 만들어 낸다.
1. 자기 자신과 조화 즉 인물됨과 인간됨의 조화가 중요하다.
인물됨과 인간됨의 불일치가 우리 마음속에 불편함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인물됨과 인물됨의 완벽한 조화의 실행은 유토피아적 이상이고 불일치는 인간 본성의 일부로 실제로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역설적으로 매일매일의 생활에서 끊임없이 생기는 불일치를 의식하게 될 때에 한해서 이러한 조화에 접근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5장 생물학의 예
생명은 과학에 근접한 물질적 기능에 의하여 특징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무형적이며 영혼적이며 목적에 합치하는 기능에 의하여 특징 지워지는 것이다.
생명체를 특징 지워주는 것은 연속적인 불안정성이며 이것은 조절자에 의하여 통제되고 지시적인 생각에 의하여 통제된다.(기차와 자동차 무기물 -생명체)
생명체의 생명은 유기적 감수성에 의하여 조절되는 영구한 파동에 의하여 유지된다.
. 인물됨- 자동적, 반사적, 본능적, 동물적 요소
. 인간됨- 창조적, 자발적, 불확정적, -> 이것은 또다시 새로운 자동적 반작용 틀의 원천이 된다.
. 생명은 창조 및 죽음과 전혀 동일하다. 창조는 보이지 않는 내면적 존재 속에서 그러한 것이고 죽음은 보이는 외부적 표시 속에서 그러한 것이다.
생명의 본질은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의 힘 너머에 존재하며 만질 수 없는 초자연 속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6장 심리학과 영혼
마음과 육체는 모두가 한 번에 인간이라는 영혼적 배열의 보이지 않는 실체의 표현이다. 육체와 마음은 기계론적 인물됨으로 나타나며 인간됨인 영혼적 실체가 그 자신을 표현하는데 쓰이는 도구로 나타나는 것이다.
마음이 분명히 생각하며 모든 형식주의의 속박에서 벗어난 삶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필수적으로 우리를 더 이상 심리학적 영역이 아니고 영혼의 영역에 소속되는 문제로 이끌어 간다.
-의미 탐구- 심리학은 과학이고 방법이며 기술이다. 마음의 기계론을 속속들이 벗겨내는 것이다. 그러나 삶과 하나님에 대한 환자의 태도에 문제가 있을 때 우리는 기술적인 영역을 벗어나서 윤리성고 순수철학의 영역, 영혼치료의 영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 인간성에는 천성이 포함되며 교육과 인생을 통하려 얻어진 모든 것이 포함되기 때문에 인간성을 인간됨과 인물됨 사이에 놓여 있다.
. 영적인 것은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현상 속에서는 증명되지 않는다.
결실에서만 알 수 있는 것이다. (마7:20) -성령의 열매- 또한 신앙심은 인물됨과 만드는 모든 습관 속에서 나타난다. -의식과 훈련의 필요- 동시에 이것은 그의 삶에 묘비가 될 수도 있다.
. 삶과 성령 그리고 인간됨은 우리가 손에 쥘 수 있는 본질적인 실체가 아니다.
제3부 인간
7장 대화
. 진정한 삶과 진정한 인간은 우리가 내린 어떤 정의 속에 갇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어린이가 비밀을 간직할 권리를 거부하는 것은 그가 인간이 되어가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다.
.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진실한 인간적 관계는 선택과 모험을 포함한다. 인간만이 책임 있는 대화를 가질 수 있으며 비판을 받거나 누설이 되는 위험 속에서 자신의 인간적인 확신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 당신의 약점과 타고난 결점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은 진실한 대화의 출발이며 인간됨이 나타날 공간을 제공한다.
8장 장애물
인간은 인간을 찾고 또 인간으로부터 달아난다.
. 인물됨은 인간됨의 자발적 보초이다.(겉으로 드러난 모습으로 자신의 본모습을 숨김)
. 결혼이란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지위에 도달하도록 서로 도와주고 삶으로부터 도피하지 않는 책임감 있고 자치적인 존재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이다.
.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을 볼 수 없다. 다만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 있을 때 볼 수 있을 뿐이다.
. 인간됨을 지킨다는 것은 일반적인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고유한 존재의 인간으로서 지키는 것이다.
. 하나님의 부르심은 긍정적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예라고 대답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긍정적 태도로 전환하는 것이다. 인간을 창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부름이다. 하나님의 부름을 통해 그들의 능력은 더 커지고 인물됨을 보이는 옷을 찢어버리는 것이다.
. 하나님의 목소리는 양심의 소리를 훨씬 넘어서 존재한다.
. 기도는 끊임없이 우리의 영역과 우리의 인간됨을 넓혀준다.
. 인간됨은 우리의 삶에 대한 신의 계획이며 우리를 이끌어 가는 힘이며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사명으로 향하도록 인도하는 하나님에게서 명령을 받는다.
제4부 위임
10장 사물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
인간으로부터 떨어져 나가서 홀로 생각하는 사상은 사물이나 추상에 불과하다. 우리는 사물에 머물러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물이 갖는 의미에 머물러 살고 있다.
‘사랑은 감각이나 감정적 매력을 넘어선 다른 사람의 운명을 공유하는 것이다.
. 환자가 나에게 그의 마음을 열어 놓으면 열어 놓을수록 그가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나’라는 인간을 발견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더욱 중요시 된다.
-하나님과의 대화의 필요성-
. 어떤 사람이 진실로 인간적이라면 그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도 그들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 인간이라는 존재는 자신의 개인적인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존재이다. 친구들이 아무리 귀중할 지라도 친구들의 노예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주입시키려 하지 말라.
. 치료자나 상담가가 아닌 인간으로 접근하라 나의 인물됨이 나의 인간됨을 선행하지 못하도록 하라. (마18:3)
11장 산다는 것은 선택하는 것이다.
삶을 부정하는 것은 자신의 결정에 감히 책임을 질수 없다는 나약함에서 비롯되는 보다 나은 판단을 포기하는 행위이다.
. 질질 끄는 우유부단함은 마음속의 근심만큼이나 유해한 독소이다.
. 인간에 대한 존중에는 자기 결정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이란 말은 자유라는 말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환자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환자의 책임 있는 선택을 절대로 믿어야만 한다.
. 우리는 많은 경우 상대방에게서 나오리라고 기대되는 충고에 따라서 충고자를 택한다.
. 자신의 책임과 자신이 지니고 태어난 재능을 의식하는 인간의 위치에 있는 것이 내면적인 성숙을 위한 유일한 길이다.
. 산다는 것은 점차 커져서 우리를 둘러싸는 인물됨을 장벽을 뛰어넘는 것이다. 모험하라
. 인간은 객관적인 조사에 의하여 밝혀질 수 있는 미리 주어진 실체가 아닌 아주 주관적인 결정에 의하여 창조되는 존재이다.
. 진정한 선택에는 가치기준에 대한 문의가 내포되어야 한다.
(우리가 행하는 현재의 삶에서의 모든 것은 자발적인 선택이 전제되어야 진정한 현재의 삶을 살수 있다.)
. 상담자는 환자가 상담자에게 감정전이를 하여 그의 인물됨에 제한받지 않도록 자신을 눈에 띄지 않게 해야 한다. -> 하나님과 대화 하도록 하나님 뒤에 숨어라
. 선택이 원리가 아닌 사랑과 하나님, 그리스도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 것이 기독교 정신의 특성이다.
12장 새로운 삶
아무리 고차원적으로 발달하였다 하더라고 반사작용은 행동이 아니라 반작용이다. 진정한 자유는 우리가 자동현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흘러넘치게 된다. 자유롭다는 것은 다시 한번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 은총은 본성을 억누르지 않는다. 은총은 우리에게 본성을 극복할 힘을 안겨다 주고 삶의 흐름을 회복시켜주며,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자유로워진다.
. 은총을 맛본 사람은 더 이상 타협이나 도피주의, 정신적 보상 등에 만족할 수 없게 되고 모든 삶의 문제들에 대하여 용기를 가지고 맞서 싸운다. 누구에게나 상대방의 잘못을 비난할 기회는 있게 마련이다.
진실로 인간적인 존재가 된다는 것은 행동의 자유를 획득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 자기 자신을 지배하여) 이것은 관대해지는 것이며, 자유롭게 생겨난 신념에 부합하면서 이상과 현실에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열매 맺는다는 것, 성장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 기독교인의 삶은 자유이며, 외부적인 환경에서 오는 장애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것이고 내면에서 나오는 생기의 북돋움이며 하나님의 인도 안에 있는 삶이요, 기도와 행동 사이의 조화이다.
. 하나님의 목적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환경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문제들과 마주하며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의미한다.
. 진실성이란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 우리가 자신에게 결핍되어 있는 것이 그것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바로 그 순간에 체험하게 되는 움직임인 것이다.
. 인간은 살아있는 것이라는 사실에서 어떤 신비가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 당신이 어린아이 앞에 펼쳐질 미지의 모든 것이 나타날 인간의 삶 전체를 생각하지 않고는 어린아이가 무엇인지 묘사할 수 없다.
. 인간을 다루고 인간됨을 깨우고 그것을 성장시키는 본질적인 도움은 하나님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 하는 하나님의 개입을 기다리는데 신앙은 존재하는 것이다.
.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작곡한 악보이다. 인간은 신비스러운 영적 실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