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꼭 하고 싶은 단발머리

[유리구슬]

가을에 꼭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 1위 ‘단발머리’

글| 패션웹진 스냅 Snapp 에디터 안소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청순함을 내뿜던 여배우들이 사라졌다. 대신 차분하면서도 지적이며 발랄하면서도 개성 있는 쇼트 헤어들이 넘쳐나고 있는 중. 트렌드를 선도하는 여배우들인 만큼 여성들의 주목을 받는 건 당연지사. 올 가을, 매력적인 단발머리로 우아한 매력을 뽐내보자.

사랑스러운 공블리 스타일

공효진 

< 사진제공: MBC '최고의사랑' 드라마 >

<최고의 사랑>으로 정점을 찍으며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자리 잡은 공효진. 드라마의 성공뿐 아니라 완판녀라는 별명까지 그녀의 스타일은 무엇을 하든 언제나 화제였다. 특히 내추럴한 단발 쇼트헤어는 조금 촌스러운 듯하면서도 그녀의 시크함과 잘 어우러져 큰 인기를 모았다. 스타일링이 편하도록 자연스럽게 커트한 후 볼륨 펌을 시도해 내추럴한 매력이 돋보이도록 한다. 그녀가 워낙 마른 스타일이라 볼륨 있는 쇼트 헤어도 잘 어울린다. 실제로 얼굴이 길거나 살이 없이 마른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스타일링 또한 꾸미지 않은 듯하게 표현하는 게 포인트.

Styling Tip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느김의 스타일링이 포인트. 끝머리를 뻗치게 해 귀여운 느낌이 나도록 한다. 볼륨을 살려주는 컬 크림으로 귀여움을 돋보이게 한다.

새롭게 떠오르는 블루칩 여우

송지효

그녀가 예능에 처음 출연했을 땐 어딘지 모르게 불편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적응하며 주말 예능의 새로운 히로인이 된 것. 예능 속 털털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많은 광고에 러브 콜을 받으며 떠오르는 기대주가 되었다. 최근 드라마 <계백>에 출연하며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다. 예능과 광고 속 그녀의 스타일은 단발머리로 손질하기 쉽게 볼륨 매직을 해 내추럴하게 연출했다. 특히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굵게 세팅 펌을 한 것. 단발머리는 종류가 많기 때문에 어떤 얼굴형이냐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줄 수 있다. 얼굴이 통통하면 뱅 스타일의 헤어는 피하고 무겁지 않게 연출하고 얼굴이 길다면 커트 선이 너무 길지 않게 해 층이 없도록 연출한다.

Styling Tip
모발을 부드럽게 하고 윤기가 나도록 에센스를 발라주고 컬링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소프트한 왁스로 고정시켜준다.

생기발랄한 여대생의 상큼함

박신혜

< 사진제공: MBC '넌 내게 반했어' 드라마 >

통통한 볼의 뽀얀 피부가 인상적인 박신혜는 팬들 사이에서 점점 진화하는 여배우로 통하고 있다. 젖살이 조금씩 빠지며 성숙해져 가는 외모와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점점 예뻐지고 있다며 감탄하고 있는 중.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를 통해 생기 넘치는 예술 대학 여대생을 보여주며 상큼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쇼트 헤어에 동참한 그녀의 스타일은 디지털 펌으로 컬을 만들고 브라운 계열의 염색으로 마무리한 것. 이렇게 만들어낸 스타일은 한결 어려보이며 청순한 느낌도 연출해준다. 어떠한 스타일에도 거부감 없이 소화할 수 있으나 얼굴살이 없이 말라 보이는 사람에게 더 잘 어울린다. 동안 느낌, 귀여운 스타일로 연출하고 싶다면 도전해보자.

Styling Tip
파마만 해주면 자연스럽게 스타일링이 돼 손이 덜 간다. 포인트는 웨이브가 둥근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뻗치기도 하고 안으로 말리기도 하게 스타일링 하는 것. 드라이어 보다 자연스럽게 건조하며 만들어낸다.

중성적이고 지적인 매력

하지원

< 사진제공: SBS '시크릿가든' 드라마 >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1인 2역으로 남자 역까지 훌륭하게 소화한 하지원. 드라마의 배역을 빛낸 것 중 하는 그녀의 헤어스타일이었다. 스턴트우먼의 역할에도 잘 어울리는 중성적인 쇼트 헤어로 화제가 되었다. 최근 광고에서는 좀 더 지적이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쇼트 헤어를 더욱 빛내고 있다. 그녀의 헤어를 담당하고 있는 실장은 그녀의 모발과 두상을 고려해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스타일은 곱슬모일 경우 볼륨 매직 펌을 해 잘 펴주고 뿌리 부분은 다운 펌을 해 들뜨지 않게 한다. 단, 모발이 얇을 경우에는 롤 스트레이트로 하는 게 볼륨이 살아 더 예쁘다. 어떤 사람에게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지만 두상이 크거나 모발에 볼륨이 없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Styling Tip
샴푸 후 타월 드라이를 한 후 어느 정도의 스타일링이 가능한 컬링 에센스를 바른 후 말린다. 그러면 모발에 윤기도 나고 볼륨감 있게 연출할 수 있다.

로맨틱하고 큐트한 매력

성유리

< 사진제공: KBS '로맨스 타운' 드라마 >

<로맨스 타운>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성유리. 그 동안의 연기 논란에서도 벗어나 그녀에게 있어서는 확실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드라마다. 특히 억척스러운 가사도우미 역할은 그녀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털털하고 명랑한 캐릭터를 위해 헤어는 꾸미지 않은 듯 순수하고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는 것에 포인트를 둔 것. 클래식한 일자 단발머리에 층을 거의 주지 않아 내추럴해 보일 수 있도록 했으며 전체적으로 굵은 웨이브 펌으로 끝부분에 살짝 컬을 넣어 볼륨을 주었다. 이러한 내추럴한 모습을 더욱 살리기 위해 사랑스러운 뱅 스타일과 함께 밝은 브라운 컬러로 표현했다. 앞머리와 볼륨감이 있어 둥근 얼굴이나 볼이 통통한 사람은 피하는 게 좋으며 이마가 넓고 턱선이 뾰족한, 각이 있는 사람이 커버하기 좋은 헤어스타일이다.

Styling Tip
열기구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는 제품을 바른 후 헤어를 빗질하듯 쓸어내리면서 헤어 드라이어로 자연스럽게 건조시킨다. 샤이니한 제품으로 마무리하며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살린다. 반짝반짝

빛나는 새로운 캔디

김현주

< 사진제공: MBC '반짝반짝 빛나는' 드라마 >

부잣집 딸이 하루아침에 전혀 다른 환경의 집으로 보내졌다. 집이 파산한 게 아니라 원래 가난한 집의 딸이었다는 다소 충격적인 상황에 놓인다면 어떤 기분일까? 김현주가 맡은 한정원이라는 역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캔디 같은 역할이다. 특유의 발랄함과 주위에 에너지를 주는 사람으로 그녀의 스타일도 언제나 밝고 활기가 넘쳤다. 그녀의 헤어스타일 또한 그러한 캐릭터를 반영한 생기 있는 스타일. 바디 펌으로 얼굴 라인에서 약간의 아웃 컬링을 주고 내추럴한 베이지 브라운으로 컬러링한다. 옆으로 자연스럽게 넘길 수 있는 스타일로 얼굴이 긴 사람은 피하는 게 좋으며 턱 선을 중심으로 컬이 살아 각진 얼굴도 비추다. 둥근 얼굴의 귀여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좋겠다.

Styling Tip
샴푸 후 바디 펌의 컬 느낌을 잘 살리고 모발의 수분 보충을 위해 컬 크림을 발라 자연스럽게 건조시킨다. 컬의 느낌이 잘 살아나도록 에센스를 발라 모발에 윤기를 더한다.

[jk80]

가을에 해보고 싶은 단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