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름봉 능선에서 가파른 급경사를 내려오면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 시작되는
임도를 3.0km 걸으면 이곳에 도달 합니다
이곳 임도에서 낙남정맥 마루금이 지나는
마산 무학산이며, 신낙남정맥 마루금의 굴암산 ㅡ 화산 ㅡ 불모산도 조망되였으며
창원시 진해와 웅산 ㅡ 시루봉 ㅡ 천자봉
그리고 칠천량 해협의 아픈 역사의 현장이
뚜렷이 조망되던군요
내리쬐는 따까운 햇빛이 머무르는곳엔 산새들의 노랫곡이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더운 열기를 밀고가듯 간간히 온몸을 감싸며 산들바람이 스처지나 갑니다
길가 풀섶에서 노랫소리 들려dh는 여치소리 벗하며 유유히 17코스 구간을 걷고 있습니다
임도 4.0km 걷기가 끝나는 곳에 대성사가 있습니다
대성사
대성사를 1.0km 남겨둔 임도에서 조망되였던 칠천량 해협을 동리소류지 뚝 길 이곳에서 또 앵글에 담아 봅니다
거제시 하청면 실전리와 거제도 서북부에 위치한 칠천도의 하청면 어온리 물안마을 사이의 칠천량 해협은
정유재란 때 조선의 수군의 유일한 패전지로 회복불능의 패전을 기록하고 삼도수군통제사 원균도 전사하였다.
1597년 7월 7일 선조 30년 조선 삼도수군통제사 원균이이 이끄는 주력함선 300여 척과 일본
수군의 함선 1000여 척이 맞붙어 10일간 계속된 전투에서
조선 수군은 거북선과 판옥선 등 157~288 척이 격침되고 다수의 수군이 수장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수군은 한 번이라도 패하면, 수로의 주도권을 놓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해
있었으므로, 해협과 만을 낀 수륙 합동 작전을 위한 유인작전과 공방전을 하는 전술을 구사하였다.
임진왜란의 주요 해전의 배경이 된 곳은 이러한 좁은 해협과 거센 물길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육지와의 사이에서 바다의 폭이 가장 좁아지는 곳이기 때문에 지금은 대부분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칠천교와 칠천량 해협이 조망되는
동리소류지 뚝길 입니다
율동적인 음악으로 볼륨을 높여 시골마을 곳곳을 다니는 차와 마주첬습니다.
2톤짜리 탑차로 꾸며 행복마차란 간판을 크다랗게 걸고선 시골마을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는 이동마트였군요
이동마트 행복마차에는 냉동실과 냉장실이 갖춰저 있어 신선한 야채와 생선 식품들을 판매하고 있던군요
마을길과 농로를 걷다가 연하해안로에 접속하는 곳에
동리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칠천도와 칠천량 해협
1597년 3월 1일 (정유년 음력 1월 14일) 임진왜란을 종결시키기 위한 명나라와 일본 간의 강화교섭이
결렬되자, 재침략을 명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 秀吉)는 조선의
하삼도(조선 시대,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를
점령하라는 명령을 받은 가토 기요마사가 이끄는 일본군 선봉대가 조선의 부산을 재침하였다.
이것이 바로 정유재란이다.
이어 고니시 유키나가의 제2군이 웅천으로 상륙하여 북진하였다.
같은 해 8월 20일(음력 7월 8일) 일본의 후속부대가 경상도 남해안 지역에 상륙하였다.
가토 기요마사가 다시 조선으로 온다는 정보를 접한 선조 임금은 가토를 바다에서 공격하라고 명한다.
선조 임금은 원균에게 출정을 요구했지만 원균은 자신의
주장과 달리 사태의 불리함을 깨닫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출전하지 않는다. 특히 육군의 엄호 없이는
출전할 수 없다며 3월 29일 30만 대군으로 안골포, 가덕도 등지의 적을 몰아내야 한다는 장계를 올린다.
이후에도 적과 싸울 생각없이 소수의 적을 보고도 바로 도주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다 보다 못한
도원수 권율이 원균에게 엄한 곤장을 쳐서 출전시켰다.
1597년(선조 30) 8월 27일(음력 7월 16일) 거제도 칠천량 해전(漆川梁海戰)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젔다.
당시 삼도수군통제사 원균이 지휘하던 조선 수군은 7월 14일 가덕도에서
일본군의 습격으로 손실을 크게 입고 후퇴하여 7월 15일 밤에 이곳 칠천량에 정박하였다.
이튿날인 7월 16일 새벽 다시 일본 수군 600여 척의 기습공격으로 조선 수군은 전선 160여 척 중 140척을
잃었고, 전라우수사 이억기, 충청수사 최호 등 조선 장수들이 장렬히 전사하였으며
원균 또한 고성으로 퇴각하다 육지에서 전사하였다.
1만여 명의 병사가 숨진 조선 수군 최대의 패전으로 기록되었다.
칠천량 해협을 바라보며 내리쬐는 폭염에 하청야구장 옆을 걷고 있습니다
폭염에 몸은 가누지 못할정도로 지처 있습니다
지금 기온이 35도일까, 36도일까??
불볕 더위 속에 4시간째 그늘도 없는 임도 4km를, 시골마을 길을, 농로를, 아스팔트 도롯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청부두 버스정류장을 지납니다
소인은 땀을 무척 많이 흘리는 체질 입니다. 그늘도 없는 폭염속에 4시간째 스포츠 음료만 마시며 걸었드니
속이 더부룩하게 불편해 지는것 같습니다. 가끔 속이 거북스러울 땐 탄산수를 마시면
속이 편안해 질때가 있는 특이한 체질인것 같습니다
하청부두 버스정류장을 조금 지난곳 편의점에서 당분도 보충할겸 코카콜라 500ml를 2,500원에
계산하고 원샷으로 꿀꺼덕꿀꺼덕 마십니다. 크~
신동버스정류장(버스가 정차하고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방향 전환 합니다
사환마을 민가를 지나는 지점부터 맹종죽(대나무) 밀림지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맹종죽은 높이 10~20m, 지름 20cm 정도로 대나무 중 가장 굵은 대나무를 말한다.
거제 맹종죽 테마공원은 이러한 맹종죽과 자연환경을 이용한 치유 및 체험를 하는 죽림 테라피 공간이다.
맹종죽은 중국 삼국시대에 효자 맹종(孟宗)이 눈 속에서 죽순을 얻어 어머니에게 드린 고사에서 연유하였다고 한다
4~5월에 나오며 죽순을 식용하기 위해 재배하므로 죽순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주로 풍증을 다스린다.
사환마을에서 ~ 모리고개를 넘어 ~ 실전마을로 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2부터 오후 16시 05분까지 한낮의 35~6도 뙤약볕 아래 4시간 47분 동안 맹물만 마시며 걷다가
옥천사에 이르니 목탁소리와 불경외는 소리가 법당에서 들려와 갑자기 냉장고에 있을 시원한 물이
간절하여 결례를 무릅쓰고 요사채에서 보살님을 찾으았으나 아무런 인기척도 없습니다
겁나게 마시고 싶은 시원한 물 한사발~
옥천사를 지나자마자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께시던 주인아주머니께서 지친몸으로 삽작걸 앞을 지나는
저를 보고 이 더운 날씨에 어쩌까 어쩌까 하시면서 여기 오셔서 시원한 물좀마시세요, 하시면서~
냉장고에서 시원한 보리차물 2L짜리 팻트병을 가저 오시네요
연거푸 두 컵을 들이키고 빈수통에 가득채워주시네요. 국가유공자집이란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원안에 국가유공자 집 팻말)
실전마을회관을 지납니다
곳곳에서 많은 회원이 더위 지처 쉬고 있으며 몇몇은 택시로 이동하기도 하였다 합니다
거제북로의 나즈막한 언덕배기 이곳은 거제시 하청면에서 거제시 장목면으로 넘어가는 경계선 입니다
거제시 하청면에서 거제시 장목면으로 접어듭니다
삼우정사
매동마을 입구
매동마을 입구
산자락에 위치한 나즈막한 산능선 고갯마루에 오르니
장목마을의 해수탕 굴뚝과 장목교회 종탑이 눈에 뛰는군요
바로 위 사진에서 장목마을의 해수탕과 장목교회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해보며~
마을골목 나무그늘 쉼터를 지나며~
장목파출소
장목파출소 앞 삼거리
남파랑길 17코스 구간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