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 함이로다”(고전9:23-27절)
한때에 국내외에서 신유나 예언 등의 집회로 명성을 떨치던 H권사가 천국을
보았는데 주님께서 나는 너와 상관이 없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간증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그분을 만났다면 그 자리에서 당신은 주님과 상관(기업)이
없다고 말했겠지요.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실 때에 베드로가 그 의미를
모르고 내 발을 절대로 씻을 수 없다고 버티니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 즉 내게 넌 기업이 없다고 말씀을 하십니다(요13:8) 주님 안으로
영접해 주시는 신비한 발 씻음의 의식을 베드로가 그때에는 몰랐습니다. 오순절
성령이 임한 다음에 주님께서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요13:7)하신
말씀을 회개와 세례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 권사는 표적은 일어났고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른 회개도 말끔하게 했겠지만 십자가의 대속의 은총에 연합이 되어 주와 한 몸이
되는 회개를 모르므로 끊임없이 사망과 음부의 자리에서 보이는 표적만 좇은 겁니다.
그로 인해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했지만 주께서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시는 유형에 속하게 되는 겁니다(마7:23) 놀랍게도 지금도 널려 있습니다.
현재에 자유주의 시장 경제의 개인주의냐 전체가 하나고 하나가 전체라는 전체주의가
맞느냐 하는 것이 세계적인 정치이슈입니다. 무한 경쟁 시대에 개인의 능력에 따라 잘
사는 것이 맞다, 아니다 전체가 다 평등하게 배급으로 나눠 먹어야 한다고 다툽니다.
만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우두머리가 있고 인간들이 다 성실하고 정직하다면
전체주의가 이상적인 사회나 국가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배급받아 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어떤 목사들의 말을 들으면 천국은
자유의지로 침노하고 세상에서는 평등하게 사는 전체주의 곧 사회주의가 맞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부패했기 때문에 전체주의의 이론은 그럴싸하지만 결국 엘리트만 배가
부르고 일반은 가재 붕어 개구리 신세가 되고 마는 게 지금 전 세계의 현상입니다.
그렇다고 하이브리드 시대라고 하늘의 복도 듬뿍, 세상의 복도 왕창 받자고 한다면
이거 참 난감한 일입니다. 천국은 배급제이고 세상엔 치열한 경쟁이니 두 토끼를
다 잡자고 방방 뛰는 게 바로 지금 온 세상 교회의 축복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자유시장경제의 실용론에 의해 꿩 잡는 것이 매라고 다다익선을 쫓다가
지금의 교회의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상대주의에 의한 경쟁의식이 교회성장론의
배경에 깔려 있지 않다고 아무도 항변하지 못할 겁니다. 그러다 보니 운동장에서 뛰는
사람 중에 1등은 한 사람뿐이니 일등 하도록 열심히 달리자 하고 독려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가 전하는 복음의 내용에 자신이 참여하기 위하여 절제하고 자신을
쳐서 복종시킵니다. 남에게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이 땅에 오셨다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후에 아버지께로 돌아가신 유일한 승리자이신
그리스도께 연합이 되어 그분과 하나가 되기 위한 달음질이었습니다. 다른 이들과의
경쟁이 아닙니다. 만일 그리스도 밖에 있다면 저 사람보다 나는 낫고, 저 사람보다
나는 주의 일을 더 했다고 말을 하게 될 겁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상대는 주님이기 때문에 감히 주님보다 내가 더 라는 말을 절대 할 수가 없겠지요?
지금도 물세례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무한 경쟁을 하면서 기도 또한
땅의 것을 구하면서 다른 이보다 더 많은 복을 받아 누리려고 열심을 내게 될 겁니다.
그러나 성령세례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사람들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훈련을
피동으로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능동적으로 자신이 주의 죽으심에 합하여 죽고 주의
살으심에 연합이 되어 순순히 환승하는 순종을 하게 될 겁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한때는
펄펄 끓는 가마와 같이 주의 영과 생명의 능력이 온 땅을 덮을 것 같은 기세였고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듯한 착각에 빠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에는 이대로 세상을 마감하는 게
좋겠다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만약 제가 그때에 주님 앞에 갔다면 넌 설익은 풋과일이니
더 익혀 와 하는 말씀을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기를 20년이 지난 지금 제 자신을 보면
아직도 주님께 복종하는 경외와 주님을 표현하는 경건이 턱 없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다만 진리의 복음을 깨닫고 우주 최강이시며 유일한 승리자이신 주님의 승리에 참여하기
위해 항상 죽었다가 다시 산 자로 주 안에서 발견이 된 채로 주의 죽으심을 본 받아 그의
부활의 권능을 얻어 보좌에 앉으신 주님을 향해 진격합니다. 신령한 양식을 배급받으려고
날마다 시간마다 주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리스도 밖의 크로노스의 시간의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의 싸움이니 자유의지란 말을 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그리스도 안의 카이로스의
사람은 주님께 대한 나의 복종의 싸움이기 때문에 주의 십자가를 내가 지고 나의 목숨을
부인하고 주의 생명을 배급받으려 무릎을 꿇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하리라”(히3:14)는 말씀을 좇습니다.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주께 영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