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기서 났다 하리라
본문 : 시 87:1-7
거기서 났다 하리라
사람들에겐 보통 자기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가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우리 믿음의 선배들에게도 그런 장소들이 있었습니다.
- 아마 아브라함에겐 이삭을 바친 모리아 산이 그런 장소일 것이고,...
- 야곱에겐 벧엘이 특별한 장소입니다. 형 에서의 칼을 피해 하란으로 가다가 광야에서 잠을 잤는데,꿈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잠에서 깬 그는 그곳을 벧엘(בֵּית־אֵל)이라 불렀습니다.
그곳이 하나님의 집, 하나님 만난 장소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야곱의 인생을 설명할 때, ‘벧엘에서 벧엘로’라고 말합니다.
- 모세에게는 시내 산이 그런 장소일 것이고.....
- 다윗에겐 예루살렘이 특별한 의미를 가진 장소일 것입니다.
성도님들에게도 그런 장소가 있지 않습니까? 저에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에게 가장 소중한 장소가 어디일까요?
성경은 어느 장소가 하나님의 이름이 그곳에 있고, 그분의 눈길이 머물러 있는 곳이라고 말할까요?
특별한 성(도시), 시온........
오늘 우리는 시편 87편을 읽었습니다. 이 시편은 ‘고라 자손의 시 곧 노래’라는 표제가 붙어있습니다 ‘시 곧 노래’라고 한 것을 보면, 아마 예배 때 불렀던 찬송이었을 것입니다.
이 시편의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 어떤 학자들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라고 추측하지만, 다른 학자들은 히스기야 왕 때에 기록되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언제 기록되었든지 간에, 이 시편에는 시온, 곧 예루살렘으로부터 하나님의 구원이 온 세상으로 퍼져갈 것이라는 유대인의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이 시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첫째는 1-3절로, 시온성의 영광과 아름다움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시온이 ‘그의 터전’ ‘하나님의 성’으로 불립니다,
- 둘째 부분은 4-7절로, 이 시온의 백성은 누구인가를 노래합니다.
여기에서는‘거기서 났다’라는 어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장 먼저, 이 시편을 쓴 시인이 ‘시온의 특별함’을 노래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1-3절을 읽어라>
1절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2절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처소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3절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여기에 보면, 이 시편을 쓴 시인은 세 가지 이유에서 시온, 곧 예루살렘은 특별하다고 노래합니다
그 첫째는 ‘하나님께서 그 터전을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1절에서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다’라고 했는데, 여기서 ‘터전’으로 번역된 히브리어‘יְסוּדָה 예수다’는 ‘기초(foundation)’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시온의 터전이다’ ‘시온을 하나님이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여 세웠기 때문에 시온은 ‘성산’, 곧 거룩한 산입니다.
시온이 특별한 두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2절에서 시인은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신다’고 노래합니다. ‘야곱의 모든 거처’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 전체보다 ‘시온의 문들’을 하나님께서 더 사랑하십니다. 시온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눈길이 머물러 있는 장소입니다
그러면 시온, 곧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혹시 시온이 아주 높은 산이어서 그 규모가 웅장하고 하늘과 가깝기 때문이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시온은 해발고도 780m 정도 되는 작은 산입니다. 세상에는 그보다 더 높은 산, 더 높은 도시, 더 웅장한 곳은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혹시 그곳의 자연 풍광이 굉장히 아름다워서이겠습니까? 아닙니다.
예루살렘의 주변 지역은 대부분이 광야라 눈으로 보기에는 결코 아름답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성산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알다시피 본래 시온, 예루살렘은 여부스 사람들이 사는 작은 산이었습니다. 다윗이 그 땅을 정복하고, 그 이름을 ‘다윗 성’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곳, 다윗의 장막에 하나님의 궤를 모시고 날마다 예배했습니다. 나중에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의 궤를 모셨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내가...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대하 7:16)고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시온, 예루살렘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성’ ‘영광스럽다’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인 세 번째 이유입니다.
그래서 3절에서는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셀라)”라고 했습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고, 그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기 때문에....
시온은 하나님의 성, 영광스러운 장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2장 2-3절은 이 시온 성, 예루살렘에 대해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제가 새 번역으로 읽겠습니다. “마지막 때에, 주님의 성전이 서 있는 산이 모든 산 가운데서 으뜸가는 산이 될 것이며...
모든 민족이 물밀듯 그리로 모여들 것이다. 백성들이 오면서 이르기를 ‘자, 가자. 우리 모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나님이 계신 성전으로 어서 올라가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님의 길을 가르치실 것이니, 주님께서 가르치시는 길을 따르자’ 할 것이다.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주님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온다.” ...
선지자 이사야는 모든 민족이 시온, 예루살렘으로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고, 주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성도님들 ! 이것이 바로 시온의 특별함입니다. 시온의 특별함은 사실 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이 그 기초를 놓으셨기에 시온은 특별하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기에 특별하고, 무엇보다 영광스러운 하나님이 거기에 계시기 시온은 특별합니다. 그래서 시온은 하나님의 성입니다.
특별한 장소, 교회.....
그런데 이런 사실은 신약시대 교회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6:18).
‘내 교회를 세우겠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교회의 터를 놓으셨다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했고, 마치 사람이 자기 몸을 아끼고 보호하듯이
주님은 자신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고 보호하신다고 했습니다.(엡 5:25). 무엇보다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고 있습니다.(엡 2:21-22).
성도님들 ! 왜 교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특별하겠습니까? 건물이 아름답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교회보다 더 훌륭한 건물들,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면 교회에 모이는 성도들이 선하거나 완벽하기 때문이겠습니까? 아닙니다.
이 지상의 교회는 결코 완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자라는 성도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기독교 작가인 김연숙 씨가 쓴 「흔들리는 신앙, 붙들어 주소서」라는 글에 보면,....
22년 동안 미국 이민교회에서 108번 교회를 옮긴 성도 이야기가 나옵니다.
1년에 약 5번 정도, 평균 두 달에 한 번 정도 교회를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상향의 교회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교회를 옮기면 그 교회의 단점부터 찾기 시작했답니다. 목사님의 실수, 교회 주보, 찬양대, 주차장에서의 교인들의 태도 등, 잘못된 부분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 사람은 교회의 단점들을 낱낱이 노트에 기록했고, ...
그것을 마치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어떤 교회가 이 사람의 마음에 들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그가 병으로 죽게 되자 어느 교회도 그의 장례식을 해 줄 수가 없었답니다. 그가 제대로 섬긴 교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죽기 전 108번째 교회 목사님이 불쌍히 여겨 그의 장례식을 해 주었다고 합니다.
성도님들 ! 교회가 특별한 것은 외적인 모습 때문이 아닙니다. 완벽한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특별하게 여기시는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교회에 모여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할 때,... 하나님은 그곳에 오셔서....
성도들을 만나 주시고,.. 찬양과 기도를 듣고,...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시온을 특별하게 여기신 것처럼.....
오늘날은 교회를 특별하게 여기십니다.
물론 우리 집이나 학교, 회사에서도 하나님은 분명히 함께하십니다.
그러나 교회와 같이 특별한 공간이 있어,.....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며 성도의 교제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러나 사실 세상 사람들은 교회가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잘 모릅니다.
교회에서 작은 문제가 생기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비난하고, 손가락질합니다,
지상의 교회는 완전하지 않고 여전히 문제도 많지만... 그래도 교회는 하나님이 이 땅에 남겨두신 유일한 희망이자, 그루터기입니다. 만약 이 땅에 교회가 없다고 가정해 보세요...
그러면 세상은 구원받을 길이 없습니다. 교회가 있어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세상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교회를 무시해서도, 교회를 향한 마음의 문을 닫아서도 안 됩니다. 마음이 좀 상한다고 ‘교회가 여기밖에 없나?’ 하면서 교회와 멀어져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늘 말씀드립니다만....., 넘어져도 교회 쪽으로 넘어져야, 삽니다.
1917년 레닌은 러시아에서 공산 혁명을 일으키고 천년이 넘도록 지속돼 오던 러시아 교회의 문들을 모두 닫아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교회 건물을 공산당 당사와 노동자 숙소, 심지어 스케이트장 등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공산당 지도자들이었던 그들이 지금에 와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교회 문을 닫았더니 모든 문이 다 닫혀 버렸다.”그렇습니다. 교회 문을 닫으면, 하늘의 문이 닫힙니다.교회의 문을 닫은 닫아버리자 모든 문들, 구원의 문, 축복의 문, 은혜의 문도 다 닫혀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야곱의 모든 거쳐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오늘 우리 시대에도 세상 다른 어떤 곳보다도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니 누가 뭐라고 해도 교회에 오는 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고라 자손은 이 비밀을 알았기 때문에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 84:10)라고 노래했습니다.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특별하게 여기는 시온, 예루살렘에 거하는 사람들이 누구겠습니까? 누가 시온성의 백성이겠습니까? 이 시편의 두 번째 주제입니다. <본문 4절을 읽어라>
“나는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
여기에 보면 하나님은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고 할 것이고,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도 ‘거기서 났다 하리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라합’은 ‘애굽’을 가리킵니다.
흥미롭게도 하나님은 애굽과 바벨론, 블레셋, 두로, 구스 사람들도 다 ‘거기서 났다’ ...
다시 말해서 ‘시온 출신이라고 말하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단어는 ‘거기서 났다’(יֻלַּד־שָׁם 율라드 솸)라는 것입니다.
시온 백성이 되려면 거기서 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본래 이스라엘은 오직 아브라함의 혈통에서 태어난 민족만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버지가 대한민국 사람이면 그 자녀는 자동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됩니다. ‘부계혈통주의’입니다.
반면에 미국의 경우는 미국 영토에서 출생한 자가 미국 시민이 됩니다.
그래서 과거 미국 시민권을 받으려고 임신한 엄마들이 일부러 미국이나 괌으로 가서, 아기를 낳기도 했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면, 시온, 하나님의 성에서 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가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길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무슨 말입니까?. 예수를 믿고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나야, 다시 말해서 시온, 하나님의 성, ‘거기서 다시 나야 한다’ ‘יֻלַּד־שָׁם 율라드 솸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은 거기서 났습니까? 물과 성경으로 거듭났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저 애굽과 바벨론, 블레셋, 두로 구스도 다 시온에서 태어났다고 인정해 주겠다고 시인이 노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 놀랍지 않습니까? 알다시피 ...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해방되었고,.....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붙잡아 간 민족입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과 자주 싸운 나라, 골리앗의 나라이고
‘두로’는 시돈과 더불어 페니키아 지역에 속한 도시로 바알 숭배의 중심지였습니다.
아합의 부인 이세벨이 시돈출신이었습니다.
‘구스’는 지금의 ‘에티오피아’를 말합니다.
이 나라들의 공통점은 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았던 나라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들도 ‘거기서 났다’고, 즉 ‘시온 주민’이라고 선포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이 놀라운 일을 시인은 이렇게 부연 설명합니다.
<본문 5-6절을 읽어라>
5절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6절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여기서 ‘이 사람, 저 사람’(אִישׁ וְאִישׁ 이쉬 웨이쉬)은 4절에 나오는 이방인들입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 그 수를 세시면서 ‘그래, 이 사람도 거기서 났다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민족들을 등록한다는 것은 시온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명부, 곧 주민등록부입니다.
그들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상관없이 하나님을 믿으면, 시온성의 주민등록부에 그 이름을 올려주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복음입니다. 마치 신약성경에서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받게 하신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7절을 보세요
‘노래하는 자와 뛰어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의 백성으로 등록된, 시온의 주민들은 ‘모든 복이 다른 곳이 아닌 시온에서 흘러나온다’고 찬양하며 기뻐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시인의 꿈, 하나님의 비전......
성도님들 ! 이것은, 사실 이 시인이 가지고 있는 꿈..., 아니 하나님의 비전입니다.
세상 모든 나라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 그래서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게 되는 것(합 2:14)이 하나님의 비전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너를 통해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 너는 복이 될지라’고 하셨고(창12:2-3).
선지자들을 통해서도 이방인의 구원에 대해 일찍부터 예언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사 19:24-25)라고 했고.....
스가랴 선지자도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그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슥 2:10–11)고 했습니다.
성도님들 ! 우리도 과거에는 다 이방인이었습니다. 하나님도 없고, 구원의 언약에 대해서는 외인이요, 그리스도 밖에서 소망이 없이 살다가 영원한 지옥에 들어갈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은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셔서 시온성 백성, 곧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김기석 목사님의 책, 『고백의 언어들』에 보면, 니코스 카잔자키스(Nikos Kazantzakis) 가
쓴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오는 한 이야기를 이렇게 인용합니다.
“이윽고 하나님은 심문을 시작하지요. 발가벗은 한 사람의 혼령이 하나님 발밑에 몸을 던지고는 애걸복걸합니다. ‘자비를 베푸소서, 저는 죄를 지었나이다’ 이 사람은 자기 죄를 밑도 끝도 없이 조목조목 외어나갑니다. 하나님은... 하품을 하고는 꾸짖습니다. ‘제발 그만둬! 그런 소리라면 신물이 나도록 들었다’ 그리고는 쓱싹쓱싹 물 묻은 스펀지로 문질러 죄를 몽땅 지워 버리시고, 말씀하십니다.
‘자 가거라. 천당으로 썩 꺼져라. 여봐라 베드로, 이 잡것도 넣어줘라!’ 아시겠지만.....
하나님은 굉장한 임금이십니다. 굉장한 임금이시란게 뭡니까? 용서해 버리는 것이지요!
조르바가 터무니없는 소리를 지껄이던 그 날 저녁, 나는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굉장한 임금님이시라는 그의 말은 내 속에서 틀이 잡히면서 자비심 많고 관대하고 전능하신 분으로 커 가기를 거듭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선 잡것들에 불과합니다. 저도 거룩한 척 앞에서 설교하고 있지만, 성도님들과 똑같은 잡것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아니면 천국 문에 얼씬도 하지 못할 잡것, 그것도 상 잡것입니다. 이런 우리를 하나님은 하나씩 하나씩 이름을 불러. 예수의 피로 죄를 다 씻어주시고, ‘너도 거기서 났다고 하리라’고 하시고,......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성, 시온성 주민으로 이름을 올려주셨습니다.
교회는 이런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죄인이지만 용서받는 자들, 모자라지만 은혜받은 자들이 모여, 모든 장벽을 무너뜨리고, 가진 자와 못가진 자, 배운 자와 못배운자, 남자와 여자, 노인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며 다가올 천국의 기쁨을 미리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저와 성도님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은 이 땅에 자신의 교회를 세우시고....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마 28:19)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지금도 이 땅에 세워진 교회를 통해 이 사람 저 사람들, 하나 하나 불러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교회와 저와 성도님들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성도님들 !
우리 하나님은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그들의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십니다 ‘이 사람, 저 사람’ 온갖 세상 잡것들의 죄를,......
‘그리스인 조르바’의 표현을 빌자면, 물 묻은 스펀지로 ‘쓱싹쓱싹’, .....
성경적인 표현으로는 예수의 피로 쓱싹쓱싹 문질러 죄를 몽땅 지워버리시고
‘너도 천국 백성이 되었다’라고 하십니다.
그러니 이 놀라운 은혜의 복음을 저와 성도님들이 세상에 전하는 것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가 25,000명의 선교사들이 세계 곳곳에 나가서 ....
교회를 세울 수 없는 어려운 곳에서 선교하고 있지만,....
소수종족들의 교회를 돕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금산교회가 이 사명을 잘 감당해서 하나님의 성, 시온처럼 영광스러운 교회되기를 바랍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