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글>
수없이 오르내리던 길,
Saddle까지는 그야말로 조금의 요령이나 꾀를 낼 수 없는 정직한 오르막 길,
콸콸 흐르는 계곡 물이 높은 산의 시원한 공기를 몰고온 듯 서늘한 바람이 불고,
나무가 특히 큰 나무가 많이 우거져 햇빛을 직접 쬐지 않고 오르는 길,
정겹고 듬직하게 반겨주던 산친구들의 모습을 눈에 담아보며, 오르는 내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았던 시간..
빈자리가 크게 다가왔음에도 느낄 틈도 없이 힘써 참석하셔서
더 사랑주시고,
더 아껴주시고,
더 나눠주시고,
더 묵묵히 응원해 주시던..
어렵고 힘든 순간에는 더 한마음이 되어, 한 뜻이 되어 더한 사랑과 관심으로 순간순간을 지켜주셨던 따스한 마음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릴뿐..
참으로 다르기도 하고, 너무 다른 차이와 매력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보낸 시간이 너무 신선하고 멋진 시간이었고,
순간순간이 눈물가득 쏟게 만든 감동의 순간이었고,
아름답고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과 그리움은 두고두고 마음에 담아두리라 다짐한 시간들..
소중함이란 이런 사실들을 깨달아야만 싹트는 감정이 아닐까?
끊임없이 안전산행을 위해, 모임의 하나됨을 위해 깊이 살펴보고, 이끌어 주셨던 회장님과 총무님의 정성에 다시한번 감사를 느끼며..
세상의 소리에 아픔과 상처를 마음에 새기고 또 새기며
꿋꿋이 마음을 지키며 살아냄이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도 시간과 정성을 다하시고,
모든 회원님들을 예쁘고 사랑스럽게 자세히 바라보시며 정성을 다하셨을 그 마음..
참으로 감사합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아무리 몰아치는 비바람에도 돌과 돌 사이의 빈틈있는 담장은 무너지지 않고 견디며 그냥 스쳐지나가기만 한다는데.
차이가, 다름이. 어긋남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삶에서 살며시 눈감아 주면서 한번더 눈웃음으로 반겨주시고,
한번더 손잡아주시고,
한번더 아름다운 말씀으로 격려해 주시고,
한번더 칭찬해 주시고
넉넉한 마음으로 힘과 용기를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관계에서
얼마나 오래 붙잡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닌 함께 하는동안 얼마나 마음깊이 따스하게 사랑했느냐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닌, 먼저 대접받고, 인정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아무런 조건없이 내어주고, 다가서는 마음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그런 나무처럼 작은 배려, 다가 섬, 친절로 넘치도록 주고도 행복한 작은 사랑을, 나눔을 실천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수십 여년 삶을 살아오면서 이제 우리의 날개로 마음껏,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으로 날아갈 수 있는 그날,
머지않아 끝이 있는 삶을 위해 훌훌 떠날 그날까지 더 정성껏 함께 하리라 다짐해 보며..
살아온 이야기가 많아서인지,
약함이 많아서인지,
속깊고 정이 많아서인지..
심한 울보에게 더 많이, 더 가득히 채워주신 한 분 한 분의 속깊은 마음에서 끄집어 내어주신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이제 살짝 걸쳤던 완장 내려놓고 함께 하는 날까지 더 사랑하며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가리라 마음속으로 진하게 다잡아보며..
오늘은 녹색지대의 “사랑할거야” 노래를 들으며 마음의 짐을 훌훌턴 우리만의 멋진 뒷풀이에서 잔뜩 취해보렵니다.
감사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