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에 내린 10대 재앙은 다음과 같이 세 개의 재앙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단위로 구분할 수 있으며, 10번째 재앙에서 그 절정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 첫 번째 세 재앙: 진저리 나게 하는 재앙들 -아론의 지팡이 사용 - 1) 나일강이 피로(아침에 나일강에서 바로에게(7:15-18)), 아론의 지팡이 사용 2) 개구리(바로의 궁전에서 바로에게(8:2-4)), 아론의 지팡이 사용 3) 이(경고 없이 시행), 아론의 지팡이 사용
* 두 번째 세 재앙: 괴롭히고(파리), 고통을 줌(악질, 독종)-지팡이 사용안됨- 4) 파리(아침에 나일강에서 바로에게(8:20-23)), 지팡이가 사용되지 않음 5) 악질(바로의 궁전에서 바로에게(9:15)), 지팡이가 사용되지 않음 6) 독종(경고 없이 시행). 지팡이가 사용되지 않음
* 세 번째 세 재앙: 자연 재앙들(우박, 메뚜기 흑암) -모세의 지팡이 사용 - 7) 우박(아침에 나일강에서(9:13-19)), 모세의 지팡이 사용(9:22-23) 8) 메뚜기(바로의 궁전에서(10:3-6)), 모세의 지팡이 사용(10:12-13) 9) 흑암(경고 없이 시행), 모세의 지팡이 사용(10;21-22)
* 10번째 재앙(재앙의 절정)-모든 짐승과 사람의 처음 난 것을 죽임 10) 초태생 죽음-바로의 궁전에서 바로에게 선포(11:4-8))
각 세 재앙이 시작되는 1, 4, 7 재앙은 "아침에"(7:15, 8:20, 9:13)란 어구로 시작되는 데, 이 세 재앙은 나일 강에 나온 바로에게 예고 한 후에 시행되었습니다.그리고 2, 5, 8재앙은 바로의 궁에서 예고된 후에 시행이 되었고, 3, 6, 9재앙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시행이 되었습니다. 또한 처음의 세 가지 재앙은 아론의 지팡이가 사용되었고, 두 번째 세 가지 재앙은 지팡이가 사용되지 않았으며, 세 번째 세 가지 재앙은 모세의 지팡이(또는 손)가 사용되었습니다.
아론을 통해서 행한 처음 3가지 재앙은 비교적 가벼운 재앙으로서 애굽 술사들도 흉내를 낼 수 있는 재앙이었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재앙부터 애굽의 술객들은 더 이상 모세를 흉내를 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8:19). 이 세가지 재앙에 대해서 바로는 다음과같이 단호하게 대응했습니다. 1) 이스라엘을 해방하라는 요구 묵살(7:22-23), 2) 개구리를 치우면 가게 하겠다고 동의함(8:8), 3) 술객들의 의견을 묵살함(8:19)
두 번째 세 가지 재앙은 지팡이가 없이 내려졌습니다. 여섯 번째 재앙이 내려진 후에는 애굽의 술객들은 다시는 모세 앞에 설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바로는 조금 마음이 움직여서 1) 애굽에서 제사를 드리라고 하기도 했지만(8:25), 두 번이나 계속해서 모세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9:17 ,9:12)
세 번째 세 가지 재앙은 모세의 지팡이(또는 손)를 통해 내려졌습니다. 이러한 재앙들은 매우 무거운 재앙들로서 아홉 번째 재앙이 내려진 후에는 마침내 모세와 바로는 서로 결별하게 됩니다. 이 때에 바로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재앙을 그치게 하면 보내겠다(9:28), 2) 남자들만 가라(10:11), 3) 짐승을 제외하고 사람만 가라(10:24).
이러한 재앙들로 인해 바로가 많이 후퇴하긴 했지만, 그는 완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내보내는 일을 허락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마침내 바로에게 통보한 후에 10번째 재앙을 내리셨고, 마침내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에서 떠나 달라고 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12:31-32).
이러한 모습은 사단이 하나님의 백성을 놓으려고 하지 않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사단의 손에서 구원해 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믿을 때에 처음에는 많은 박해와 반대를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가정에 처음에는 약한 재난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러한 재앙은 이방 종교인들도 흉내낼 수 있는 경우이며, 따라서 일반적으로 이러한 재난으로 쉽게 예수를 믿게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보다 좀더 강한 재난을 내리시고,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종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강력한 재난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반복되는 사이에 예수를 반대하던 사람의 마음이 점점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두 손을 들고 예수를 믿거나, 예수를 믿는 일을 허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예수를 믿지 않다가 예수를 믿게 된 가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