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광주안씨 중랑장공후 진사공파(光派) 청주 가락계(佳樂契)
 
 
 
카페 게시글
법률.세무회계.부동산관련 스크랩 중개업 창업 준비와 그 후 일 년=법률중개사 공인중개사
安同洙(俊洙) 추천 0 조회 66 08.10.12 15: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 글은 어느 선배님이 보낸 "LBA 사람들의 성공한 이야기"(가칭) 책에 들어갈 원고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중개업 창업 준비와 그 후 일 년

 

[ 사례 ]
대구시 수성구 A 아파트
분양가            728,500,000원
매도호가 Premium 100,000,000원
매수호가 Premium  40,000,000원
물건 정보: 1달 후 입주예정단지 중 입지, 층수, 조망 등 최고의 물건
물건 접수: 3개월 전 사전 입주자 초청 때 적어온 전화번호로 물건 접수

 

매도자 : 아직 입주 여부와 매도 여부 결정전이며,
사는 집이 안 팔려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하심 (이곳의 현 시장상황임)
Premium 1억 원 정도 받아주면 매도의사 있다고 밝힘  

 

☞ 현 A 아파트 상황은 분양가에 중도금 이자만 주면 매도하겠다는 매도자와 본 매도자처럼 premium 1억 원을 요구하는 정도로 양분화 상태이고, 실제 매매계약은 거의 실종 상태임

 

매수자: 작년 10월에 입주 시작한(아직 미입주 물량 있음) 아파트 B와 A 아파트 둘 중에 하나 매입했으면 하고 방문하심
B 아파트는 로열층 매물이 없는 상태라 A 아파트 권함
하지만 “집은 꼭 보고 사야 된다.” 라는 생각을 하는 매수인이었기에
A 아파트는 준공 전이라 현장을 볼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했음.
 
☞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온 힘을 기울인다는 신념으로 매수자가 집을 볼 수 있도록 시도했다.
공사 중인 직원들 퇴근 무렵에 현장 보러 갔다가 감시카메라에 걸려서 곤욕을 치르고, 
또 밤늦게 가면 경비원의 출입통제와 어둠 때문에 중요한 조망인 공원이 안 보이고... 
기회는 일요일 새벽 6시, 먼저 현장 확인 후 주무시는 매수자를 깨워 현장을 보여드렸다. 


며칠 후 매수자는 이 집과 Premium이 좀 더 작으나 층이 약간 낮은 집을
현장 가서 또 비교해보고 싶다고 했다.
또 그 후에 아들과 며느리가 비교해봐야 되고..... 또 그다음엔...


이렇게 새벽 출근을 몇 번이나 한 후에 매수자는 사겠다고 결정을 했지만,
 premium 1억 요구하는 이집을 4천만 원에 매수하겠다고 했다.
 이 어려운 시기에(계약금 포기에다 중도금 이자까지 일부 부담하고 포기하는 분양권시장) 누가 비싼 premium 주냐 하시면서...

 

하지만 premium 1억과 4천 그 큰 차이의 중간점을 찾으려고
매도자와 매수자를 번갈아 가며 설득했고, 3주간의 긴 설득 끝에 드디어 계약서 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고객만족의 신념과 최선을 다하는 끈기가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던 계약이기에 계약 후의 성취감은 훨씬 높았던 것 같다.

 

오늘 사랑방에서 대선배님 글 중에 열심히 한 것과 온 힘을 기울인 것은 다르다는 그 말에 공감이 간다.

나는 이렇게 일 년여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산다.

 

창업일기

 

더 나이가 들어서 자신이 없어지기 전에 개업을 해야 할 텐데
생각은 하지만 쉽게 결정할 수가 없었다.

 

직장(변호사 사무실 부동산 법률팀 사무장)은 안정되어있었고 수입도 꽤 좋은 편이고, 일하는 분야에선 인정받고 있었고,
낮에는 부동산법률상담과 경ㆍ공매 물건 선별해서 입찰하고 밤에는 평생교육원 등에서 강의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면서 늘 마음속에는 ‘더 늦기 전에 부동산 사무실 개업해야 하는 데...’ 하는 생각으로 차 있었다.

 

50세를 넘기면서 길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개업 현장의 모습들이 너무 자신이 없었다.
부동산 경기는 불황의 늪에 빠져있고,
중개업자들을 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에는
사기 당할까 봐 염려하는 생각들과
존경할 수 없는 무리로 생각하는 것 같고,
중개 사고는 또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 많은 사고 사례들을 상담하면서 어떻게 하면 개업해서 안정되게 업을 하며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정받는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하며 길을 찾기 시작했다.

 

열심히 인터넷과 신문광고를 뒤졌다.

지방신문 구석에서 발견한 “법률 중개사 대구 세미나“
처음 대하는 용어 “법률 중개사” 
그곳에 참석해서 바로 결정이 가능했다.
여기 있었구나. 내가 찾던 곳.
인정받으며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줄 곳.


그리고 또 고민했다. 대구에서 강의를 들을 것인가 아니면 큰 비용이 지급되지만 서울이라는 큰 곳에서 현장을 느끼면서 들을 건지를...

 

1년여 매주 토요일 일찍 대구에서 출발하여 
가까이 계시는 선배님보다 먼저 도착...
점심은 대충 빵조각으로 때우기도 하며...
강의 마치고 대구 오는 KTX 막차 타려고 얼마나 뛰었던지 온몸이 땀으로 젖으면서...
쉽지 않았지만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좋은 성적은 아니었겠지만 합격이었다. 드디어 법률중개사가 되었다.

 

그리고 입지 선정
스승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대도로 변 아파트상가
주위에는 20년, 7년, 3년 된 아파트와 곧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단지와
일 년 후 입주하는 아파트와 앞쪽에는 재건축 예정 주택들
시장은 좋았지만 쟁쟁한 경쟁자가 너무 많은 곳,
대로변 상가와 단지 안 상가의 70~80% 정도가 공인중개사 사무실인 것 같다.


총세대 수에 경쟁업체 수를 분석하면 형편없는 입지지만 대도로 변이고 손님 찾아오시기 편한 곳, 주차도 가능한곳, 법원이 가까워서 경매법정 다니기도 편한 곳, 손님 수준 높아서 법률중개사의 위상도 알릴 수 있는 곳,
난 이곳이 좋았다.

 


강의 들으며 머릿속에 그려보던 곳 이곳
첫 과제물에도 가상으로 이곳의 입지를 분석했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열린다고 했었던가?
내가 원하는 곳의 점포는 총 4개 그중에 한곳이다.


처음에는 맥줏집을 작업을 해보니 다른 곳의 두 배 정도 되는 권리금을 요구했다.
포기를 해야 하나 생각 중에 부동산 사무실을 하는 곳이 가능 하다는 소식을 접했다.
갓 공인중개사를 합격하신 분인데 잘 안 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중개업은 다 어렵던 시기여서 나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너무 어려운 시기라고 다 말렸지만 바로 계약했다.
그다음 날 잔금하고.

멤버십 가입부터 하고
개업을 준비했다.
대구의 일 번지라고 말 할 수 있는 곳에 크고 환하게 간판 걸었다.


 “ LBA참공인중개사 ” 

 


그리고는 전공도 다르고 직장생활 잘 하는 25살짜리 딸을 설득했다.
공인중개사 합격하고 법률중개사 공부하면 이만한 전문가 없을 거라고..
변호사보다 의사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고 ...
수임료 이, 삼백(대구)받고 몇 년씩도 재판하는 자칭 3D 업종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고...

 

▲ 딸 김가영 양. 그녀는 24기에 등록할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 25기 또는 26기에 등록하기로 했다.

 

개업 며칠 후 첫 계약을 했다. 60평 아파트.
집을 파신 손님이 법률중개사 간판보고 우리 집에 물건 내셨다고 했다.
성의껏 상담하고 LBA 법률중개전문계약서로 작성했다
매도인 매수인 공인중개사 다 만족한 계약이었다.

 

개업 후 일 년..
오랜 기간 중개업 하신 분들도 많이 힘들어하신다.
작년에 힘들었다고... 20여 년 중개업 했지만 이렇게 힘들 때는 없었다고...
올해는 더하다고 말씀하신다.
우울증에 힘들어하시는 분까지 있었다.
다른 지역은 알 수 없지만, 엄청난 미분양 물량에다, 아파트 가격 내린다는 기대심리에다, 계약금 포기에 중도금 이자까지 더 해서 포기하는 사례도 생기는 대구지역..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스승님의 가르침과 멤버십 자료실에 가득한 필요한 자료들과 다양한 프로그램과 언제나 의논드릴 수 있는 LBA 선배님들이 있어
남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며 
당장은 수익과 연결되지 않는 고객들도 성의껏 상담해드리는 성실함으로
1년여 동안 잘 해나가고 있다. 

 

늘 감사하고 있다.
하나님, 스승님, 아낌없이 주시는 법률중개사 선배님들, 그리고 부족한 나를 믿고 찾아주시는 여러 고객님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살아가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LBA 20기 이필우

 

 

[안효선 이사가 작년 11월 7일 올린 탐방기에서 몇 장의 사진을 옮겼습니다...]

 

 

원고를 아직 완성하지 못한 선배님께서는 서둘러 마무리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보낼 주소 : lba@lba21.com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