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단품만 예쁜 게 아닌가보다.
가을하늘은 더없이 높고 푸르고 청명하기 그지없는 그야말로 애국가에 나오는 가사처럼 가을하늘 공활하고 높고 푸르다.
가을하늘 높고 푸른 날 청소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바라 본 하늘도 역쉬 푸르고 아름다웠다.
오늘 (11.12)은 청소초등학교에 우리 쌈지촌마을(보령시 천북면 신죽1리)에서 김장체험을 위해 찾아갔다.
배추는 절임배추로 학교에서 준비해 놓았고, 속재료는 우리가 가서 버무려 놓았다.
그리고는 급식실에 전교생이 모여 김장체험을 했다.
우리나라의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이야기와 김장이 우리나라의 풍속과 전통을 잘 담고 있고,
김치는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으로서 유산균과 비타민이 풍부한 건강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겨울에 채소를 재배하기 힘들었던
과거에는 이렇게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김치로 만들어서 쉽게 상하지 않도록 저장성을 높여 겨울내내 두고두고 비타민 등을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조상님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는 이야기등을 나누었다.
그리고 자모회 어머님들께서도 나와서 도와 주셔서 한결 수월하게 김장체험을 할 수 있었다.
다 완성된 김치는 통에 차곡차곡 예쁘게 담아 학교주변 독거노인 어르신들과 불우이웃돕기로 나눠 줄 것이라 했다.
김장체험을 마무리하면서 김장하는 날 빼놓을 수 없는 돼지고기수육을 함께 시식하며 옛 어르신들의 전통과 지혜를 전수 받는
흐뭇함과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각 가정에서 김장하는 날엔 꼭 어머님을 도와 함께 김장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