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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5월 26일(日曜日) 07시 20분. ♥ 場所 : 경북 봉화 옥석산(玉石山, 1,242m).
☞ 가는 길 : 07:20(삼천포 출발) → 08:00(사천IC진입) → 남해안고속, 중부내륙고속도로 → 09:00(현풍휴게소) → 09:30(서대구) → 10:20(안동휴게소) → 10:50(영주 IC 나옴) →11:40(오전 약수관광지) → 11:55(봉화군 물야면 주실령 도착). ☞ 산행코스 : 주실령 → 옥돌바위 → 예천바위 → 백두대간 삼거리 → 봉화 옥돌봉(1,242m) → 백두대간 삼거리 → 박달령 → 오전주차장(약 7km, 3시간 50분 소요) ☞ 세부 산행코스 11:58 : 봉화군 물야면 주실령(780m) 산행시작. 10:17 : 춘양목(소나무) 자생지. 12:30 : 능선 이정표(← 주실령 1.07km/ → 옥돌봉 0.88km). 바위봉 12:38 : 백두대간 수목원 전망대(← 옥돌봉 0.8km/ → 주실령 1.08km). 12:48 : 이정표(예천바위 30m, 옥돌봉 0.36km, 주실령 1.6km). 12:50 : 예천바위. 12:52 : 백두대간 삼거리(옥돌봉 0.28km, 박달령 2.8km, 주실령). 12:58 : 옥돌봉(1,242m, 도래기재 2.68km, 박달령 3.08km) 13:10-13:40 : 옥돌봉 헬기장(점심). 13:55 : 백두대간 삼거리 되돌아 옴. 14:35 : 박달령(970m) 옥돌봉 3km, 선달산 5km, 오전약수터 2km. 15:15 : 오전 약수터(천연탄산) 15:20 : 오전약수 공원. 15:30 : 오전 약수터 보부상. 15:48 : 오전 약수터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16:00-16:30 : 후식. ☞ 오는 길 : 16:40(오전약수터 주차장 출발) → 17:45(안동시내) → 17:52(서안동 IC 진입) → 17:55(안동휴게소) → 19:16(현풍 휴게소) → 20:20(함안휴게소) → 20:53(사천 IC 나옴) → 21:20(삼천포 도착). ♥ 이웃 봉우리 : 선달산(1,236m). ♥ 위치 : 경북 봉화군 물야면, 춘양면.
옥석산(1242) 또는 옥돌봉이라 부르며 경북 봉화군 물야면과 춘양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태백산과 소백산의 중간쯤 되는 곳에 위치하여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형성하고 있다, 백두대간 제 18구간인 마구령 - 선달산 - 도래기재의 구간으로 동북으로 태백산, 서쪽으로 소백산에 이르게 되는 곳이다. 산세가 대체로 육산으로 되어 있으나 정상 부근은 잘 생긴 바위군을 옥돌에 비유하여 옥돌봉으로 불린다. 삼천포에서 7시 20분 출발하여 남해안고속, 중부내륙고속도로인 현풍휴게소, 안동휴게소를 거쳐 영주 IC 나와 봉화군 풍양면 도래기재로 갈 것을 착오로 11시 40분 물야면 오전 약수관광지에 도착하여, 약수터 산행안내도를 확인하니 주실령까지 포장도로가 있어 11시 55분 봉화군 물야면 주실령(780m)에 도착하니 통신탑. 안내도가 있다. 주실령은 물야면과 춘양면 경계로 물야면에는 오전약수, 춘양면에는 두내약수가 있어 이곳 일대가 약수의 고장인가 보다. 문수산 - 주실령은 문수지맥이고, 오늘 계획했던 들머리인 도래기재 - 옥돌봉 - 박달령 - 선달산 - 소백산은 백두대간이다. 주실령에서 옥석산 방향의 입구엔 테크목 나무계단이 잘 조성되어 있고 맑은 솔향과 송림, 침목 계단이 공원의 산책로를 연상케 한다. 소나무가 곧고 노송이 많다. 춘양면에는 옛날부터 소나무가 유명하여 궁궐, 유명 사찰을 지을때는 이곳의 목재를 이용하였기에 지명의 이름을 따 춘양목이라 부른다. 30분 된비얄을 오르니 능선이 나타나며 이정표는 주실령 1.07km, 옥돌봉 0.88km로 이정표 좌우로 높은 암봉이 버티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땀을 식혀준다. 바위봉엔 노송이 자리하고 분홍 철쭉이 마지막 꽃잎을 피우고 능선의 조망은 희미하다. 12시 38분 백두대간 수목원 바위봉 전망대로 이정표는 옥돌봉 0.8km, 주실령 1.08km로 선두그룹들은 기념 사진을 찍고 주위를 둘러보니 백두대간의 능선은 뿌연 안개로 보이지 않고 건너편의 문수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10분 여 오르니 이정표가 나타나며 예천바위 30m, 옥돌봉 0.36km, 주실령 1.6km로. 수십길인 절벽의 예천바위 아래로 우리가 올라 온 능선이 보이고 예천바위에서 선달산, 소백산이 보인다지만 운해로 보지 못하고 기념사진만 남긴다.
12시 52분 백두대간 삼거리로 백두대간과 문수지맥 교차지점이다. 백두대간의 옥돌봉 0.28km, 박달령 2.8km이고 우리가 올라 온 주실령은 문수지맥이다. 백두대간에 들어서나 인파로 넘쳐난다. 곳곳에서 점심먹느라 한창이고 우측(동쪽) 주능선을 따라 5분여 가니, 12시 58분 정상 옥돌봉(1,242m)이다. 봉화산악회에서 세운 오석의 정상석이 있고 이정표는 도래기재 2.68km, 박달령 3.08km로 주위의 나무로 조망이 가려 있다. 정상의 헬기장에도 점심먹는 산님들이 많아 우리도 자리를 고른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가져 온 반찬을 내 놓으니 진수성찬이라 나누어 먹는 것도 자선사업. 맛있게 점심을 먹고. 정상에서 회원들과 기념을 남기고. 둘러보니 영주국유림 관리소에서 정상주위의 신갈, 물푸레나무 숲을 설명해 놓았다. 하산은 정상에서 박달령으로 백두대간 삼거리로 되돌아 오니 올때 모르고 지나 친 태백산과 소백산 사이의 문수지맥인 "십승지 춘양둘레 산길 걷기"를 소개해 놓았다. 소백산 방향의 박달령은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따라 이어지는 서쪽능선으로 푹신한 육산 잡목의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간혹 기암들이 얼굴을 내밀기도 한다, 힘이 들지 않는 내리막길을 내려오니 훼손지 복원 구간으로 개설된 등산로만 이용하라는 출입통제 안내판이 있고 로프줄이 설치되어 있다. 흰병의로 하산하는 길을 뒤로 하고 오니. 14시 35분 박달령(970m)이다. 거대한 화강암에 백두대간 박달령에 음각되어 있고 임도가 있고, 쉼터인 정자, 우측으로 산신각, 앞은 넓은 헬기장, 산님들도 많이 있다. 박달령은 경북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을 이어주는 고갯길로 보부상(褓負商)들이 많이 다녔고 그들에 의하여 물맛이 좋기로 유명한 탄산성분이 많이 함유된 오전약수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차례를 기다려 박달령 바위를 살짝 안아보고 산신각에는 박달령 성황신위가 있고 좌우에는 웃음을 머금은 인자한 산신령을 모셔놓았다. 박달령을 넘나들던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안식처로 통행의 안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고 이웃의 행복을 위해 초파일에 고사를 지내며 1994년 중수한 박달령 산령각이다. 임도의 백두대간 등산안내도에는 백두산에서 지리산(1,400km) 까지의 한반도 중심 산줄기를 1 백두대간, 1 장백정간, 13 정맥의 15개 산줄기, 10개의 큰강줄기를 설명해 놓았다. 이정표는 옥돌봉 3km, 선달산 5km, 임도를 따라 하산하는 오전약수터 2km가 있고, 선달산 방향에는 넓은 헬기장이 있다. 임도를 따라 20m 내려오니 직진 임도, 우로 버선길인 하산 산행로가 있다. 이정표는 박달령 1.92km, 오전약수터 80m로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버선이여,
조지훈의 시 '승무' 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외씨버선길'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오지 경북의 봉화, 영양, 청송, 강원도 영월까지 총 13개구간(약 200km)의 도보 여행 명품길인데 감상하지 않고 허겁지겁 달리면서 20여분만에 내려왔더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천연탄산수인 오산약수터가 있다. 맛을 보니 톡 쏘는 맛으로 설탕을 가미하면 사이다 맛이리라, 많이 마시고 두 물병에 담아 본다. 오전 약수 공원을 조성중에 있어 올라가 보니 기분이 상쾌해지고 멋지며, 선달산(1,234m) 옥석산(1,076m)아래 깊은 계곡에 위치하여 맑은 물이 흐르고 무료야영장, 관리사무소, 숙박시설, 상가, 위락시설, 오폐수 처리시설 들을 설치 및 정비하였으며 소규모 댐이 완공되면 여름철 관광지로 인산인해가 될것 같다. 이곳 저곳 구경하다가 내려오니
오전 약수터가 또 있다. 약수로 밥을 해 먹으면 그야말로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는 푸른 밥, 탄산성과 철분이 특히 강해 위장병과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조선 9대 임금인 성종때 보부상에게 발견되어 물맛이 좋은 초정대회에 으뜸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며. 마그네슘, 탄산, 염소, 망간, 철분 등의 약수 성분 분석표도 있다. 심산계곡의 물이지만 식당, 상가들이 많아 꺼리는 마음으로 머리와 발을 씻고 나니 그래도 상쾌해진다. 후식을 맛있게 먹고. 16시 40분 오전약수터 주차장에서 백두대간 능선을 바라보며 귀로에 올랐다. 오랫만에 백두대간인 옥돌봉, 박달령의 육산 푹신한 길을 걸어 보람을 느끼며 좋은 산행지를 선택해 준 임원들께 감사드린다.
☞ 동행 : 남해 창선산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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