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와인
스페인 와인은 지역간의 차이가 매우 큰편이다. 대서양 연안은 비가 많이 오며 포도가 자라는 여름에는 시원한 서안해양성이후며 내륙지방은 덥고 건조한 여름이 계속되는 대륙성 기후가 강하며 동쪽의 지중해 연안은 온난하고 습한 겨율과 건조한 여름이 이어진다. 스페인은 세계 3대 와인 생산국으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포도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곳의 모든 포도가 와인을 생산하는데 이용되는것은 아니다. 또한 생산성이 그리 뛰어나지 않다. 대표적인 와인으로는 빼네데스 지방의 Cava(스파클링와인)를 비롯하여 남부의 강화와인은 쉐리, 북쪽 리오하나 리베라 델 두에로 지방에서 Tempranillo(뗌쁘라니요)나 Garnacha(가르나챠) 등으로 만든 와인이 유명하다. 이곳이 세계의 주목을 받은건 1800년대 였으나 1900년대 스페인의 내부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와인 생산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지역경제의 발전을 통해 최근까지 많은 와이너리들이 새롭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대표적인 세계품종인 까베르네 쇼비뇽과 샤르도네등을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고급와인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인 와인등급
프랑스의 A.O.C 등급과 같은 D.O(Denominacion de Origen) 원산지 표기 등급을 지정하고 있다. 처음 지정된 지역은 리오하지역으로 1926년 제정 되었으며 1933년 쉐리를 생산하는 헤레스 지역 70년대 이후 수십개의 D.O 등급이 지정되었다.
참조(인터넷 작성자 모름)
1)DOC(Denominacióne de Origen Calificada)
원산지 통제 명칭 와인 - 각종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 최고 등급의 D.O.C.를 획득하고 있는 지역은 리오하 지역 한 곳 뿐이다.
2)D.O.(Denominacióne de Origen)
원산지 명칭 와인 - 지정된 와인 산지 표시이다. 일정 지역에서 인가된 품종을 사용해 각종 규정을 충족시킨 와인이다. 프랑스 A.O.C.급 와인에 해당하는 산지로서 현재 69개의 D.O.가 있으며 다음과 같이 숙성 조건에 따라 다르게 표기된다. 그러나 프랑스의 A.O.C.와는 달리 지정 지역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고급 와인과 일반 와인이 혼재하고 있다.
①비노 호벤(Vino Joven): 그해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양조한 후 그 이듬 해 판매한다. 즉 오크통 숙성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마시는 와인이다. 호벤은 young, 젊은이란 뜻이다. <신 크리안싸(Sin Crianza)>라고도 한다.
②비노 데 크리안싸(Vino De Crianza): 레드와인의 경우 오크통 숙성기간 6개월을 포함하여 총 2년의 숙성을 거친 와인이다. 예를 들어 2000년에 수확한 포도를 원료로 레드와인을 만들 경우 비노 데 크리안싸는 2년 동안 숙성을 거쳐 2003년부터 출하할 수 있다. 화이트와 로제와인은 오크통 숙성기간은 6개월로 같으나 총 숙성기간은 1년이다.
③레세르바(Reserva): 레드와인의 경우 오크통 숙성기간 1년을 포함 총 3년의 숙성을 거쳐야만 출하가 허가된다. 화이트나 로제와인은 오크통 숙성기간 6개월을 포함 총 2년이다.
④그란 레세르바(Gran Reserva): 레드와인의 경우 오크통 2년을 포함 총 5년간 숙성을 거쳐야만 라벨에 표기할 수 있다. 화이트와 로제와인은 오크통 숙성기간 6개월을 포함 총 4년이다.
3)Vino de la Tierra
D.O.급 와인보다 한 단계 낮은 와인 품계이다. 프랑스의 VDQS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4)Vino Comarcal
프랑스의 뱅 드 페이(Vin de Pays)와 동일한 수준이다. 산지 이름을 표시할 수 있다. 승인된 지역 안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60% 이상 사용한 와인이다.
5)Vino de Mesa
프랑스의 뱅 드 타블(vin de table)과 같은 수준이다. 일상적으로 마시는 와인으로 스페인 와인 연간 생산량의 75%를 차지한다. 와인에 대한 기준이 거의 없는 수준의 와인이다.
스페인 대표적 와인 품종
▪ 템프라니오(Tempranillo) : 레드품종
스페인의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레드품종으로 리오하(Rioja) 지방을 중심으로 스페인의 북부 중앙지역과 북동부인 뻬네데스(Penedes)지역 등 광범위하게 재배되고 있다. 템프라니요 포도품종의 특징은 짙은 붉은 색깔에 적당한 탄닌과 산도를 가지고 있고 과일향이 풍부한 와인이 된다. 포도 껍질이 뚜꺼운 편이며 장기숙성에 적합한 편이다. 와인 스타일은 주로 미디엄 바디에서 풀바디에 이른다. 향은 주로 딸기(StrawBerry), 그린 허브(Green Herb), 블랙커런트(Blackcurrent) 등의 향을 가지고 있으며 양고기 가금류, 육류등과 잘 어울린다.
스페인에서는 보통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생산하지 않고 가르나챠(Garnacha)를 비롯한 스페인 전통품종을 함께 블렌딩하여 양조한다. 단위 생산량은 많으나 리오하 지방에서는 헥터당 4500kg으로 생산량을 제한하고 있다. 원산지는 스페인의 리오하 지방이나 언제 어디서 유입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주 분포지역은 스페인의 리오하,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토로(Toro), 뻬네데스(Penedes), 라만차(La Mancha), 나바라(Navarra), 발데페냐스(Valdepenas)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그중 리오하 지역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밖에 생산나라는 포르투칼의 도우루(Douro)지역, 아르헨티나의 멘도사(Mendosa), 프랑스 남부, 캘리포니아 등이 있다.
가르나차 틴타(Garnancha Tinta) : 레드품종
스페인 전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진한 적색의 가르나차는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바람 많고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 그라시아노(Graciano) : 레드품종
생산성이 낮은 품종으로 다른 품종과 블랜딩으로 주로 사용된다, 숙성 기간을 거치기 전의 그라시아노 와인은 거칠고 강한 타닌의 기운이 특징이지만 숙성되면 잘 발달된다.
▶ 리오하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블랜딩 방법
• 템프라니오 70% : 신선한 미감과 프루티함을 확보
• 가르나차 20% : 무게감과 알코올에 도움
• 까리네나와 10% : 컬러 보완
• 그라시아노 : 섬세함 제공
▪ 아이렌(Airen) : 화이트 품종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이다. 전통적으로 브랜디나 고 알코올의 화이트 와인 생산에 기본 품종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산뜻하고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생산에 사용된다. La Mancha Valdepenes지역에서의 주된 품종이다.
▪ 비우라(Viura) : 화이트 품종
마카베오(Macabeo)라고도 불리며 북부 스페인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화이트 와인 품종이다. 풍부한 꽃향기와 상대적으로 낮은 산도를 지니고 있다.
▪ 말바시아(Malvasis) : 화이트 및 로제 품종
그리스가 원산지로 아로마가 아주 좋은 품종이다. 발렌시아(Valencia), 사모라(Zamora)지역에서 주로 사용된다.
대표적 생산지 - 리오하
지난몇세기동안, 리오하는 스페인의 매우 뛰어난 와인생산지역으로 여겨져 왔다.
와인생산지역, 에브로강 양 강가주변의 100km에 걸쳐 있는 와인 생산지역은 북쪽 스페인내부에 약 123000에이커를 포도밭을 가지고 있다. 그 뒤로 바위가 많은 산들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화이트 와인과 로제와인도 생산 하지만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은 레드와인이다. 이 와인은 템프라니요라는 포도를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리오하는 사실 버건디 와인과 매우 닮았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스페인의 보르도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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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통에서 장기 숙성하는 리오하 와인의 특징은 프랑스의 영향을 받았다. 1780년 리오하 와인 생산자 Manuel Quintano는 Bordelaise 방식의 숙성방식을 적용하였고 그의 와인은 오크통안에서 숙성시키는데 성공하였다. Quintano는 프랑스와는 다르게 매우 큰 배럴을 사용하였는데 1850년 Marques de Murrieta와 Marques de Riscal이 두 가지 종류의 배럴을 사용할 때까지 이어져 왔다.
1850~1860년대는 프랑스 와인생산자에게는 매우 어려운 시기였지만 덕분에 리오하와 Penedes의 와인생산자들은 프랑스 경쟁자들의 곤경을 통해 이익을 창출 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Oidium이다. 이 기생 곰팡이가 프랑스 포도밭을 휩쓸었고 또한 치명적인 필록세라가 프랑스를 황폐화 시켰다. 프랑스 상인들은 자국 내 와인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스페인 리오하로 몰려들었고 덕분에 이 지역 와인 수출이 붐을 이루게 되었다. 덕분에 10년 만에 리오하의 포도밭은 40000 에이커나 늘어났다. 이곳에서 와인을 사기 시작한 몇몇 프랑스인들은 이곳에 그들의 창고를 짓기 시작하였고 작은 포도밭 주인들에게 포도를 직접 사면서 보르도의 전통적인 방식처럼 작은 오크통에서 와인을 숙성시키기도 하였다. 덕분에 이곳에서 프랑스 보르도와 비슷한 맛을 내는 와인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1880년 리오하 Haro 시골 마을들과 북쪽해안가 Bilbao 마을과의 철도가 개통되자 리오하 와인들은 프랑스로 더욱 쉽게 선적이 가능하게 되었고 2년 후 Haro에 첫번째 전화가 개통되었다. 8년 후에는 전기가 들어서게 되었다. 이로써 Haro는 와인 커뮤니티의 메카가 될 수 있었고 리오하 와인은 프랑스 시장에서 가장 필수적인 제품이 되었다. 하지만 20세기로 들어서면서 이러한 파티는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필록세라는 1901년 리오하로 천천히 잠식하여 왔고 결국 70%의 포도밭을 파괴하였다. 그 동안 필록세라 치료법이 발견되긴 하였지만(미국산 포도의 뿌리에 유럽 포도 가지를 접목시키는 방식) 프렌치 와인생산자들은 자신들의 와이너리를 재정비하기 위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였고 결국 리오하 와인업계에 불었던 호황은 무너져 버렸다. 리오하 와인생산자 또한 미국 묘목에 그들의 포도를 가지치기 시작하였지만 그들의 주요 소비자들이 떠난 후 오히려 많은 생산자들은 재정적인 압박을 겪게 되었고 결국 그들의 와이너리를 팔고 떠나게 되었다. 세계1차대전, 스페인 Civil war, 세계2차대전 등을 통한 더딘 경제회복 속에 스페인은 굶주리게 되었고 결국 스페인은 1960년대까지 포도밭을 재정비 하여 밀을 심기 시작하였다. 1970년 세기의 최고의 빈티지가 나오자 드디어 와인업게는 터닝포인트를 가지게 되었고 스페인의 재정적 안정 속에 투자자들은 그들의 관심을 리오하에서 나오는 특별한 와인들에 비추기 시작하였다. 이 후 5년간 이 지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