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마롱. 삼소노프 이기고 월드투어 역대2위 등극!! (2016 독일 오픈)

[빠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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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마롱. 삼소노프 이기고 월드투어 역대2위 등극!!

세계1위 마롱이 올해 첫 슈퍼시리즈인 독일(German) 오픈에서 또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마롱은 4강에서 장지커와의 라이벌전을 4-0(11-7,11-4,11-7,11-7)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벨로루시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마저 4-1(11-7,11-6,11-4,10-12,11-5)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는 8강부터 독일의 티모 볼, 대만의 츄앙츠위엔을 차례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대세 마롱까지 뛰어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로써, 마롱은 역대 월드투어 개인단식에서 21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독일 오픈에서는 2015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마롱은 이번 우승으로 역대 월드투어 최다우승 부문에서 은퇴한 왕리친을 뛰어넘어 역대2위에 올랐습니다. 마롱은 지난해까지 총20회 우승으로 은퇴한 마린을 뛰어넘었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왕리친과 똑같은 21회 우승을 기록했지만, 그랜드파이널스 우승 횟수에서 1회가 더 앞서 실질적인 2위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애초 마롱은 지난해 8월 자국에서 개최된 중국(China) 오픈 우승으로 20회 우승에 성공했고, 10월에 참가한 폴란드(Polish) 오픈에서 왕리친의 기록을 따라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폴란드 오픈에서는 부상기권으로 더이상 우승횟수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마롱과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의 결승전은, 마롱이 1,2,3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나갔고, 4게임을 10-12로 내주긴 했지만, 5게임을 11-5로 승리하며 4-1로 완승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마롱은 결승까지 총5경기를 하는동안, 결승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모두 4-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놀라운 화이팅으로 마르코스 프레이타스를 이기고 8강에 오른 일본의 요시다 카이이도, 얼마전 중국국가대표선발전에서 마롱을 이기며 부활을 알린 장지커도 마롱에게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0-4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맞대결은 마롱과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의 역대 10번째 맞대결로, 이전까지는 마롱이 9전4승5패로 1승이 뒤져있었지만, 이번 승리로 10전5승5패 동률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마롱은 데뷔 초기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에게 3연패(連敗)를 당하며 약한 모습을 보이다 2007년 카타르(Qatar) 오픈에서 첫 승을 기록했고, 가장 최근 승리는 2010년 모스크바(Moscow)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개인단식 8강전으로, 당시 마롱은 1단식에 출전해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를 상대로 3-0(11-8, 11-9, 11-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존심]

그래도 대단한 삼소노프 불혹을 넘기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