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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쪽에 부엌이 있다. 바깥쪽에서 바라본 부엌 모습. 식탁에는 부인의 슬립 커버 센스가(왼쪽 사진), 수납장에는 남편의 목공 솜씨가 (오른쪽 사진) 각각 숨어 있다. 부엌 창가 에는 남은 싱크대를 가로로 눕혀 알뜰하게 활용하고 있다.
2층짜리 아담한 주거동 내부 생김새
주거동은 길다랗게 생긴 1층과 짤막한 사각형인 2층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1층이 길다랗게 지어진 이유는 대지의 형태가 그렇기 때문이다. 길다란 1층 공간은 다시 커다란 거실과 침실, 부엌, 화장실 등으로 나뉜다. 2층 공간은 1층과 통하는 계단을 중심으로 응접실과 창고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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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파가 놓인 거실 한쪽의 모습. 한가롭 고 따뜻한 정경이 연출되고 있다. 작은 분 에 들꽃을 꽂아 낚시줄로 창틀에 걸어 놓 아 훌륭한 소품이 되었다.
주거동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응접 및 휴식, 전시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지 고 있는 거실. 이곳에는 이홍근씨가 만근 각종 도예 작품들이 '생활처럼' 전시돼 있다.
특이한 점은 전시한 창틀의 모습. 단단해 보이는 폭넓은 원목을 창 깊숙이 넣어 콜 렉션용 진열대로 사용하고 있다. 창틀이 벽면 바깥쪽이나 안쪽으로 조금씨 돌출해 있어 벽면 두께보다 훨씬 더 넓은 폭을 가지고 있다.
창틀과 함께 눈여겨볼 만한 것은 내부 마 감. 그냥 핸디코트를 발라주면 식상할 것 같아 난, 화분 등에 넣어두는 흙알갱이 등을 섞어 흘러내리듯 발라줬다. 평면적 이지 않고 좀더 입체적인 문양의 벽면 디 자인이 연출됐다.
천장에도 역시 핸디코트를 발라주었는데 이전에 OS보드에 칠해 주었던 오일 스테 인이 바깥으로 배어나와 마치 닥지를 붙 인 듯 군데군데 불특정한 문양이 멋지게 만들어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