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류의 원작소설을 토대로 한 일본 영화 <69 sixty nine>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과 츠마부키 사토시와 함께 주연한 안도 마사노부가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열린 <69 sixty nine>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상일 감독과 안도 마사노부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극장으로 향했다.
한국도착 후, 공항에서 시사회장으로 달려와
영화 상영이후, 막 도착한 이상일 감독과 안도 마사노부가 무대에 올랐는데, 이날 극장을 찾은 한국팬들의 환호에, 두 사람은 얼떨떨면서도 다소 쑥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시사회에는 <배틀 로얄>과 <사토라레>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안도 마사노부를 보기 위해 많은 여성팬들이 참석했는데, 특히 아주머니 팬들도 곳곳에 보여 그의 한국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팬들과의 무대인사 이후에는 한국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상일 감독은 ‘많은 분들이 참석해 줘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남겼고, 유난히 부끄러움이 많던 마사노부는 연신 부끄러움과 쑥스러운 표정을 드러내며, ‘이런 자리가 일본에서는 드문 일이라 잘 대답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답변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 한측에 한국팬들이 마련한 환영 플랭카드를 보고, 마사노부는 ‘너무 쑥스럽고 부끄럽다’며 한국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유난히도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 취재진들 또한 미소짓게 했다.
마사노부 `김기덕감독 빠져있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얼마전 김기덕 감독과의 조우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 감독중에 김기덕 감독, 이창동 감독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김감독은 유리같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드는 감독같다. 김감독의 작품을 보고 유리파편들이 깨지면서 가슴에 박히는 듯한 강한 느낌을 받았다. 한동안 김기덕 감독만을 생각하는 시기가 있을정도 빠져있었다’ 며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칭찬하는 모습은 영화인으로서의 단단함이 보여졌다.
또한, 그는 김기덕 감독의 <빈집> 때, 자신에게 ‘캐스팅 제안이 있었는데, 마침 스케쥴이 맞지 않아 출연하지 못했다’며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꼭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상일 감독은 함께 출연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 송강호를 뽑았다.
와우이티닷컴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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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스케쥴이 맞지않아서..출연못해..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