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토요일 오후 3시(로마 시각)에 이태리 로마 에우로에 있는 필드 하키 경기장에서 영국과 한국의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토요일 어린이 들에게는 한글학교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공부는 없고 같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부모님들, 선생님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씨는 따뜻하고 햇빛은 강렬한 기분좋은 봄날씨였습니다.
제가 경기장에 들어서자 이미 경기가 진행 되고 있었습니다.
팽팽한 경기, 서로 지지 않고 이기고자 힘을 다하고있었습니다.
전반전은 0:0이었고 재미있었던 것은 제가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을 해 보았습니다.
이상하게 여기실 지도 모르겠네요..
2002년 월드컵때도 로마에서 조용히 지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열심히 응원한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운동회때 우리 팀을 위해 응원했던 기억이 나기도 하구요.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중간 하프 타이에 경기장에 물을 뿌리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기분좋은 물방울이 관중석으로 날라왔습니다.
후반전도 우리는 열심히 응원을 했구요..
기다리던 우리 선수들의 골이 있었고 모두 일어나 환호를 질렀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되어 영국이 한골을 만회하고 또 얼마 남지 않고서 또한 골을 내주었습니다.
무정한 시계는 기다리지 않고 마지막을 향해 빨리 달렸습니다.
결과는 준우승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아쉽지만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한 것은 대단한 결과입니다.
비록 비인기 종목이지만..
좋은 결과를 얻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경기를 통해 한국사람임을 확인 할수 있었고
아이들과 같이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얼마 있으면 월드컵 축구를 할텐데, 그때에도 좋은 결과를 내었으면합니다.
로마에서 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