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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21
 
 
 
카페 게시글
바이주(白酒)의 세계 서봉주 국화자 12년 진량과 국밀동주
이병주 추천 0 조회 81 16.11.14 12:06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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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11.16 02:02

    첫댓글 바이주가 중국서 대전으로, 대전서 부산으로 가서 한 줌의 수분으로 일생을 마쳤구먼 그려..^^☆

    10년 전 딸내미가 고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부산 관광을 요구하길레 둘이 부산을 갔지.
    태종대, 자갈치 시장, 해운대 등을 갔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태종대 등대를 내려가면 아줌마들이 큰 대야에 우럭과 광어를 담아 넣고 회를 만들어 팔더군.

    근데 그때 먹은 우럭회가 내가 지금까지 먹은 회 중 가장 맛이 있더란 것이지.

    겨울바다 찬 물에 담가졌기에 회가 차고 쫀득한 것이 진짜 끝내주는 맛이었다는 게지.
    그때 그 맛은 잊혀지지 않는다는.. ㅎㅎ

    (마침 당시 찍은 사진이 있네,
    여기 바로 옆에서지)

  • 16.11.16 02:05

    그때 겨울바다 찬 바닷물에서 자연스럽게 차가운 회를 먹은 이후,

    여기 수도권 어느 유명 횟집을 가니 회를 주문하면 차게 만들어서 손님 상에 내놓더군.

    그날 회를 몇 시간 전에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후 주문 나오면 내놓는 거지.
    한 여름에 차가운 회를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고.

    병주는 바이주와 함께 즐겁게 인생 후반부를 보내고 있구만 그려.
    과음만 안 하면 술은 참으로 좋은 것여. 대리 만족하며 재밌게 글과 사진을 보네.
    땡큐 병주..^^☆

    스티커
  • 작성자 16.11.16 09:43

    내가 올린글을 읽고 딸과의 아름답고 좋은 추억을 떠올렸다니 내가 오히려 고맙군.
    우리가 60년을 살아오는 동안 과연 이렇게 생생히 떠오르는 기억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이런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살아가면 행복한 인생이겠지?
    친구도 더 좋은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많들고 살아가길 바라네...항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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