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임근택목사(호매실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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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 마가복음 1장 1~15절
Ⅰ. 본문요약
마가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구약성경이 예언한 메시아라는 것을 복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시작하고 가르치신 복음이며, 동시에 예수님에 대한 복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문을 통해서 마가복음에서 전하는 복음이 왜 성도에게 기쁜 소식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Ⅱ. 본문해설
해가 떠오르면 달이 기울듯
예수 그리스도 시대의 도래와 함께 역사의 전면에 나타나
강렬한 빛을 발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황급히 스러져 간
예언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날 때 그는 광야의 사람답게
약대 털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띠었으며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면서 요단강에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새 시대의 시작은 희생 없이는 오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갈대가 소리를 낼 수 없듯이
소리를 내기 위해서 갈대는 반드시 꺾여야 하고 뚫려야 합니다.
세례요한은 죽은 갈대가 되어 새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소리가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문 1~8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이신 이유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구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유앙겔리온’이라는 말로서 좋은 소식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1세기 로마시대에 왕이 즉위하였다는
소식을 쓸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즉 새로운 왕의 탄생에 관한 좋은 소식이며,
왕의 즉위와 함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기쁜 소식,
우리를 복되게 하는 이 기쁜 소식은 과연 무엇입니까?
어떤 이에게 기쁜 소식이란?
자신의 성공과 자녀의 출세, 육신의 건강을 보장해 주는
내용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이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기쁜 소식’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회와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소식이라고 여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고 싶고
구역모임을 드리다가도 기회를 잡아서 자녀의 출세에 대해서
자랑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기쁜 소식이 나에게 없다는 좌절감 때문에
구역예배를 드리는 것이 싫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는 근본적인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마가가 전한 복음이 우리에게 기쁜 소식이 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을 구원하시고자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 모두가 하나같이 죽을 수밖에 없는
즉, 사형선고를 받은 죄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빚진 자에게 부채를 탕감해 준다는 소식이 복음이듯이
혼기 찬 청춘남여에게 준수한 청년의 프러포즈가 구원이듯이
죽음을 언도 받은 죄인에게 있어서 사면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은
복음이고 기쁜 소식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은
바로 이러한 죄인인 우리에게 구원자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을 통해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하며
사람들을 준비시켰듯이
우리도 어두운 세상, 죽을 수밖에 없는 영혼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 어떤 사람도
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본문 9~13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이신 이유는
예수님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는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특별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임했으며,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확증해 주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세례 받으신 이유는
자신을 이스라엘 백성과 동일시하는
그분의 겸손함 때문이었습니다.
죄인은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서 살고 사역하실 때
우리와 똑같이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령의 인도하심이 필요하셨다면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갈 때 성령의 인도하심이
필요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시험을 당하여 불순종하고
의롭지 못한 삶을 살았던 것처럼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광야로 이끌어 시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과 달리
예수님은 의로우시기에 시험을 이기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은 사탄의 유혹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문 14~15절은
예수님이 복음이신 이유는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통치는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심을 인정할 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 되심을 선포하고 인정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아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뿐 아니라
죽음 이후에 하나님이 통치하는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유일한 방법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고 죄 사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듯이 죄의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오직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믿기만 하면
그분은 우리를 안전하게 하나님나라로 이끌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말씀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해결해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하나님나라로 이끌어 주십니다.
오늘 우리 함께 기도할 때
복음이신 예수그리스도가
이 지역에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그 복음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회개하여 죄 사함을 얻고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의 세례 요한과 같이
내가, 그리고 우리교회가
주의 복음을 전하는 소리가 되길 소망하며
결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