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첫날 2월 14일. 청량리발 중앙선 타고 부산 부전역으로

[자연같이]

부산행 첫날 2월 14일. 서울 청량리발 중앙선 타고 부산 부전역으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거의 밤새우고
일정을 생각해 잠깐 눈 붙인다는게 열차 출발시각이 얼마 안남아
부랴부랴 정리후 집을 나서다.
평소에는 안타는 택시까지 타며 청량리역으로 가다.

 서울역발 경부선 빠른 길을 놔두고 느리게 부산 간건 옛 추억 영향이 커서로
옛날 부산 살적 여행할때 중앙선 타고 서울 온적이 있음과
작금같이 서울 살때 시외 걷기할때 많이 지나간 코스가 있어서다.
예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부산 간적 있으니
열차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낯익다.

///////=======

부전역에서 내려 오랫만에 부산 느끼며
부전시장 일대-영광도서앞- 서면 버스정거장까지 걸었는데
짐들이 없었다면 여기저기 더 걸어 다녔을 것이다.

오랫만에 찾은 부모님집과 부모님 보니 여러가지가 교차한다.
과거 이집에서 몇년 산적 있었고 집 자체는 좋지만
집안 분위기와 부모님과 나와는 여러가지로 맞지 않음에도
어쩔 수 없이 같이 지내야 하는 괴로움을 미리 생각과 감안하지 않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