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야구부 사태를 먼발치서 엿들은 사람입니다.
첨으로 그 소식을 접했을때 맘 한구석에서부터 끌어오르는 뭔가로
인해서 정말루 답답하고 화가 났었습니다.
다행이 몇달간 감독님 이하 코칭스텦을 재신임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긴했다지만 여전히 맘 속 한구석에 앙금이 남습니다.
아직 다 해결된 것이 아닙니다.
저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춘천고 야구부가 다시 도약할때까지 남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춘천고 야부구의 감독, 코치님 정말 좋은 분들이십니다.
성적이 안 좋다고 무조건 감독탓만 하면 뭐가 남겠습니까?
믿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의 히딩크에 대한 믿음...
모두들 히딩크 감독님에 대한 찬,반론으로 말이 많을 때
그분은 아무런 말씀 없이 믿어주셨습니다.
지금 결과를 보십시오.
모두가 믿을 수 없는 월드컵 4강!
지금 우리는 우승까지도 넘보고 있는 실정이 아닙니까?
대단한 대한민국... 대단한 한국사람입니다!
감독,코치를 바꾸려고 하던 당신네들~
한국사람맞습니까?
정치가들이 선거때 정치판의 히딩크가 되겠다며 외치고 다녔었다죠.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딩크의 발 끝에도 못 미치는 정치판의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왜 우리에게 지금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는 히딩크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건지...
이름만 히딩크임을 외치는 정치인들과 다를바가 있는지...
기자들이 한국이 1승을 거두기 전에...
인터뷰에서 히딩크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난 영웅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내 일을 할 뿐이고 내 일을 좋아할 뿐이다."
한국기자가 1승을 하면 히딩크에서 당신은 한국의 영웅이 될거라는 말을 했을때 대답이었습니다^^
히딩크감독님이 다른 나라로 가지않고 조국인 네달란드 프로팀의 감독으로간다는 말이있죠?
저는 그게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다시 조국을 위해서 뛰어야할때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히딩크 감독님에 대해서 생각나서 쓴거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요...
만약에 우리가 히딩크 감독님이 오대영감독으로 불릴때 그 감독님을 내보냈더라면 히딩크감독님은 다른 나라 감독님이 되어있었을 것 같은데.
그럼 우린 그때 어땠을까요?
분명 그분은 어떤 나라를 맡으셔도 좋은 성적을 거두셨을텐데.
좋은 지도자가 좋은 선수들 만든다는 말.
저 공감합니다.
지금 우리 춘천고에 좋은 지도자가 없어서 좋은 성적이 안 나오는건가요?
아니죠? 맞다구요?
누가그래요! 말해봐~ 말해!
말 못하죠?
우리 윤성훈감독님과 이하 다른 코치분들은 다른 여타 학교의 코칭스텦에 비해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비를 들여서 중학교 선수들을 스카웃하기 위해서 손수뛰시는 우리감독님.
계속되는 패배에 누구보다 맘 아파하시고, 지고난 뒤에 돌아서서 경기장을 찾아주신 동문님들과 학보님들께 진심으로 미안한 맘을 갖는.. 하지만 돌아서서 주저앉기보다 앞을 내다보며 최선을 다하시는 패기있는 젊은 감독님.
패기가 노련함을 꺾지 못한다는 말... 옛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패기가 노련함을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지금 춘천고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계신 분.
대체 얼마나 잘난 분이십니까?
그분이 감독을 해야하는 이유가 뭡니까?
지금 우리 감독님보다 대체 얼마나 뛰어나길래!
그사람이 감독하면 우리 춘천고 야구부 한번도 이루지 못한 우승!
가능합니까?
100% 진로보장됩니까?
윤성훈 감독님을 믿고 따라온 야탑고 8명의 선수들.. 윤성훈 감독님을 따르는 기존 춘천고선수들~
그 선수들은 뭘 믿고 야구를 합니까?
그 선수들이 윤성훈감독님따라 다 가버리면 춘천고야구부의 미래를 어떻게 될런지... 생각은 해보셨는지..
인생을 오래사셨으면 뭐합니까?
미래를 내다보셔야지.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걸.
저는 지금 감독 및 코칭스텦 교체를 추진 중이신 분들이 완전철회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싸울겁니다!
우리모두 힘을 모읍시다!
아직 너무나도 열악한 걸 저도 압니다!
하지만 할 수 있습니다!
4700만 한국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200명이 넘는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회원 한분 한분이 1분씩만 모아주셔도 400명이 됩니다!
카페 홍보도 많이하고 카페에 가입해주시는 것만이 다가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카페에서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들어오시는 것으로 끝내지마시구.
짧게라도 글도 좀 남겨주시구요!
카페를 발전시킵시다!
어떤 분이 건의하셨듯이 우리회원 모두가 실명으로 글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춘천고야구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실망공개가 두려울 게 뭐가 있습니까?
당당하게 우리의 작은 힘을 모읍시다!
할 수 있습니다!
감독님, 코치님... 적어도 내년까지는 우리야구부를 지켜주십시오!
윤성훈감독님이하 코칭스텦 여러분 힘내십시오!
우리선수여러분도 역시 분발합시다!
우리는 당신들을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