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국제일산악회 1월 정기산행
< 수원 광교산 2013. 1. 5>
새해 들어 첫 산행은 수원 광교산을 등반 하였다.
새로 지은 국세청 교육원 뒷길로 이어지는 등산로 시작은 소나무 숲길로
아기자기한 오솔길 같은 산책 길 이다.
나는 광교산 산행은 경기대 방향 또는 수원시내
방향에서 몇 번 올랐지만
국세청 교육원 방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코스는 지난 연말
임원회의 때에 안성은 회원이 제안하여 결정하였다.
광교산을 오른다.
산도 길도 온통 하얀 세상 이다.
늘씬하게 잘 자란 소나무 사이로 따사로운 햇볕 비추고
미끌미끌 하얀 눈길 걷노라니 그저 흥이 절로난다.
작은 능선을 넘고 넘어
그렇게 서너 능선 즐겁게 오르니
산 구비구비 순백색 멋진 설경이 우리를 매료 시킨다.
혹한 추위는 오간데 없고 등줄기에
살포시 땀이 흐른다.
산행 시작한지 2시간여 지나 간식을 먹는다.
사실 땀 흘린 후 산에서 먹는
음식이야 말로 최상의 꿀맛이요 보약이 아닐 수 없다.
산행 프로들은 산에서는 적은량으로
소식을 하여 산행 내내 몸 가볍게 산행을 즐긴다는데
나는 식탐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닥치는 대로 마구 먹어 치운다.
간식 중엔 남명옥 이사님의
쑥떡이 단연 으뜸 이다.
살아오면서 이런저런 쑥떡을 다 먹어보았지만
여느 것과도 비교를 절대 사절한다.
쫄깃쫄깃한 감칠맛과
씹을수록 본래의 쑥 향이 그대로 묻어나고
완두콩과의 절묘한 조화
맛과 향 영양 면에서
국내 최고라 해도 이유를 대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산행 때 마다 잊지 않고 챙겨오는 남명옥 이사님께
늦게나마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능선을 조금더 오른후 광교 헬기장에서 광교산 배경으로 기념사진 찰칵
또다시 큰 능선 박차고 오르니 광교산 최고봉인
시루봉엔 오후 1시 40분쯤 도착하였다.
삼삼오오 모두가 인증 샷을 찍고 삼광교 버스종점 쪽으로 하산
안성은님 안내로
돼지숯불구이로 유명한 한일 식당에 도착
돼지 숯불구이 보리 비빕밥등 으로
한상 가득 술상이 차려진다.
맛난 식사 후 우린 버스를 타지 않고 소화를 시킬 겸 해서
눈 쌓여 호수 산책길을 걷기로 결정
눈 샇인 동화의 세상 같은 운치 가득한 호숫가 둘레길을 걸으며
그간 담아둔 정담을 풀어 놓는다.
어느덧 손목 시계바늘이 오후 5시30분
시내에 들어서서는 안성은님이 제안한 치킨에 호프한잔
아이고, 이걸 어쩌면 존노 또 맛있다.
안성은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흐뭇한 마음 가득안고
사당행 버스에 오르니 어느새 차창 밖은
어둠이 서서히 내려앉는다.
회장님 총무님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석한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특히 안성은 회원님께
산행안내와 맛집, 마지막 호프집 까지 세심한 배려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 사진 김형민
한국제일산악회 회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월 정기산행은
한라산 등반 예정입니다.
문의
박영남 대장 010-4740-0077
박철성 회장 010-2031-0158
첫댓글 정말 멋지네요하얗게 눈쌓인 풍경도,,
불그스래한 볼의 회원님들의 고운 미소도...
수고많으셨습니다.
고운글과 함께 이쁜 사진이 참으로 맛깔스럽습니다
멋지게님 잘 지내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엔 자주 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상잘 했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대장님!!!!
느림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산행은 좀 하시는지 많이 궁굼 합니다^^
사진작가님 수고하셨어요 멋진글과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화이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산에서 자주 뵙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제일산악회 회원님들을 위한 홍보이사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회장님 열정에 함께 할 뿐임니다 감사합니다^^
산에 같이 안가신분들도 작가님의 글을 보시면 산을 다 구경하고 내려온듯한 살아있는 글입니다 사진 감상도 잘하구요,,, 제대로 안내 하지 못했했는데 칭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항상건강하세요 ^^*
진주님이 산행을 함께하니 산행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빠지지 마시고 꼭 나오세용^^ 광교산 호프집 신세 빠른시일내 갑을께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