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 때는 점다법이 있었습니다.
點茶라는 말은
찻가루가 탕수와 어울려 휘저어져서
차거품을 일으켜 茶乳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송나라 심안은
그가 지은 다구도찬에서 차선을
竺副帥(신의가 두터운 장수)라고 하며,
솥의 물이 한창 끓을 때(전쟁중에)
감히 들어가서 휘젓는(간언을 하는)
맑은 절개가 있는 몸(장수)이라고
의인화하여 설명했답니다.
끓이는 탕관에 점다한 乳茶는
구기를 사용하여 떠서 잔에 담아 마셨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차선이라는 도구를 이렇게 설명함에 뜻깊어서 한마디 적어 봅니다.
오늘도 저희집 바로 옆 공원을 몇 바퀴 돌면서
가을을 잔뜩 머금은 모습을 동암의 휴대폰에 담아
올려봅니다.
첫댓글 어찌 단풍구경 못간걸 아시고 멋진 사진 올려주셨데요.
고속도로입구마다 차가 꽈꽉 막혀, 이럴때 집앞공원이 최고지 하고 있었는데,..소녀같으신 선생님 뵈니 마냥 좋네요
겨우 100m가량의 거리에 공원이 있어서 참 좋답니다.
늦여름 같은 가을 입니다
아침저녁은 불때고 자야하고.......ㅎㅎ
낮엔 반팔을 입어야하는~~~~헌데도 가로수길은 물이 들어서
바람이 부는대로 낙엽들은 떨어져 뒹굴더군요
여여하시니 반갑습니다..
예!
가끔 고 예쁜 작품을 만나니 반갑답니다.
가을이 한창인곳에 소녀같으신 선생님 ^^
귀요미 하는 손꾸락을 어찌 알고!
산책하시는 길에 따라 댕기고 싶습니다.ㅎㅎㅎ
그렇잖아도 여러 사람들(?)이 그러더구만요.ㅎㅎㅎ
의인화의 차선 설명도 좋지만
우리 소녀생목님의 모습은 보고있어도 보고싶다는 표현이 딱 입니다. 고운 모습입니다~~
섬진강님의 고운 모습에 비하면 어찌...................
가까이에 귀한 것이 더 많음을 가르쳐 주는 계절 입니다.
굳이 멀리 안나가도 집 옆에 이리도 넘쳐나니 사는 곳에 행복을 또 안아봅니다.
몽매님의 동네에 비하면야 별 게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