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말통신 제30호
시창 15년(경오庚午) 7월분 불법연구회(1930.7월)
통신의 목차
「회설會設」종사주의 수양修養을 듸리기 위하야 / 대원
「법설」제도濟度하난 법法 / 도성
「저술著述」세계적 명산 조선 금강산 탐승기探勝記 / 공주
「시구詩句」고중苦中에서 낙樂을 발견 / 공주
「기념문紀念文」대희사大喜捨 사조모주師祖母主 제7주 열반기념문涅槃紀念文 2건
「역사歷史」고故 김낙원金樂園 여사 역사
「추도문」고故 김낙원金樂園 여사의 추도문
사업지계事業之界
각지회황各地會況
각지상황各地狀況
단금團金 급及 공익 상황
공고公告(총지부 임원 직무이행 성적기成績記)
인사동정
이상以上
「회설會設」종사주의 수양修養을 듸리기 위하야
<1>
이 세상에는 이무 유교와 불교며 기타 각색 교회가 잇서 지난 수천년동안에 수다數多한 교리와 여러 가지 방편을 베푸러써 사람을 가라치고 세상을 구하얏으나 다못 한가지의 유감되난 바난 주세성자의 지나간 자최가 아득하게 멀어지고 대도정법의 훈련기관이 절맥絶脈된지 이무 오래임에 따라 모든 사람의 정신이 문자와 언어에 끌이여 실지적實地的 공부는 노아 바리고 다못 외면지식外面知識을 학습하기에 급급하엿난지라
모든 사람의 구하고 바래는 복락은 점차 멀어지고 구하지도 안코 바래지도 안한 고해苦海는 날노 점심漸深하게 되얏나니 이로 인하야 인심人心과 시대가 이무 밧귀엿고, 인심人心과 시대가 이무 바귀엿스니 물론 법강法綱도 개정되난 것이 금일의 상사常事라 할 것이다. 그럼으로 인심人心이 밧귀고 시대가 달라짐을 따라 세상을 구원하난 성현이 출세하사 써 시대에 적합한 법을 제정하난 것이 필연 또는 당연한 자연의 법칙이어니와
거금距今 40년전 영광 일편지一片地에서 탄생하시사 현세現世의 대세大勢를 관망하옵시든 종사주께옵서는 시대가 변천하야 구도덕舊道德은 이무 업서지고 신도덕新道德은 미처 발현發現되지 못하야 사람의 행할 바 압길을 찾지 못하게 되얏으며, 이로 인하야 자력을 이무 타력에 빼앗기고 따라서 백성들의 고통번민은 날이 갈사록 심하게 되얏난지라 과거의 호번浩繁한 전통과 의식을 일체 소탕하야 버리고
가장 간단한 인생의 요도인 사은사요四恩四要와 공부의 요도인 삼강령三綱領 팔조목八條目과 재가 응용 주의사항과 재가 공부인이 교무부에 와서 하난 책임 육조와 기타 계문, 솔성요론 등을 제정하얏나니 모든 법이 참으로 인간적이요, 실생활에 직直한 것으로서 일거수一擧手 일투족一投足에 호리毫厘의 사이도 떠날 수 업게 하얏스며, 또 거북살스러운 이론과 꾀 까드라운 행의行儀를 떠나서도 이해하기 쉽고 행하기 쉬운 교법이엿다.
그러나 눈먼 봉사로서는 눈뜬 사람을 보아도 알지 못하나니 누구가 종사주의 뜻을 알을 자 잇셨스랴마는 오즉 이 요적遙寂한 세상과 암암暗暗한 인심을 깨우쳐 알노 삼독심三毒心(탐진치貪嗔痴)을 제除하고 우으로 사중은四重恩을 갑게 하야 시끄러운 세상으로 하야금 평화한 세상을 건설코저 함이 종사주의 본목적인지라 다못 불붓는 듯한 구제적救濟的 의무감으로써 일적一滴의 법유法乳라도 만인萬人의게 보시普施하기 위하얏고 따라서 적수공권赤手空拳의 일조신一條身으로 인간고人間苦의 맹염猛炎을 진압鎭壓하여 오신지 이무 20여성상에 근近하얏다.
<2>
수삼동지數三同志가 휴수동명携手同鳴하야 고고呱呱의 산성産聲을 발發한 본회도 어언간 15성상이란 적지 안한 역사를 가지고 경성, 익산, 영광, 김제, 진안, 부안 등지에 기개幾個의 기초基礎를 정하야 일익성창日益盛昌하야 감은 창립의 의무를 대帶한 오인吾人으로 하야금 얼마의 위안慰安이 될 바이나 일변一邊 종사주께옵서 본회 시창 이래로 모든 법강정돈法綱整頓의 주편主鞭을 잡으시고
하로도 쉴 새 없시 정력을 과비過費하옵신 결과 지어금일至於今日에는 상기증上氣症이 발發하야 하고 싶은 말삼도 중지하실 뿐더러 찬물에 수건을 적시어 머리에 언고 더운 기운을 방어하실 때가 만사오며 극히 심甚함에 지至하야는 두통증頭痛症이 생生한다 하야 음식도 자시지 못하옵시고 위석委席하실 때가 항다반사恒茶飯事이오니 대저 얼마나 괴로웁고 생각이 만하시면 종사주와 같은 무상無上하신 정력精力으로도 저러한 곤란을 보시는가 생각되며,
참으로 식음食飮을 전폐하고 병석에 게옵시와 끄러오르는 화기火氣를 것잡지 못하시고도 눕도 못하시난 것을 목격하올 때에는 「육신을 가진 이상 종사주와 우리와도 필연코 갈닐 날이 잇을 것이어날 참으로 그러할 날이 잇을 것인가」라는 망상妄想까지 연발케 한다. 오인吾人의 천견淺見으로야 엇지 종사주의 세밀한 사정을 다 알 수 잇으랴마는 현재 우리를 놋코 종사주의게 빗취어 볼진댄 과연 괴롭지 안할 수 업시며 걱정되지 안할 수 업다.
철모르는 아해兒孩들의 갓고 놀든 칼 빼시면 도로혀 칼 빼슨 그 사람을 미워함과 갓치 종사주께옵서 도적질 말나고 눈만 조금 크게 떠서 멧번만 큰 소리하면 도로혀 종사를 실어하고 동지들을 원망하든 우리엿나니 이러한 우리를 제자라고 가르킬 때 엇지 종사주의 근심 걱정이 떠날 사이 잇스랴.
이쪽에서 우는 아해 겨우 겨우 달내 노면 저쪽에서 웃든 아해 불의不意에 눈물 짜며, 또 이 아해 달내노면 저쪽 아해 또 우나니 그 수數만한 아해들의 괴팍한 뜻 다 맛치며 일일 교양敎養하시나니 이러케 하심이 한달 두달안이요 한해 두해 안이오며, 기중其中에 소위所謂 철안다는 멧사람을 다리고 살임사리를 한다 하얏난 물론 밤이 깁도록 모든 정력精力을 다 디려서 지도하시되 들은 말은 하나도 쓸디 업고 모다 엉뚱한 일만 저질게 되니 이러한 세정細情을 누구에게 통정通情할 곳도 업시 감내堪耐를 하실 때에
그 답답하고 기막힌(기색氣塞) 마음이야 무엇에 비比하엿으랴? 그러나 대자비大慈悲하옵신 종사주께옵서는 추호도 우리를 실어하는 기색이 업고 미워하는 마음이 업시 다못 멧칠의 귀기歸期를 두고 어디를 가실 때에도 수다數多한 말슴으로써 온갖 단속團束을 다하신 뒤에 발정發程하시되 가시든 길 되도라서며 또 무슨 말슴을 간절懇切히 부탁하시나니 가시면서도 우리를 참아 잇지 못하시난 마음은 마치 부인婦人들이 집안에 유아乳兒두고 어디를 가며 잇지 못하는 것과 맛창가지 일 것이다.
그러나 종사주의 우리에게 대한 사랑이 이러케 극절하온 줄을 아는 이 그 누구이랴? 원컨대 동지들이여! 우리를 위하야 일하시난 종사주의 사정을 우리가 안이면 알을 자 무無하리니 서인西人들의 가장 경앙존모景仰尊慕하는 야소씨耶蘇氏의 십자가에 못(정釘)박혀 죽은 원인을 하로 속히 고구考究하야 유아唯我 대종사주大宗師主의 우리를 위하야 몸을 밧치시난 대신앙大信仰의 열열熱熱하신 마음을 알어야 할 거시다.
<3>
종사주께옵서도 일즉부터 정신이 비전쇠약比前衰弱하여졌음을 자점自点하옵시고 갑자甲子 이래 우금于今것 수양에 유의는 하셨으되 본회가 역시 초창의 도정途程에 올나 잇을 만큼 기회도 맛지 안할 뿐더러 첫재 종사주의 사무를 대리할 자가 업슴으로 종시終是 유의미수有意未遂의 도途에 긋치고 마럿나니 이는 참 재하자在下者들의 오즉이나 송민지심悚悶之心을 난앙難仰할 바이랴.
그러나 기위旣爲 이러케 된 일을 그저 송민悚悶히 생각할 것이 안이요 비록 진세塵世를 멀이한 산간山間으로는 가시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의 마음만 단합되고 보면 일부분 수양을 디릴 수 가 잇나니, 즉 종사주의 근심과 걱정만은 더러디릴 수가 잇다는 말이다. 종사주께옵서 날로 정신을 태와가며 우리를 가르키시는 본회本懷가 오즉 종사주의 심법을 후세에 전하려 하심이니
오인등吾人等이 일호一毫라도 종사주의 곡진曲盡히 개도開導하시난 존의尊意를 배부背負치 말아서 종사주의 하라는 것은 결코 실행하고 말나는 것은 결코 안이하야 종사주의 안전眼前에 가르킨 보람이 낫타나고 한사람도 종사주의 본회本懷에 어그러진 행동이 업서야 할 것이며 자후自後 일층 발분發忿하야 하로 속히 종사주의 사무를 대리할 만한 대학덕大學德의 고상하신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요,
기중其中에 종사주와 사이가 가장 갓가웁고 경계境界가 만한 지방 요인이나 간부 계급에 잇서서는 일층 더 주의하야 아모조록 자담自擔한 직무는 살피고 또 살펴서 될 수 잇는 한 어느 방면으로던지 종사주의 근심 걱정이 미치지 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며, 또 한 가지의 힘쓸 바는 오인吾人의 목적한 사업을 하로라도 속히 달성하여야 할 것이다.
왜 그런고 하니 종사주께옵서 우리를 위하야 근심하시난 것도 오즉 이 위대한 대도덕의 기초를 창건하려 하심이요, 오인등吾人等이 종사주의게 근심걱정을 끼치지 말자는 것도 오즉 이 대도덕의 기관을 잘 운용하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사업은 범위가 호대하야 쉽사리 완성될 바가 아니니 이 사업을 달성하려는 우리의 의무가 또한 중대하다. 일년에 성취할 것도 안이요,
십년에 종결할 것도 안이요, 단短하여도 일생쯤은 희생적 노력을 가加치 안이하면 결코 소기의 목적을 달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사업된 것을 회고할진댄 그리 어려울 바도 업나니, 오인吾人으게는 다년간 종사주의 설법이 게옵시고 그 법을 운용할 기관이 대체로 구성되얏으며 삼강령의 기치 하에 집중한 꾸준한 용사들이 이무 오백여명이 되지 안는가.
서성西聖의 야소씨耶蘇氏난 재세在世 삼년의 설법이요, 제자 십수인十數人의 노력으로도 동서종교東西宗敎의 패권覇權을 잡게 되얏거든 이만한 활동 토대를 가지고 사업을 성취치 못하난 것은 우리의 하지 안이 함이요 불능함은 절대로 안이니 금후今後 일층 용력勇力을 대발大發하야 우리의 사업만 달성하자. 그런다면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의무를 다 하얏다 할 것이요
종사주의게도 영원무궁한 참 수양이 될 줄 밋는다. 그러나 종사주의 정력精力은 이무 쇠퇴하야 더 이상 모손耗損될 것이 업슬만큼 극도에 달하엿나니 장황한 시일에 오등吾等 사업의 완성되기까지는 기대할 바 못될 것이요, 장구한 수양은 다음 문제로 하고라도 우선 기개월간幾個月間이라도 수양을 디리기에 유의하기 바란다.
「법설」제도濟度하난 방법
수필인受筆人 송도성
종사주께옵서 봉래초당蓬萊草堂에 계실 때에 하로난 실상사에 가시엿드니 실상사에 잇는 한 노승老僧과 월명암月明庵에 잇는 한 노승老僧 두 사람이 잇서서 자기집안 사람을 권하야 참선參禪을 하라 한대 그 사람이 듯지 아니하거날 두 사람이 노怒하야 그 사람을 꾸짓고 종사주의게 말하되
「우리가 저 사람을 권하여 참선하라 하난 것이 저를 미워하야 그러하겟슴니까, 생각하야서 그러하겟슴니까」이러하며 말하되 「저와 갓튼 사람은 곳 이 자리에서 불보살이 출세出世한다 하여도 제도치 못하리라」고 하며「이는 세상에 버린 물건」이라고 하거날 종사주 가라사대 「그대들이 저 사람을 생각하기는 하얏스되 저 사람의로 하야금 영영 참선을 못하게 하기는 또한 그대들이니라」하시니,
한 노승老僧 악연愕然이 얼골을 곳쳐 왈曰 「엇지 함으로써 우리가 저 사람으로 하야금 영영 참선을 하지 못하게 한다 하시나이까」 종사주 가라사대 「남의 원치 안는 일을 강제로 권한 것은 그 사람으로 하야금 영영 그 일을 못하게 함인이라」하시고 그 압헤 잇난 인장印章바위를 가라치시며 가라사대「내가 지금 그대를 향하야 말하되 저 인장印章바위 속에 금金이 들어잇으니 금金을 채굴하라 하면 그대가 나의 말을 밋고 인장印章바위를 부수고 금金을 채굴하겟나냐」
노승 머리를 수기고 한참 동안 침음하드니 다시 안즈며 대답하되 「그 말삼을 밋고 채굴에 착수난 하지 못하겟삽나이다」 종사주「그대가 그와 갓치 확신하여 주지 안난대 내가 강제로 권하면 엇지 될고. 반다시 허망하게 알겟지? 만약 허망하게 아난 날에난 반다시 금金을 채굴치 안이 하리라. 저 참선하기를 권하난 것도 또한 그와 갓다 하노라.
저 사람은 참선에 대한 취미도 몰으고 아무 발원도 업난대 좌우에서 권하야 억제抑制로 참선을 식힘은 저 사람으로 하야금 참선을 허망하게 알게 함이요, 허망하게 아난 날에난 영영 참선을 하지 안을 것이니 이는 제도하난 방법이 안이니라」하신대 또한 노승老僧이 선생의 압흐로 나수아 말하되 「그것이 제도하난 방법이 안이라 하시면 엇지하여야 제도가 되겟슴니까」한대
종사주 가라사대「저 인장印章바위에 금金이 든 줄 아랏거든 남의게 말하잘 것 업시 몬자 내가 채굴하여다가 여러 사람의 보난 바에 가산농막家産農幕도 장만하며 모든 데에 금전金錢을 화채和彩잇게 쓰면 남들이 나의 졸지에 부자가 된 것을 심히 의심내여 그 연유를 알고져 하리라. 그 알고져 하난 마음의 정도를 보와서 지극한 성력誠力과 지극한 신앙이 잇슨 연후에 비로서 말하되
저 인장印章 바윗 속에 금金이 잇서서 나는 엇더한 방법으로 그 금金을 내여서 이와 갓치 부산富産이 되얏으니 자기도 채굴하면 곳 이와 갓치 부산富産이 되리라 하면 그 사람이 천만千萬 감사히 알아서 주야晝夜를 불분不分하고 모든 힘을 다하야 그 금金을 채굴하여 결국에난 어드리라」하시니 노승老僧이 말삼을 듯고 자리에 물너 안지며 말하되 「참으로 광대무량廣大無量하도다. 선생님의 제도하시난 방법이여」하드라.
세계적 명산 조선 금강산 탐승기探勝記 (전호속前號續)
기자記者 이공주
제5일. 5월 5일 우천雨天
금일은 종사주 가라사대 하로 편便히 쉬이라 하옵셔 식후食後는 경성 각처에 편지도 쓰고 자유로 쉬이다. 종사주께옵서난 내방來訪한 장안사 이전 주지요 현재도 주지 대리를 본다난 승려와 금강산 탐승 혹은 사찰에 대하야 장시간 담화가 계옵섯다. 본즉 다른 사람들은 등산하얏다가 강우降雨로 구경도 못하고 고생만 하난대 우리는 별고업시 종일토록 편이 쉬이다.
제6일. 5월 6일 청천晴天
금일은 외금강外金剛으로 행行하기로 결정하고 모 든 준비를 맛친 후 오전8시에 종사 이하 일행은 하물荷物과 아울너 자동차를 타고 장안사를 떠나 금강구金剛口로, 금강구金剛口에 서 닷이 자동차를 승환乘換하고 신풍리에서난 도보로 온정리까지 가기로 하얏난대 처음 가난 길에 안내인도 업고하야 도중 곤란하겟다는 생각은 일동이 다 가졌섯다.
그런데 악가 도중道中에서 일객一客이 우리의 탄 자동차에 올나 신풍리 정차장까지 함께 와서 하차한바 종사주께옵서 인사를 하고 보니 그 사람은 곳 외금강外金剛 신계사神溪寺 주지住持 김해운씨金海雲氏라 한다. 차此 소위所謂 뜻밧게 진동행眞同行을 맛나게 되엿다. 즉시 짐군을 어더 짐을 지우고 김해운씨와 동행하다가 그분의 안내로 가난 길에 잇난 구만물상舊萬物相에 올나가난대 쇠말둑을 박어서 붓잡고 올나가게난 하얏으나 깍아질는 닷이 별안간 놉하서 현기眩氣가 날 지경에 종사주 가라사대
『위험하니 엽흘 보지 말고 각각 압만 보라』하옵서 더욱 주의를 하고 올나가 보니 실로 형형색색의 바위와 방가위지方可謂之 만물상萬物相이라 할만하얏다. 그 우에서 물도 먹고 조금 쉬인 후 다시 나려와서 가다가 만상정萬相亭이란 다정茶亭에서 변당弁當과 다과茶菓로 점심을 맛치다. 다음은 만물계萬物溪 한로계寒露溪 관음계觀音溪 등을 지나 온정령溫井嶺 내외內外 사십리를 진행하난대 종사주께옵서난 김해운씨의 이약利藥으로 만한 위안을 밧으옵시난 듯 하야 우리 일동은 만행萬幸이라 생각하얏다.
그러구러 가난대 온정리 금강여관에서 안내자가 출영出迎하야 함께 가난 중 김해운씨의 안내로 엇더한 속인俗人이 경영한다는 이상적 선원禪院을 구경하고 목적한 여관에 도착하니때는 오후 5시엿다. 아래 층 온돌방에난 함흥 여학생 단체가 드럿다 하야 우리는 웃층 다다미방에 가 들게 되엿난대 종사주께옵서난 감환로독感患路毒으로 신열身熱이 놉흐옵시고 상기上氣가 되옵사 석반夕飯 공양도 폐廢하옵시고 중통重痛하옵시난 고로 일동은 복민불이伏悶不已하며 감한약感寒藥을 잡수시게 하얏다.
제7일. 5월 7일 우금일雨今日은 종사주께옵서 작야昨夜보담 훨신 숙도熟度가 감減가하옵섯다 하옵서 일동은 복행伏幸하얏다. 뫼시고 조반朝飯을 맛친후 오전 십일시경十一時頃에 온정탕溫井湯에 입욕入浴하고 귀관歸館하야 영광 경성등지京城等地로 출서出書하얏다. 오날도 쉬이기로 하얏더니 또한 비가 와서 실實로 우리는 천조天助를 바슨다고 깃버이 하얏다.
제8일. 5월 8일 담우曇雨
금일은 조반朝飯을 필畢한 후 2층에서 아래 온돌방으로 이전移轉하얏다. 아침부터 우기雨氣가 잇서 구룡연은 못가기로 하고 신계사神溪寺나 단여오기로 작정한 후 나서니 종사주께는 주인이 우산을 빌여 디려서 밧으시고 동진화씨난 자기의 양산陽傘을 가지고 나서고 원요씨와 공주는 저즌 의복으로 다름질을 하야 극락현極樂峴이란 고개에 올너가니 그 곳에난 다점茶店이 하나 잇난대 강우降雨로 인함인지 주인은 오지도 안혓다. 다점茶店 의지간依支間에서 생각한즉 난처하얏다.
이 무인공산無人空山에서 우산도 업시 폭우를 맛나니 오도 가도 못하고 엇지할까 할 지음에 종사주 이하 일행은 당도하셨다. 그런데 엇지 신기하지 안이하랴. 온정리 풍악여관 심바람 하난 아해(15,6세 가량)가 져는 여관집 우산을 밧고, 외에 우산 두 개를 가지고 올라왓다. 다름이 아니라 풍악여관의 객客이 신계사 구경을 갓다가 비를 맛나서 승려의 우산을 빌어가지고 갓다가 지금 그 여관 아해兒孩의게 우산을 도로 보내는 길이라 한다.
이 금강산 법기보살님이 한 동자를 명命하사 우산 두 개를 극락현極樂峴으로 보내서 우리 일행으로 하야금 목적한 신계사에 까지 가게 하심이 안이고 이 무엇이랴. 그래서 원요元堯와 공주共珠도 무려無慮히 우산雨傘을 하나식 어더가지고 그 아해兒孩의 안내로 신계사에 가게되얏다. 가서 법당을 구경하고 잇은 즉 작일昨日 친親하옵셧던 그 절 주지 김해운씨가 나와 근자近者 신축한 만세루며 기외其外 각 법당이며 종각 등을 보여주고 또한 역사도 들여주엇다. 신계사는 신라 법흥왕 시에 보설조사普雪祖師께서 창건하신 절노 반야보전般若寶殿 뜰 압헤 잇난 소탑小塔은 일천년 전 것이라 한다.
다음은 법당 엽 방으로 드러가 밀빙蜜氷의 후대厚待를 밧고 놀나다. 귀관歸館하려할 제際에 악가 공주共珠가 들고 왓든 단장短杖 이개二個(종사주와 공주共珠의 단장短杖)를 차진즉 업다. 아모리 생각하야도 두 개를 한테 들고 온 것 갓흔대 업슴으로 이곳 저곳으로 가서 차즌즉 그곳 승려 여러분도 사방으로 차즈며 『업슬 이理는 업난대』하고 미안하여 한다.
하난 수 업시 그곳을 떠나(또 절에서 우산雨傘을 빌여가지고) 공주共珠는 거름을 빨니하야 극락현極樂峴에 급히 올나와 본즉 일은 줄 안 단장短杖은 그곳 걸상 우에서 비를 맛고 잇다. 아마 공주共珠는 악가 의외意外에 우산雨傘을 엇난 머리에 가지고 올너왓든 단장短杖은 그곳에 노와둔 채 우산만 들고 신계사로 나려갓든 모양이다.
공주는 이 단장을 보니 유실遺失하엿을대 보담도 일층 근심이 된다. 무타無他라 『내가 정신 업난 짓을 하고 난 절에서는 꼭 가지고 올나갓다 하야 여러분의게 찻게 하엿으니 아모 악의惡意난 업섯것만은 죄罪는 은연중 꼭 지엿다. 어서 귀관歸館하야 곳 신계사로 사람을 보내여 사죄하리라』생각하고 벙벙하니 잇은 즉 뒤 밋쳐 종사주 올나오시며 단장의 유무를 하문下問하옵신다.
공주는 사실로 고告하고 근심됨을 살외엿다. 그런즉 종사주 가라사대 『비는 오고 안이들엇든 우산을 드난 머리에 먼져 들엇든 단장은 잇기가 쉬웁고 절에서난 꼭 차져 보게 하자니까 나도 꼭 가지고 오는 것을 보앗다고 한 것이니 오날 일은 모다 부득이 그리 된 것이라 공주의 과실은 내가 법기法起보살께 통지通知하야 사謝하여 주리라.』하시고 다시 가라사대
이 극락현極樂峴을 오날부터는 공주참회현共珠懺悔峴이라고 개칭改稱하자』하옵서 일동은 대소大笑하얏다. 그러구려 귀관歸館하니 오전 1시엿다. 이이而已오 온천溫泉에 입욕入浴하고 종사주께옵서는 복중腹中이 불편하옵시다고 와석臥席하옵섯다. 석반후夕飯後에난 주인의 종교 신념에 대한 이야기(이약利藥이)와 종사주의 여러 가지 질문이 게옵셔 자미滋味 잇게 지내엿다. 나종에 종사주가라사대 내 일즉이 야소교(야소교耶蘇敎) 신자를 만히 보앗스되 이집 주인의 신앙만큼 독실하기는 귀貴하리라. 참으로 행복자이며 이 압흐로도 점점 행복이 만이 오리라 하시엿다.
제9일. 5월 9일 청晴
금일은 온정리를 떠나 경성으로 직행하기로 하시엿다. 해금강은 가보도 못하고 외금강은 왓건만은 유명한 구룡연도 못보고 가게 된 것은 조곰 서운한 일이다. 그러나 종사주의 하명과 아울러 모든 사정으로 할 수 업시 오전 8팔시에 발정發程하얏다. 신풍리에서난 자동차로 금강구金剛口에까지 와서 두어 시간 기다렷다.
창신동과 봉익동에 도착의 시간을 타전打電하고 오후 5시 20분에 전차에 몸을 실이고 철원까지 와서 철원서 다시 기차를 승환乘換하고 동야同夜 11시에 경성역에 착도하야 종사주께옵서난 인력차로 창신동으로 향하옵섯으니 이것으로 금강 여행은 끗을 마친 모양이다. 끗.
시 1수詩一首
고苦 중에서 낙樂을 발견
이공주 작
1. 인과법을 깬 내가 안이면, 아모라도 이런 고통 못당하겟내.
정신의 고통과 물질의 고통, 그 우에 가첨加添하야 신병身病의 고통.
2. 아, 그러나 즐거웁다 나의 고통은, 한정限定만 지나면 진낙眞樂 오리니
시시時時로 육근을 작용할 때에, 누구던지 낙樂보담은 고苦가 만타내.
3. 고苦라도 정의의 고苦를 밧으면, 나종에난 반닷이 낙樂이 생生하고
낙樂이라도 불의不義의 낙樂을 바드면, 결과난 반닷이 고苦가 된단다.
4. 과거에 불의한 죄 만히 짐으로, 오날날의 이 고통을 밧게 됨이니,
수원수구誰怨誰咎하면은 무엇하리요, 참회하고 수심修心하면 그 뿐이로세.
5. 그러나 모든 사람 이 법法 몰나서, 짓나니 불의不義의 고락苦樂뿐일새.
시원하고 상쾌하다 나의 고통은, 유망有望하고 희망잇난 정의의 고통.
6. 천행千幸하고 만행萬幸하다 나의 환경環境이여, 어셔 어셔 불행 고통 만히 밧고셔
정의의 진낙원眞樂園에 들어 안저서, 영원한 천상락만 밧고 밧겟내.
7. 행복하고 다복할사 나의 팔자八字여, 우으로 대성종사 지도하시고
그담으로 모든 동지 인도引導하시니, 이 우에 더 조흘 자 누가 있는고?
대희사 대사조모주大師祖母主 열반 제7주 기념문
대사조모주 열반 제7주 기념을 당하와 본 회원 일동은 두어줄 글노써 회고의 비회悲懷를 삼가히 어령탑하御靈榻下에 고하옵나이다. 한업시 달이난 광음光陰의 발길은 그갓치도 빨라서 어언간 7년의 엣날 무궁한 슯픔의 기억을 닷이 새롭게 하나니다. 할머님이시여! 저희들은 오날을 당할 때 슯픈 마음이 앞날과 조금도 감減치 안삽나니다.
세월이 길어지면 길사록 광음光陰이 깊어지면 깊을사록 매양 오날을 당하면 할머님을 추억하난 하회下懷 더욱더욱 간절하옵나이다. 생각치 안으려고 하여도 제절노 생각해지고 간절치 아니하려 해도 스사로 간절합니다. 할머님이시여 저의난 오날을 당할 때 웨 그리 간절한 생각이 발發하게 되난 원인을 저의로서도 알기 어렵나니다.
저의들 중에는 할머님 생전에 존안尊顔을 뵈온 사람도 잇사오며, 인因해 존안尊顔을 배견拜見치 못한 사람도 잇사옵고 더욱히 열반하신 후에사 비로소 동지된 자 만사오니 생존하옵실 때 관유寬裕하신 은택恩澤에 만히 목욕한 동지로서 오날을 당할 때는 물론 과거를 생각하야 슯허함이 항례恒例이련마는 생존하옵실 때 일차 배견拜見치도 못하옵고 더욱히 열반하신 오랜 뒤에 참입參入한 동지까지도 오날을 당하야 자연 추모의 하성下誠이 발發케 됨은 실노 알여 하나 아지 못하것나이다.
할머님이시여 이것이 저의들의 망상妄想임니까? 그러치 아니하면 일시적 충동에서 나온 착각이옵나이까? 소소한 영신靈神이 잇사옵거든 둔탁鈍濁한 저의들의 이 의문구疑問句를 해오解悟해 주옵소서. 할머님이시여 그러나 둔탁鈍濁한 저의들은 결국 이러케 해오解悟 하옵나이다. 할머님에게 저의들노 하여금 오날을 당하야 추모치 안하려 하나 아니치 못할 무슨 깊푼 관계가 잇난 연고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 엇더한 관계가 잇지 못하고 저의와 할머님 새이가 그저 평범한 인류 교제에 지내지 못한다면 할머님 생전에 뵈옵지 못하며 열반 후에사 참례한 저희들은 물론이옵고 설사 생존 시 마는 은택恩澤을 베풀어 주신 그 사람이라도 장구長久한 오날까지 할머님을 잇지 안코 영원한 시일에 간절간절히 추억토록 하기에는 비록 억지로 식히려 하나 되지 안이할 것임니다.
할머님이시여 그러면 그 관계라 함은 곳 무엇이 옵나니까? 관계라 함은 곳 은택恩澤 관계이옵나이다. 할머님이시여 할머님은 저의들에게 말할 수 업난 지중한 은택을 벼푸셨나이다. 다못 오날 이 자리에 참례한 저의뿐이 안입니다. 인류 사회 아니 나어가 이 우주에 큰 은혜를 끼치셋나이다. 일체 유정有情 무정無情에 고로고로 은혜를 베푸셨나이다.
할머님이시여 소소하온 영신靈神은 이 무궁한 은혜를 이 우주에 끼치심을 아시옵나이까? 할머님이시여 이 세상은 어둡다 어둡다 못하야 도로여 밝아올 만치 극도로 어두워젓슴니다. 만일 이대로 어둠이 계속하고 이 어둠을 깨터릴 새로운 광명이 업섯다면 이 세상은 어둠에서 어둠으로 영영 사라지고 말만치 어두어젓슬 것임니다.
역대 성자의 자초가 근친지 오랜 그 새이에 인도 정의는 여타餘他업시 문란하야 사람으로서 어느 길을 밟고 어느 길을 노흐면 올을지 알지 못하게 어지러워젓나니, 명명한 백주白晝에 사람의 갈 길을 분별치 못할 그 시대가 엇지 어둔 시대라 아니 하겻슴니까. 할머님이시여 이 세상은 천지갓치 지중하고 부모갓치 지중하고 동포갓치 지중하고 법률같이 지중한 은혜를 입으면서도 그 은혜를 입은 줄과 갚을 줄을 몰으며, 갚푸려는 생각 아니 입엇다는 생각까지도 적확適確하게 발명發明하야 말한 자가 업습니다.
그 은혜를 알지 못하며 갚플 줄을 모르므로 이 세상은 인도人道가 업다 하며 그 인도人道를 분별치 못하게 되엿슴으로 어둡다 하옵나이다. 할머님이시여. 이러한 시기에 잇어 우리의 종사주 나타나옵사 이 사중은四重恩의 입은 일과 갚플 일을 말삼하옵시고 기외其外 사대요법四大要法을 설하시와 인생의 향할 길을 소연昭然하게 밝혀 주옵시니, 정의 인도人道난 이에 발견되얏으며 영장靈長스러운 사람의 갈 길이 밝게 드러낫으니 이 시대를 밝은 시대, 광명한 시대라 아니할 수 잇슴니까.
할머님이시여. 종사주께옵서 이 정의 인도人道를 밝히심을 따라 이 우주 내 모든 존재는 비로서 그 갈 길과 의무를 분별하야 알게 되엿습니다. 어찌 우주에 유정 무정에 고로 주신 은택이 안임닛까? 그러나 할머님이시여. 할머님은 이같이 큰 은혜를 벼푸신 종사주를 한거름 더 이 세상에 나어주신 어룬이시외다. 인천人天의 대도사大道師이신 종사주를 나어신 어룬임니다.
이 인류 사회를 위하야 그갓치 지존至尊하신 종사주를 주신 양반兩班임니다. 어찌 그 공로 적사오며 어찌 대희사 아니시오릿까. 더욱이 이 세계를 위하야 공부식히려 하실 때 종사주로서 담당하시지 안이치 못할 가사家事를 담당하셨으며 가족 내에도 이해치 못할 그 시기의 종사주의 행동을 만이 엄호掩護하시며 모든 일에 뒤를 거두사 오날의 종사주로 하여금 인천人天 대도사大道師로서 인류의 생명로生命路를 개척케 하셨나니 그 공로와 은혜 인도印度의 마야와 중국의 맹모孟母에 비할 바 아니옵나이다.
불시不?라 물질적으로도 인도 정의를 밝히려는 이 사업을 위하사 제1회 내 3등공三等功 4천인四千人 중 3호위三號位 즉 천여원千餘圓의 거액을 혜척惠擲하셨나니 할머님의 은혜와 공로를 적은 입과 짧은 붓으로 엇지 다 기록하겻삼나니까? 아 할머님이시여. 할머님은 저의게 이러한 막대한 은택을 주셨나니다. 저의난 오날을 당하야 무엇으로써 그 지중 지대한 은혜를 갚사오리까?
할머님이시여. 그러나 저의들은 할머님의 본뜻을 계승하야 이 공부를 성취하고 이 사업을 일워노으면 할머님의 은혜 갑픔이 될 것이옵나이다. 할머님이시여. 저의 회원 일동은 오날을 당하야 할머님께 대한 하회下懷를 만일이라도 영탑하靈榻下에 호소할가 하나 글과 말이 모도가 부족하야 일노써 근치옵나이다. 할머님이시여. 속히 이 회상에 참례하시와 둔탁한 저의들을 인도해 주옵소서.
시창 16년 7월 15일
불법연구회원 일동
재배再拜 근고謹告
우又
오호嗚呼 통재痛渽! 대희사大喜捨 대사조모주大師祖母主 열반에 드셧음이여. 본회의 회원인 져의들로 하야금 감개感慨를 무량無量케 하옵나이다. 대사조모주大師祖母主시여. 조모주祖母主께옵셔난 무상무량無上無量하신 공덕을 시방세계에 끼치셧나니다. 지금부터 40년전 조선 천지난 몽중 취중의 생활을 계속할 때에 유아조모주惟我祖母主 게옵서난 대성大聖이신 종사주를 탄생하옵사 양육하옵셨고 더욱이 종사주 광대무량하옵신 정정공부定靜工夫를 하옵실 때에 인간세사人間世事를 불고하옵섯스되 괘념掛念치 아니하옵시고 쇠퇴衰頹하난 가사家事를 부지扶持하옵사 종사주로 하야금 목적을 성취케 하옵시고 저의들로 하야금 종사주 뫼시게 하셨사오니 엇지 안이 감사하오며 엇지 안이 감격하오릿가? 더욱히 대사조모주大師祖母主께옵서난 본회를 위하사 만은 공로를 끼치시와(창립 제1회내 제3등내內 삼3위) 져의난 이 막대하온 은혜만 입사옵고 기만분지일其萬分之一이라도 보답하여보지 못하엿아오니 유감천만遺憾千萬이오며 죄송만만罪悚萬萬이로소이다.
복원대사조모주伏願大師祖母主시여. 속히 환현還現하옵시와 더욱 암매暗昧한 인간의 전로前路를 개척하시와 주시옵소서. 본회 신제례법新祭禮法에 의하야 두어줄로 기념문紀念文을 상진上秦 하옵나이다.
시창 15년 7월 15일
경성불법연구회원京城佛法硏究會員 일동
재배再拜 근고謹告
고故 김낙원金樂園 여사 역사 찬撰
역사개출歷史開出 불법연구회 경성지부
역사총설歷史總說
△ 출생년월일出生年月日 : 신미辛未 9월 18일
△ 열반년월일涅槃年月日 : 소화 5년(시창 15년) 경오庚午 윤閏 6월 17일 후后 6시
△ 출생지出生地: 미상未詳
△ 현주소現住所 : 경성 경운동 64번지
△ 열반지涅槃地 : 동지同地
△ 전수재산傳受財産 : 무無
△ 현재재산現在財産 : 무無
△ 차용재산借用財産 : 무無
△ 대부재산貸付財産 : 무無
△ 혜수금惠受金 : 약2천원
△ 혜시금惠施金 : 5,849원22전
△ 학식學識 : 무無
△ 공부 : 본회 창립 제1회내 시창 13년 무진4월16일 예비특신부에 승급함.
△사업 : 가정사업 급及 본회의 도덕사업 : 99.2.
△솔성率性 : 공검恭儉하며 침착하며 매사에 신信과 성誠이 유有하며 공사公事에 전력하다.
역사년보歷史年譜
△자출생이후自出生以後 지이십세간至二十歲間 : 미상未詳
△자20세自二十歲 지50세至五十歲 : 자기 가정에서 상봉하솔하며 자녀9인을 생산生産한 바 남녀 8인이 사망하고 여 1인만 장성하다.
△ 자50自五十 지60세至六十歲 : 55세(기축己丑)에 불법연구회 종사선생宗師先生의 명성을 동지 이정원의게 문聞하고 자기도 한번 뵈옵고져 원하더니 당년當年 12월경에 종사주게옵셔 시내市內 계동桂洞 이공주가李共珠家에 왕림하옵섯단 말삼을 듯고 그 곳으로 달여와셔 비로소 소망所望하든 종사주를 배알하고 즉석에서 입회하야 사제지예師弟之禮를 헌獻하다.
56세五十六歲 (병인丙寅)에 경성 회원 10여인이 발기하기를 「우리가 천행天幸으로 대성종사주大聖宗師主를 맛나 도덕의 공부를 할 마음은 잇스나 공부를 하자면 가라칠 선생을 뫼서야하고 선생을 뫼시자면 선생 겨실 집이 잇서야 하고 집이 잇스면 직힐 사람과 유지비가 잇서야 할 것이니 우리 10여인이 합력하야 경성에도 지부를 설립하고 목적한 공부를 하여보자!」 의논하니 기중其中에난 가옥을 의연義捐하난 사람도 잇고 그 집을 직히겻다고 자원출동自願出動하난 사람도 잇고 또 남어지 몃사람은 영원히 그 집의 유지비를 담당하겻다고 자원결의自願決議하야 비로소 창신동 지부가 창설 되얏다.
그때에 김낙원씨도 의무적 유지담당인중維持擔當人中 일인으로 씨氏난 가세家勢가 빈한貧寒하야 남의 집에 고용생활雇傭生活을 하야 매월에 백미白米 2두, 현금 2원의 박봉薄俸을 밧어가지고 자기 가정의 병든 남편을 봉양하며 무의무탁한 외손 남매를 양육하야 간신艱辛한 생활을 하고 한편으로 절약에 절검節儉을 가加하야 회원된 의무는 물론 창신동 유지비 매월에 정식으로 1원식을 기부하야 직힌바 자기가 못먹고 못닙을지언정 약속한 유지비만은 못 내본 적이 업시 이래以來 오개성상五箇星霜을 하로갓치 지내오다. 57세(정묘丁卯)에 제3회 기성단에 단원으로 보입補入되다.
58세(무진戊辰) 4월 16일에 예비특신부에 승급되다. 동년同年 본회 창립 한도 제1회 결산시 씨氏가 입회 후 이래 본회에 대한 각조총공금各條總功金을 계산하니 38원 47전으로서 제1회 내 8등공 32인 중 20호에 해당케 되다. 59세(기사己巳) 본년도 본회에 대한 사업성적 총액은 51원 50전야也. 60세(경오庚午) 본년도 본회에 대한 사업성적 총액이 9원20전 야也요, 5, 6년간 본회에 대하야 사업성적 총액 누계가 99원22전야也러라.
수연雖然이나 씨氏는 천수天數이든지 운명運命이든지 불행이도 본년도 정월경正月頃부터 해수병咳嗽病에 이罹하야 이래以來 신음하다가 자기의 중한 의무와 생계를 도웁기 위하야 직업을 계속하든 중 6월회경六月晦頃부터난 불시不時로 위중 상태에 함陷하얏다. 그러나 항상 종사주를 염염불망念念不忘하며 동지를 보면 애원하되 「현재 내가 잇난 곳은 남의 집이요 내의 참 집은 불법연구회이니 만약 내가 죽게되면 우리집인 창신동 교당에 가셔 죽게하여 달나」고 시시각각時時刻刻으로 불법연구회를 사모간절思慕懇切하더니 비참悲慘하게도 지원志願하든 창신동昌信洞 지부支部로 옴겨갈 사이도 업시 6월 17일 하오 6시에 명종命終하얏다. 희噫라! 60평생의 파란중첩한 세월을 신산辛酸하게도 지내오든 낙원씨樂園氏의 존재난 일노써 환원還元의 고인故人을 작作하얏다.
열반인 부모, 형제, 남편, 자녀, 특별 친우 대강기大綱記
△ 부모구몰父母俱沒
△ 형제무兄弟無
△ 남편사별男便死別
△ 자녀子女 여1인
△ 친우 16인중十六人中
사등복제인四等服制人 13인. 씨명여좌氏名如左.
1. 민자연화 2. 이철옥 3. 이현공 4. 심오운 5. 이정원 6. 김희순 7. 이성각 8. 이동진화 9. 김영신 10. 김삼매화 11. 성성원 12. 박공명선 13. 이공주
오등복제인五等服制人 3인. 씨명여좌氏名如左.
1. 신원요 2. 김양숙 3. 송자비화華
추도문追悼文
경오庚午 윤閏 6월 18일에 경성 동지일동은 두어줄 글로써 만공滿空의 비회悲懷 김낙원영가전金樂園靈駕前에 고告하나니다. 오호비재嗚呼悲哉라 김낙원씨 열반에 드심이여. 형님은 본회 창신동 지부에 상당한 시창자始創者시며 우리의 알뜰한 동지시엿나니다. 형님은 입회하신지 육개성상六箇星霜을 하로갓치 비록 고용雇傭을 하여서라도 본회 유지에 진력盡力하섯으며 공부에도 비교적 열성하섯다고 생각하나니다.
오호통재嗚呼痛哉라! 김낙원 영가시여! 형님은 대각성도大覺成道의 크나큰 서원을 달達치 못하시고 어느새 본적처本寂處에 드시나닛가? 당분간이라도 이별케 되옴은 실로 동지들로 하여금 섭섭하게 하오나 천명은 인력으로 못하난 것이요 겸하야 대자연의 공도를 좃차 거래하시거날 누라 형님의 영가靈駕를 만류 하오릿가?
그러나 또 다시 생각하오면 형님은 허망한 이 세상에 나오섯다가 만행萬幸이도 본회 시창 제2회내에 입회하사 경성지부에난 창립주가 되섯아오니 형님이 60평생에 무엇을 하시면 이우에 더 광채光彩잇난 일을 하셧겟나닛까? 형님의 사업은 곳 성공이라고 생각하나니다. 비옵건댄 형님은 편착偏着을 바리시고 원만대도圓滿大道에 긋치옵사 만흔 수양하옵시고 수히 인도人道에 환현還現하시와 미진未盡한 본회의 사업과 공부를 계속하여 주시고 복혜양로福慧兩路를 수련修練하소서. 오즉 모든 동지난 회생回生하난 온화溫和한 춘일春日 오기만 서서徐徐히 기대하고 잇겟나니다.
시창 15년 윤閏 6월 18일
창신동 동지 일동.
재배再拜 근고謹告
위령문
경오庚午 윤閏 6월 29일日에 경성 동지 일동은 김낙원 영가 전에 위령문을 올리나니다. 오호嗚呼, 우리의 알뜰한 동지인 낙원 영가시여! 형님은 우리 창신동 지부가 창립되는 최초부터 지극한 신념과 열열한 정성으로 고락을 함께하여 오셨습니다. 더욱이 형님은 신산辛酸한 고용雇傭의 생활을 하시며 자활自活에도 부족되난 박봉薄俸을 가지시고 부자라도 하기 어려운 중차대한 책임을 지시고 우리 창신동 유지비를 한번 부담하신 후에난 일차一次도 궐闕함이 업시 시始와 종終이 여일하게 결사적 의무를 직히섯나니다.
아아 장하시고 거룩하신 형님이여! 형님은 거연遽然히도 대원무별大圓無別한 본적처本寂處에 드시엿나니다. 그러나 형님은 비록 영혼이라도 깃버하여 주시옵소서. 형님의 열반 비보悲報를 바드옵신 유아종사주唯我宗師主 게옵서난 상경하옵사 친히 제반사諸般事를 간섭하옵시고 본회에 영존永存할 형님의 역사와 사진을 준비케 하시며 복제법服制法을 하교下敎하셨나니다.
우리가 설혹 우리의 전로前路를 개척하여 주옵실 종사주를 맛낫다 한들 형님의 도움이 아니엿드라면 오날의 창신동 지부가 엇지 섯사오릿가! 형님의 힘은 우리가 닙엇고 우리의 힘은 형님이 입어 우리난 서로서로 자리이타自利利他가 되엿섯나니 최초 동지 13인은 그 은혜를 보답하기 위하야 본회 상장례식喪葬禮式에 의하와 4등복을 입엇고 동단원同團員으로 말삼하오면 일신一身이라고도 할 수 잇고 동태형제간同胎兄弟間 갓튼 중한 의義를 매졋섯으며 또한 본회의 공부와 사업을 함께 하려하든 정의情誼로 본회 상장예식喪葬禮式에 의하와 5등복을 입엇섯다가 오날 일시에 탈복식을 거행하나니다. 낙원 형님이시여! 참 낙원에셔 수양 잘하시고 쉬이 환현還現하사 미진未盡한 우리의 사업과 공부를 계속하소서.
시창 15년 윤6월 29일
경성 창신동 지부
동지 일동 재배 근고謹告
『각지회합各地會合』
익산본관 삼예회록
7월 6일
본일本日은 본회 창한創限 제2회내 83차의 모임 즉 예회일이엿다. 오전 10시에 송봉환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법어 급及 선서문 낭독을 마친 후 강사 전음광씨 등단하야 취지서 1편을 일제히 낭독 후 질의문답을 개시하야 동12시까지 종료하니 당일 출석원出席員은 46인이러라.
7월 16일
본일本日은 본회 창한創限 제2회내 84차의 모임 즉 단회일團會日이엿다. 오전 10시에 전음광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각회순을 진행할새 몬저 법어낭독이 잇섯고 차次로 단규질의團規質疑를 행하다가 동12시경에 오전부를 필畢하고 정회停會하얏다가 오후3시경에 갱更히 속개續開하야 인농양연합단人農兩聯合團은 영춘헌迎春軒 상하방上下房에서 각단의 취지설명 급及 단금수합團金收合을 마치고 의견심의에 입入하야는 조전권씨의
「만약 1인도 의견 제안하난 자가 업사와 심의할 것이 업는 때에는 심의하는 그 시간을 이용하야 교무부에 와서 하난 책임 육조를 강습하자」는 구두 제출이 잇섯든바 16일 오후는 할 일이 만하와 시간의 여유가 업슴으로 각단 취지설명급 급及 단금수합團金收合과 성적조사成績調査만 행하기로 하고 또 의견을 제안하는 자가 유有할진대 심의는 26일 오후로 미루웟스며 동씨同氏의 제안인 교무부에 와서 하난 책임 6조 강습講習만은 초6일初六日 오후에 하기로 즉시 가결되얏고 차次로 단장들의 각소할各所轄 단원의 일기 성적조사成績調査를 바든 후 폐회 산귀散歸하니 시時난 오후 5시경이러라. △ 출석원出席員 50인
7월 26일
본일은 본회 창한 제2회내 85차의 모임 즉 예회일이엿다 오전 10시에 서대원군의 사회로 개회하고 각회순을 이행할새 몬져 송도성씨의 법어낭독이 잇셧고 차로 강사 송도성씨 등단하야 취지서 1편을 낭독케 한 후 바로 질의를 개시하얏든바 금일은 종사주께옵서 자경환관自京還館하섯슴으로 상세한 보설補說이 만니 게옵서 대단 성황리에 종료하니 시時난 동同 10시경이러라
당일 출석원 37인
경성지회 삼예회록
7월 6일
금일 예회난 우천임도 불구하고 다수 출석하얏다. 오전 11시터 이공주의 죽비로써 개회하야 오후 2시까지 예회 순서를 진행 중 선서문을 낭독한 다음에난 종사주께옵서 경의문답經義問答의 내역內譯과 「공부를 하기로 할진대 배워 갈 줄을 알나」난 의미심장意味深長하옵신 법설이 게옵서 일동은 환희중歡喜中 파석罷席하고 박공명선씨의 대중공양이 잇어 뫼시고 오찬午餐을 분식分食하다. 다음은 규약서規約書 강講도 밧고 법담法談으로 서로 즐기다가 동同 4시 반경에 산귀散歸하니
1. 출석원出席員 19인
2. 강사講士 이공주
7월 16일
본일本日은 단회날. 오전11시부터 이공주의 죽비로써 개회하고 회순會順에 따라 법어낭독을 마친 후 단규원칙에 대한 질의문답이 잇섯난바 피차彼此에 진진한 자미滋味를 늣기고 오후1시 반경에 정회停會하다. 주식후晝食後에난 다시 모히여 단원의 일개월 성적을 조사하고 동同 4시 반경에 파석罷席 산귀散歸하다.
1. 출석원出席員 17인
2. 이정원 심오운 외 몃분은 계동 야회夜會에 참석하섯더라.
7월 26일
오전11시부터 이공주의 죽비로써 개회하고 예회 순서를 진행 중 경의문답(규약서)이 끈난 후에난 좌중座中에서 가로대 「오날은 참 공부하난가 십고 자미滋味가 난다」하며 환희중歡喜中 오후 1시에 파석罷席하다.
다음은 오찬午餐을 분식分食하고 월말통신 28호를 낭독 소개한 후 4시 반경에 산귀散歸하다.
1. 출석원出席員 18인
2. 강사講士 이공주
3. 이정원 심오운 백일화 백혜화 외 1인은 계동 야회夜會에 참석하섯더라.
7월16일 단금수입 9원90전야錢也 내內
8원30전 인연人聯, 1원70전 농연農聯.
7월26일 불미수입佛米收入 4원80전야錢也.
영광지부 예회록
7월 6일
본일本日은 예회이엿다. 오전 10시에 김광선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각 순서를 진행할새 몬저 법어를 낭독할 터이나 본래 이곳은 심산합곡深山陜谷이라 세상 구경을 남 몬저 일직이 못한 소치所致인지 그러치 못하면 세계적으로 종횡하난 생활난生活難에 연습連襲을 당한 관계에 유래함인지 일직부터 학습시기를 일코 남다른 지식계급知識階級에 참석치 못한 문맹자 회우가 다수인 만큼 법어를 낭독하나 그 진의眞意를 아랏듯지 못할 정도에 잇다. 그러함으로 송규씨 등석登席하야 간이하고도 듯기 쉽게 장시간 그 의지를 상세히 설명하니 이제야 적확適確한 진의眞意를 확득確得하얏난 듯이 깁뿜에 흐르난 안색이 장내에 농후하얏다. 계차繼次에 연사演士의 강도講道가 잇은 후 태조사太調査를 바다 등록하고 폐회를 선언하니 당일의 출석원出席員 36인
연제演題 급及 연사演士
법어설명法語說明 / 송규
인내忍耐와 그 결과 / 송도성.
7월 16일
본일本日은 예회일이엿다. 오전 10시에 이재철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예회 순서를 진행할새 몬저 법어낭독이 잇섯고 차次로 송도성씨 등석登席하야 단규원칙 1편을 낭독케 한 후 호상문답互相問答으로써 장시간을 긍亘하얏고 이여 다음 순서를 종료한 후 태조사太調査를 바다 등록하니 시時난 정오 12시엿고 따라 정회停會하다. 다시 오후 2시에 속회續會하야 의견심의, 단금수합, 일기, 성적조사 등으로써 폐회하니 당일에
출석원出席員 35인.
연제演題 급及 연사演士
단규문답團規問答 / 송도성
단회시團會時 주의사항 / 송벽조
창립요론創立要論 설명 / 송규
7월 26일
본일本日은 예회일이다. 권대호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다음 법어를 낭독 우又는 설명이 잇은 후 교의문답敎義問答에 입入하야 유래서由來書 1편을 낭독케 한 후「 신信, 분忿, 의疑, 성誠으로 진행력進行力을 삼고」하난 구절에 장시간을 긍亘하야 상세한 설명이 잇섯고 차次에 6월, 윤6월 양월분兩月分 통신약보通信略報가 잇슨 후 태조사太調査를 바다 등록하고 산귀散歸하니 오날의 회요會要난 여좌如左.
출석원出席員 38
연제演題 급及 연사演士
교의문답敎義問答 / 송벽조.
월신약보月信略報 / 송규.
경성근황京城近況
고故 김낙원金樂園 열반涅槃에 관하야.
1. 씨氏난 오즉 가산家産도 업고 자녀도 업시 고독한 신세이나 기其의 생녀生女(외인外人)가 하나 잇서 주상主喪함으로 본회의 상장예식喪葬禮式으로난 지내지 안이하고 구식舊式 장례식으로 지내게 되다.
2. 이 비보悲報를 접한 동지 6,7인은 곳 상가喪家로 달여가서 영가와 상주를 위문하고 출상에 대하야 문의한 즉 출상지책出喪之策이 업다함으로 당장에 출상비로 22원을 상의喪儀하다.
부의전賻儀錢 수출내역收出內譯.
이공주 10원, 백연화 2원, 이성각 3원, 이정원 2원, 심오운 1원, 손봉주 2원, 공명선 1원, 성성원 1원, 삼매화 1원, 이현공 1원, 우연화 30전, 박영주 50전, 열반인 생녀 안씨 2원
우합계금右合計金 26원 80전야錢也 중
출상비出喪費로 22원
열반인 사진대 1원20전
탈복식과정대脫服式果程代 1원45전
잔액 2원15전야錢也러라.
우右 2원15전은 본관에 공익저금公益貯金.
기其 익일翌日인 18일은 5인의 동지가 창신동 지부에 모히여 성심으로 식순에 의하야 추도식을 거행하다. 또 익일인 19일은 오전5시에 발인하야 고단孤單한 영구靈柩는 화장장으로 향하다. 동同 20일에난 이 부음을 접하옵신 종사주께옵서 친히 익산 본관으로부터 상경하옵사 가라사대 「수만한 회원에 엇더한 회원이든지 죽을 때 마닥 내가 쫓처다일수난 사실로 업난 일이다.
그러나 금번 낙원樂園이 일노 말하면 경성서는 처음 당하난 일이요, 또한 경성은 회원수도 적고 교당의 장소도 협소하며 따라서 모든 일이 군색하고 고단孤單할 것이다. 그런대 낙원樂園이로 말하면 경성지부 시창주始創主의 한사람으로 사실 그만한 유공인인대 간난艱難하야 제집도 업시 남의 집에서 열반하얏다 하니 동정심이 업슬 수 업시며 또는 낙원樂園이가 경성의 유공인인 만큼 복服도 상당相當하게 입어주어야 할 터인대
복제법服制法 실시한지가 얼마 못되야 그도 잘들 모를 터이니까 본관에서는 사무인事務人이나 하나 보내려 하얏스나 이번은 특별히 내가 올러 왓으니 잘들 이해하라. 또는 열반한 영가도 위로하고 동지를 일코 노력하난 너이도 위로하여 주려 하노라. 낙원이가 보통회원 보담 솟은 것은 그 간난艱難한 생활을 하면서도 병인년丙寅年 이래來 오늘날까지 시종이 여일하게 창신동 유지비를 의무적으로 부담한 것이니 그 까닭으로 경성의 요인이 되엿고 따라서 본관에서는 물론 각지방 지회에서도 대단한 경모敬慕를 밧었다.
저번 이 부음을 듯고도 전반全般이 놀내엿스며 각지방으로 통지를 한다 추도문을 짓는다 하야 떠드럿나이라」 하시고 씨氏의 역사 발행과 독사진 등을 준비케 하옵시며 복제법服制法을 하교下敎 하옵시니 4등복인人이 13인이요, 5등복인이 3인이요 합하야 16인이러라. 동23일 우편에난 익산 본관 동지 일행의 추도문, 영광 길룡리지부 회우 일동의 추도문, 동지 이동진화씨의 추도문, 합 3통과 본관 선원禪員 일동의 위상慰狀 일통一通이 내도來到하얏다.
동27일同二十七日 우편郵便에난 금제金堤 원평院坪 동지 1일동同의 추도문과 조송광씨의 위장慰狀 일매一枚가 내도來到하다. 동27일은 고김낙원故金樂園씨의 복제일服制日노 정하고 10여인 동지가 창신동 지회에 모이여 오후 3시부터 개회 후 식을 거행할새 종사주 가라사대 「너희가 오날 김낙원의 복服을 입으러 왓으니 물론 이 복기服旗를 가저들 갈 것이다. 그러면 외인外人들은 처음 보난 것이라 그것이 무엇이냐고 혹 무르리니 여등汝等은 무엇이라고 대답하려 하나요.
우선 그것 먼저 각각 말하여보라」하옵섯다. 좌중坐中은 각자의 생각대로 말을 하난 중 자연화 엿자오되 「자연화난 이 복기服旗를 가지고 가서 집에서 누구든지 뭇거든 이 기旗난 이번에 죽은 낙원樂園이란 회우會友의 복服이다. 우리 불법연구회에서난 회원이 죽으면 서로 복服입어 주난 법法이 잇난대 복服을 상복喪服으로 입난 것이 아니라 이와갓치 服旗를 제작하야 정한 날자 동안은 각각 집에 꼬자두난 法이 잇다고 하겟슴니다.」하얏다.
종사주께옵서난 여러 사람의 말을 각각 청취하옵시고 가라사대 「너희들의 대답 중에난 자연화 대답이 제일간단하고도 막힐 곳이 업게 되얏다. 과연 누구든지 무르면 우리 회會에서난 동지가 죽으면 복服입난 법法이 잇고 복服은 이와갓치 복기服旗를 만드러 갓난 법法이라 하면 수모誰某를 물론하고 의문疑問붓칠 일은 업스리라. 이번 대답에난 자연화가 일등이라」하옵시니 자연화씨난 노안老顔에 희색喜色이 만면滿面하시엿다.
이어서 또 가라대 「복服은 입으면서 그 내역도 모른다면 실로 수치한 일이 안일까 보랴, 내 이제 복服입난 내역을 간단히 말하여 주리니 자서이 듯고 알라. 저 세상에서 쓰든 유가儒家의 복제법服制法으로 말하면 부모의 복服은 3년이요 그 다음은 층층層層으로 기년복朞年服, 반년복半年服, 삼개월복三個月服 한달복服 혹은 당일복當日服 등 실로 그 종류가 만하엿다.
기중其中에도 부모의 복服으로 말하면 나를 나어키워주신 공功과 은혜가 중대함으로 복중服中에도 제일 중한 삼년복三年服을 입고 그 다음은 원근친소를 따라 점차로 경輕한 복服이라도 입난 것은 곳 그 부모와 기외其外 관계인關係人을 존모尊慕하난 성의誠意가 재하在下의 도리道理를 이행함에 잇난 것이니 본회에서 복服을 입어주난 것도 복服의 제도制度와 복기일服期日은 변경하엿으나 복제원의服制原意는 동일하나니 본회에서난 공부계工夫界와 사업계事業界의 공헌貢獻이 만흔 회원의게난 일등복 49일을 입어주고,
그만 조곰 못한 회원의게난 이등복二等服 28일을 입어주고, 그다음 삼등복三等服 14일, 사등복四等服 3일, 오등복五等服 당일, 이와갓치 각자의 공로를 보아(유가儒家의 3년, 기년朞年, 기월복朞月服 등의 차差와 갓치) 입어주게 된 것이다. 금번 낙원으로 말하면 본회에 대하야 공부계工夫界나 사업계事業界에 중대한 유공인이라고는 할수 업스나 그러나 병인년에 창신동 집이 시작될 때부터 오개성상五個星霜을 하로갓티 의무적으로 매월에 단1원식이라도 죽는날까지 직혀왓으니
창신동에 한限하야난 창립주가 분명하고 여등汝等으로 말하면 같은 뜻과 같은 발원으로 모든 고락을 같이하여 왓나니 사등복이 해당하고 동단원同團員으로 말하면 일신一身도 갓고 동태同胎 형제兄弟와도 같은 중重한 의義를 매졋섯나니 오등복五等服을 입어줌이 맛당하다」하옵서 제제봉명諸諸奉命하고 복기服旗를 분지分持하엿더라.
△ 탈복식脫服式
동29일은 본회 경성지회 창립자 중 1인인 고故 김낙원金樂園씨의 탈복일脫服日이엿다. 오후 3시부터 김영신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이공주씨가 식순을 진행 중 각지 추도문과 본지부 위령문 낭독 시에난 알뜰한 동지를 일코 섭섭한 눈물을 뿌리난 자 만헛으니 당일에 출석원出席員은 22인이요 탈복식순脫服式順은 여좌如左.
1. 개식
2. 성주 7편
3. 묵상2분
4. 각처 추도문 낭독
5. 본지 위령문 독배讀拜
6. 열반인 역사 낭독
7. 각 복제인服制人 탈복脫服
8. 폐식
이상.
3. 7월 15일은 대희사 대사조모주大師祖母主의 열반기념일이엿다. 우리 경성에난 본관부터의 통지가 늣게 도달한 관계로 회원이 만이난 모이지 못하엿스나 다만 5인이라도 모히여 당일 오후3시부터 개회하고 예식순서禮式順序대로 정성을 다하야 기념식을 거행하얏드라.
당일 헌공비 수입은
이공주 1원, 이성각 50전, 김영신 50전, 이정원 50전, 삼매화 50전, 김희정 20전
합 3원20전.
4. 본래부터 허술하야 걱정하든 창신동 지부 집 동산東山으로난 동내아해洞內兒孩들이 무상출인無常出人을 하야 도난의 염려가 업지 안함으로 판장板墻을 하기로 결의하고 본월 초사일 종사주께옵서는 친히 노진허와 김영신 양인兩人을 다리고 재목과 철주 등 소용물품을 매입하시다. 기익일其翌日은 청인석공淸人石工을 듸려 암상岩上에 구무를 파난 등의 준비를 끗내신 후 동8일은 오전부터 대목大木 2인과 조수助手 1인을 듸려 판장板墻을 세운바 종사주께옵서도 만흔 조력助力을 하옵서 재방인在傍人으로 하야금 황송惶悚치 안이치 못하얏다. 비용은 41원70전이든바 상조부 경성유지비京城維持費 당좌예금 내에서 인출하엿드라.
5. 경성의 요인 박공명선씨가 수개월 전부터 이숙환以宿患으로 신음하옵서 일반 회우난 심려무쌍心慮無雙 하드라.
6. 종사주 께옵서난 정신을 소창蘇暢하옵실 차 본월 9일 오전 9시 발 열차로(망헤암庵) 안양역安養驛까지 행가行駕하옵섯다가 엇더한 사정으로 기익일其翌日 오전 차車에 창신동으로 환가還駕하옵섯드라.
7. 본월 11일 야夜 10시 30분 열차로 종사주 께옵서난 향본관向本館 출발하옵시다.
8. 경성 본회원 김양숙, 금월 신입회원 김백일화 양씨兩氏난 본월부터 매월에 1원씩 창신동 유지비를 자원 부담하섯다.
익산근황益山近況
1. 7월 15일은 대희사사조모주大喜捨師祖母主 제7주 열반기념일이엿다. 조조早朝부터 경성대표 노백천 외 외객 1인과 김제지방 대표 이만갑 구남수 손위일 장정수 외 수인數人과 익산지방에서도 비전比前 다수 운집하얏섯다. 오후 5시경에 전음광씨의 「오날은 대희사사조모주大喜捨師祖母主의 제7주 열반기념일을 당하오니 7년전 오날의 무궁한 슲음이 새롭게 기억記憶되며 또 조모주祖母主의 우리의게 대한 은공恩功을 생각하올 때 무어라고 좁은 입과 짧은 붓으로 말하고 기록하겟슴니까」하는 간단한 개식사를 마치고 각 식순을 진행할새 전음광씨의 익산 회우를 대표로 심장한 기념문을 독송하든 중 일반의 안상顔上에난 천연적天然的의 슲음이 나타나는 일변 사조부師祖父를 향하야 송덕頌德의 불이不已한 태도도 나타나 보엿다. 병餠(빵떡) 과실果實 등을 분식산귀分食散歸하니 시時난 오후 7시경이러라.
2. 현농업부現農業部의 잠견蠶繭은 견가繭價가 비전比前 폭락되야 모다 판다 하야도 뽕 가價도 될둥 말둥하게 되어 금일까지 유예미결猶豫未決하고 잇든차 이청춘 이대교 정세월 삼씨三氏의 주선으로 직접 방속紡續헤 착수할 모양인바, 아즉 착수는 안이 하엿슴으로 확신할 바는 못 된다.
영광지방 근황
1. 근방 회원 급及 임원들도 무고히 지나드라.
1. 금20일후今二十日後로 가옥 수리에 착수하야 도벽판장塗壁板粧이며 구들(온돌溫突)을 개정改定하고 식정食井과 도로수치道路修治에 매일 근무하드라.
1. 본월本月 15일은 대희사사조모주大喜捨師祖母主의 열반기념일이엿다. 오후 9시에 영산관靈山館에서 기념식을 거행하고 역사를 낭독한바 역사 중 종사주의 공부시에 내외가사內外家事를 독담獨擔하야 관리하시며 본회 기성조합을 기초 시에 보호하심을 들은 대중은 일반 감회가 더하드라.
1. 본21일은 전신도前信徒인 송훈동씨의 열반기념일이라 오후 9시에 기념식을 거행擧行하고 역사를 낭독하니 역사 중 소시小時로 유학儒學에 순일불변純一不變하다가 종사주의 명망명望을 드르신 후 천리 타향에 용단을 발發하야 반이搬移하심과 임종시臨終時까지 독실한 신성을 드른 좌중座中은 특히 차탄嗟歎하더라.
단금수입상황團金收入狀況
△ 익산본관 총수입 15원10전(농연農聯 7원40전. 인연人聯 7원70전)
△ 경성지부 총수입 9원90전(인연人聯 8원20전. 농연農聯 1원70전)
△ 영광지부총수입 5.00(인연人聯 2원. 농연農聯 3원)
△ 공익수입상황公益收入狀況
익산본관 불미佛米 7원70전.
경성지부 4원80전.
영광지부 86전.
익산본관 사조모주師祖母主 기념비紀念費 39원70전.
경성지부 사조모주師祖母主 기념비紀念費 3원20전.
△ 인재양성소 적립액 1,240원 38전.
△ 농창단 적립액 1,180원40전.
△ 공익 적립액 748원30전.
공고란公告欄
1. 본관 16일 회록會錄에 기재되얏거니와 조전권씨의 의견 심의가 무無한 시時난 재가공부인이 교무부에 와서 하난 책임 6조를 강습講習하자는 의견이 유有하와 차此 의견이 가결됨에 따라 회식會式 멧가지가 달나졋나니, 즉 16일 오후에는 각단 취지 설명, 단금 수합, 성 적조사만 행하기로 하고 의견 심의는 26일로 미루웟으며, 교무부 6조 강습은 초6일 오후에 하기로 되얏삽기 자이玆以 공식으로 발표하오며 동씨同氏의 의견은 내월來月에 게재揭載하게 되엿다.
2. 전공문前公文에 고낙원여사故樂園女史를 지방장地方葬이라 하얏사오나 기후其後 실조實調하온즉 씨의 본회에 대한 공부와 사업이 지방장地方葬이 되기 불능不能하므로 다시 간부장幹部葬으로 하게 되다.
3. 근보近報에 의하면 김제 지방에서도 농업부 창립단원들이 합력하여 매우 성근誠勤잇게 작농作農을 한다 하며 삼예회일에도 근이십명近二十名의 회우가 동지同地 조회장曺會長의 집으로 모이여 강연, 경전 연습 등 자매滋昧잇게 예회를 본다 운운云云하드라.
4. 간부 급及 지방 요인이나 전무출신 한 사람들노 말하면 어느 점으로 보던지 보통재가회원에 비하야 공로가 만타는 것은 감출 수 업는 사실인바, 우금于今것 아모대도 표시된 곳이 업슴으로 자이玆以 등수等數를 정하야 각자 자기 사업성적란에 기재케 하되 정신 근고자勤苦者는 정신활동에, 육신 근고자勤苦者는 육신 근고에 각각 기재할 사.
단, 갑을병정으로 각각 달은 것은 몬저 들어오고 나종에 들어온 사람이 유有한 까닭임이니 여시량지如是諒之하시압.
△ 전음광 갑甲 △ 동안 갑甲 △ 기천幾千 갑甲 △ 송규 갑甲 △ 송도성 갑甲 △ 김광선 갑甲 △ 창건 갑甲 △ 조갑종 갑甲 △ 이재철 갑甲 △ 이공주 갑甲 △ 삼매화 갑甲 △ 사시화 갑甲 △ 전구일 정丁 △ 김정각 정丁 △서대원 병丙 △ 권대호 병丙 △ 송벽조 병丙 △ 김홍철 정丁 △ 김병철 정政 △ 박노신 병炳 △ 이보국 병炳 △ 이준경 병炳 △ 전종환 병炳 △ 정일지 정 △ 이형국 을乙 △ 성정철 병炳 △ 조송광 병炳 △ 송봉환 병炳 △ 이완철 병丙 △ 이명진 정丁 △ 유용준 정丁 △ 강연화 정丁 △ 손학경 정丁 △ 최도화 을乙 △ 김영신 을乙 △ 이호춘 병丙.
제2회 임원회 중앙총부 임원 직무 성적기
△ 교무부장 김기천
<공부지계工夫之界>
1. 본관 내외 각 지방 거주 회원, 사무원, 농업부원 인심 수습, 공부 권면, 특별 친절 융화 : ○
2. 교무부, 연구부, 교과서 급及 각 문부文簿 정리건 감독 : ○
3. 선시禪時 교무 : 갑
4. 지방순회 : ○
5. 매월 공부과정 엄수 : 을
6. 회원 급及 외객 응접 : ○
<사업지계事業之界>
1. 각방 수리, 각 벽장 정리 감독 급及 포장 개선 관리 : ○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서무부장 오창건
(조별. 직무 : 등급 : 수數)
1. 가옥건축 토지매매 관리 : ○
2. 회중 금전 출납 : 을 : 3
3. 각종 중요물품 구입 혹 판매 : ○
4. 서무부 내 각 임원 지휘감독 급及 회중 중요사 관리 : 병 : 2
5. 가옥 개선, 수리 감독 : 을 : 3
6. 도로, 도량, 장원墻園 수리 급及 도량 내 대소 구거溝渠 감독 : 을 : 3
7. 관공서 왕래 : 을 : 3
8. 국局내 거주 회원 공금 헌납 급及 가옥 도량 청결관리 : ○
9. 기타 타부 불관不關 사무 : 을 : 3
우右 감정勘定 인증인認?人
△ 농업부장 이호춘
1. 부원 심리 결속 : 병 : 2
2. 부내 수지대조 급及 공부사업 비용 충당상 명계明計 : 을 : 3
3. 담당 소제구掃除區 청결淸潔 급及 소속 도량道場 수선 : 을 : 3
4. 각종 기구 감독 :
5. 가옥 수선 관리 : 을 : 3
6. 각항各項 작농作農 조력助力 : 을 : 3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연구부 겸 교무부 서기 전음광
<공부지계工夫之界>
1. 법설 기재 급及 각인各人 기재건 수집 정리 : 을
2. 각인 감각 감상, 의견, 처리, 문목 연구건 수집 정리 : ○
3. 동하 양 선기 각인 성적표 작성 수집 급及 신분검사표 授與 수부受附 : ○
4. 취지규약, 수양연구요론, 상조조합규약 등 분급 관리 : ○
5. 단증, 단장 조사표, 절부 급及 일기표, 유무념표 분급 관리 : ○
<사업지계事業之界>
1. 매월 각부 사무원 직무이행 성적조사 : 을
2. 개인 역사 급及 매년 회중 역사 편집 : ○
3. 본회 4기념 예식, 개인독기념 예식 급及 기타 일체 공익문부 급 금전 관리 : 을
4. 각부 문부 감정 : 을
5. 도서 보존 : ○
6. 시사 보급 : ○
7. 영광 진안 방면 외 각산재各散在 회원 급及 외인간外人間 통신 사무 : 을
8. 회중 각부 중요서류 보관 : ○
9. 매야每夜 공사 주편主鞭 급及 각부 중요 미결사항 비망장 관리 감독 : 을
10. 농업부 창립단 내외 사무관리 : 병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교무부 서기書記 서대원
<공부지계工夫之界>
1. 법설 기재 : ○
2. 월말통신 : 을
<사업지계事業之界>
1. 각부 문부 감정 : 을
2. 상조부 문부 급 금전 관리 : 병
3. 경성 김제 방면 통신사무 : 을
4. 서무부 문부 조력 : ○
5. 매일 영광지부 완宛 신문新聞 부송付送 : 병
△ 서무부 서기 송봉환
1. 회중 문부 관리 급及 금전 보관 : 을
2. 인재양성소 문부 급 금전 관리 : 을
3. 농업부 문부 관리 : 을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서무부 간사 김홍철
1. 작농 급 농구 관리 : 을
2. 토지 개수 도구道溝 관리 : 을
3. 내외 대소 창고 급 헛간 관리 : 을
4. 시장 왕래 : 을
5. 길진가吉眞家 작농 급 가사 관리 : 병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서무부 간사 전구일
1. 각방 연화燃火 : 을
2. 욕실 관리 : 을
3. 소소 물품 구매 급 대문 개폐 관리 : 을
4. 빈객송영시賓客送迎時 도구운반道具運搬 : ○
5. 채전 관리 : 을
5. 양돈 관리, 퇴비 저장 : 을
7. 작농, 사무 보조 : 을
8. 매조每朝 식당 급수 급 6일 전다煎茶 : 병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서무부 식사주임 김정각
1. 세탁 주력 급及 식사 감독 조력 : 을
2. 식당 급 세탁기구 보장 관리 : 을
3. 채전 감독 : 을
4. 병자 식사 준비 : 을
5. 내왕빈객 식사 용의用意 : 을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 서무부 식사 부주임 이칠성
1. 식사요리 주력 급 세탁조력 : 을
2. 식당 청결 : 을
우右 감정戡定 승인인承認人
제2회 직무 이행 성적 조사기
△ 경성교무 이공주
<공부지계>
1. 월말통신 원고 작성 : 을
2. 법설 기재 : 정
3. 각인 감각 감상 문목, 처리, 의견 수집 : ○
4. 매월 월신 보고 : 을
5. 회원 내방시 환영 응접 : 을
<사업지계>
1. 본관 기타 각지부간 통신 사무 : 을
2. 매월 단금, 불미, 기타 일체 금전 수납 : 을
3. 경성 회원 개인 역사 편집 : 을
△ 김영신
<사업지계>
1. 회중 문부 관리 : 을
2. 내외부 소제 : 을
3. 외무 일체 : 을
4. 통신관리 : 정
5. 식사 : 정
6. 특별 통지 : 정
7. 도서 보존 : 정
△ 영광 교무부장 송규
1. 지부 분회 출장 순시 : 을
2. 단사團事관리 : 병
3. 공부과정 엄수 : 을
4. 가입 수부受附 급及 명부 관리 : ○
5. 처리, 의견, 감각 수부受附 : ○
6. 도서 보존 : 을
7. 시사보급 : 병
8. 각계 문부 감정 : 병
9. 시간 노동 장려 : 병
10. 공부 타종 : 을
11. 내부 소제 : 을
△ 동지同地 상조부장 이재철
1. 외무 :
2. 상조부 금전 출납 : 을
3. 각항 중요 관리 : 을
4. 곡물 매수 관리 : ○
5. 각 대부처 출장 : 을
△ 상조부 이사 조갑종
1. 상조부 문부文簿 관리 : 을
2. 농창단 문부文簿 관리 : ○
3. 임원 식비 회계 관리 : ○
4. 대부貸付 각처 출장 : 을
5. 창고관리 : 을
6. 도원 관리 : 병
7. 소작료 수납 관리 : ○
8. 외무外務 소지掃地 : 을
△ 서무부장 김광선
1. 대소 언답 순찰 급及 수축修築 관리 : 병
2. 작농관리 을
3. 양돈 관리 : 을
4. 취구炊口 관리 : 병
5. 인부 지도감독 : 을
6. 창고관리 : 병
7. 각종 물품구매 : 을
8. 조석 타종 : 을
9. 외부 소제 : 을
△ 상조부 겸 서무 서기 권대호
1. 회중 문부文簿 관리 : 을
2. 상조부 문부文簿 관리 : ○
3. 공익 문부文簿관리 : 을
4. 임원 회계 관리 : ○
5. 교무부 서역書役 관리 : 병
6. 통신 관리 : 을
7. 내부 소제掃除 : 병
송벽조.
1. 지부 월신月信보고 : 을
2. 일기 급 유무념표 관리 : 을
3. 통신관리 : 병
4. 내부 소제 : 을
5. 기구器具 수장收藏 : 을
인사동정人事動靜
△ 7월 7일 조송광(회장)씨 자익산自益山 도관到館 하얏다가 그 익일翌日 향向 김제 발정發程하다.
△ 7월 17일 오창건(서무부장), 이보국 양씨兩氏 이춘풍씨 문병차問病次 향向 부안扶安 발정發程하얏다가 동월同月 20일 도관到館하다.
△ 7월 24사일 송도성씨(연구부 서기) 발發 영광, 부안 경유 관到館하다.
△ 7月 12일 법가法駕 자경自京 환관還館하다.
신흥분회 회록會錄이 만도晩到 하얍사기 자이말부玆以末付함」
신흥분회 삼예회록
7월 8일
오전 10시에 이천갑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각 회순을 진행할새 본관 연구부 서기 송도성씨의 내도來到하야 자미滋味잇는 말삼이 만이 잇셧슴으로 매우 성황리盛況裡 종료하니 회요會要 여좌如左.
1. 출석원出席員 20인
1. 법어낭독 / 조갑종
1. 인내忍耐와 그 결과 / 송도성
1. 교의문답敎義問答 / 송도성.
7월 18일
본일本日은 단회일團會日이엿다. 오전 10시에 이천갑씨의 사회로 개회하고 각 연사演士의 강도講道를 마친 후 폐회 산귀散歸하니 당일 회요會要는
1. 출석원出席員 17인
1. 법어낭독 / 송벽조
1. 단규원칙團規原則 설명 / 이완철
1. 단회시團會時 주의사항 / 김광선
1. 본회 창립요론 / 성정철
7월 28일
오전 10시에 이천갑씨의 사회로 개회하야 교리문답敎理問答으로 동12시까지 종료하니 회요여좌會要如左.
1. 출석원出席員 19인
1. 법어낭독法語朗讀 / 조원선
1. 교의문답敎義問答 / 송규
1. 불은미佛恩米 수입 1원30전야錢也.
동지상황同地狀況
1. 본本 분회원分會原 일동은 별무현고別無顯故 하드라.
1. 7월 5일 임시야회臨時夜會를 개開하고 농업단農業團 서고수입西苽收入 성적을 보고 하얏든바 총수입액 231원84전 내內 각항비용各項費用 83원74전을 제除하니 잔액이 141원10이 농창단農創團에 의연義捐이나 아즉 외상外上이 20여원이 잇서 개인 성적은 불기不記함. 단 외상外上을 전부 수입하면 내일에 개인 성적은 발표키로 함.
1. 7월 8일 본회 연구부 서기 송도성씨 내도來到하여 8일 예회 급及 야회夜會를 개開하고 회우會友 20여명을 소집하여 분회원分會員 공부심工夫心을 일층 더우 잡게하다.
1. 7월 16일 야회夜會를 개開하니 출석원出席員이 20여인이라. 7월 15일이 우리 대희사사조모주大喜捨師組母主의 기념일이나 서신이 지체遲滯되야 우일右日노 거행擧行한바 모든 준비가 불충분하다. 식순만 하고 기념비는 다소를 물론하고 각자의 성의대로 내엿사온바 총수입이 4원이러라.
1. 28일 송규씨 내도來到하여 예회 급及 야회를 장시간이 긍亘하도록 설명하얏든바 갱일층更一層 성심誠心으로 활동하리라는 기색氣色으로 각각 귀산취침歸山就寢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