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원큐 당구클럽 | 제 129강: 용품의 적용 및 활용 - 개인큐

간만에 글을 적는듯 합니다. 사적으로 참 바쁜 상반기를 보낸듯 하네요. 하반기에는 좀 편할듯 하였으나 어찌된게 더 바쁠듯 합니다. 하지만 할건 해야죠.^^   ......................................................................................................................   이번 글의 경우 총 3편으로 나뉘어 자세히 기술하고 제반적인 용품에 대해 몇자 적어드리려 합니다.   최근들어 지역별로 대회도 많고 동호회 역시 상당수 있습니다. 예전 제가 동호회 활동하던 시기만 하더라도(2003년) 전국에 손에 꼽을만큼의 3C동호회만이 존재하였고 그 동호회들이 모여서 일년에 1번의 교류전을 했던 기억도 납니다. 현재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당구 동호인이라면 개인큐를 다들 구비하시고 즐기시는 분들이 주변에서 상당수 많이 목격되고 실제로도 과반수 이상이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주변의 환경이 만들어지기까지 노력하신 용품업계와 각 업체, 그리고 무엇보다 생활체육 당구연합회와 대한당구연맹의 대립구도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많은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사실은 그누구도 부인못할 일일진데 어찌된게 정작 일선에 계신분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나보네요. 마음 한구석에 짠~~한 아련함과 애뜻함이 공존합니다.   각설하고 금일 이 지면을 빌어 설명드릴 내용은 개인큐에 대해 몇자 적어드립니다. 본문의 내용은 제 경험도 될수 있고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는 동호인분들, 정작 글을 읽고 계신 회원분들이 되실수도 있습니다. 글을 쭉~~ 읽어가시면서 그동안 내가 뭘 간과하고 귀가 얇아 판단력 자체가 흐려졌나를 다시한번 점검하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진은 별로없는 장문의 글이 되겠네요.     개인큐의 경우 당구를 즐기면서 가장 필요한 도구이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일종의 붓입니다. 그렇다면 케이블은 화폭이 되겠죠. 예전 제경우 미대를 다니다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다시금 공대로 바꾼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시절을 회상하면 그림을 그릴적에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이나 마지막 싸인을 위해 일종의 텃치나 붙끝의 놀림으로 내그림이다라는 표현들을 합니다. 그 표현력을 살리기위해 마지막 서명만을 위한 나만의 붓을 가지고 있으신 화가분들도 많구요. 당구도 이와 다르진 않을겁니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그려가는 표현력을 보다 살려주는 도구가 바로 붓입니다. 그 붓에 묻혀지는 물감이나 잉크, 그리고 다른 매질들의 경우 보다 빛을 내주는 도우미들이죠. 붓에도 여러 종류가 있듯이 당구를 즐김에 있어서도 자신의 표현력을 극대화 시키는 도구 즉, 큐도 여러 메이커가 현재 한국시장내에서만 20가지가 넘게 돌고 돕니다. 그러다 보니 크레져헌터이듯 이큐 저큐, 나에게 어울림이 있는 큐를 찾아 해매는 상황이 벌어지구요.   제 경우도 다를바 없습니다. 현재도 여러제품을 소장하고 당구를 즐기지만 메인큐는 한밭큐로 적응된지 어느덧 6년의 시간을 흘러갑니다. 하지만 현재도 내가 부족한 부분이나 오늘은 이런분위기나 이런 맛으로 당구를 즐기고 싶다하면 보조큐로 즐길적도 많습니다. 제 판단하 굴리는 구질과 회전력의 원활한 전이가 아직도 부족하다 판단을 하여   3달동안 롱고니 목조인트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 메이커마다 여러 회원분들이 적어주신 댓글과 좋은 내용들이 많기에 세부적인 내용은 직접 이글 저글 검색하시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매번 검색하라 말씀드리는 이유는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검색하여 나중에 찾았을적에 그 기억이 가장 오래 남는 경험을 저 또한 많이 했기에 드리는 말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오늘 이 지면을 통해 알려드린 내용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유저분들이 골고루 퍼진 메이커를 크게 3종류의 메이커만 개인큐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한밭큐] & [롱고니] & [아담큐] 하단부터 세부 내용적습니다.     .....................................................................................................................     [한밭큐]   당구를 시작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잡아보는 큐라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아마도 서른이 넘은 연령을 갖으신 분들은 이 말에 대해 부인은 못할겁니다. 2005년 당구붐이 서서히 일어날 시점부터 실질적으로 국내에 수입큐가 상당수 입고되기 시작합니다만 그때도 클럽에서 당구를 친다면 대부분이 한밭큐였죠.   넓게 보자면 모두에게 어느정도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기본적인 개인큐 메이커라 자평해 봅니다. 3C로 넘어가자면 클럽용큐의 경우 미세한 부분의 조절에서 어렵기에 개인큐 라인으로 넘어가야만 자신이 원하는 성취감을 표현해 준다고 보여집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 일단 가격대가 초이스하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큐 라인의 경우 3C 시리즈 - PLUS 시리즈의 2개의 구성속에 총 30가지의 제품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최저 6만원에서 ~ 최고 200만원까지 생산되고 일부 라인의 경우 주문자의 특성에 따라 상대의 초이스와 상대 길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누가 보더라도 일단 10만원의 차등에 한라인씩 꼭 모델이 존재하고 있으며 금액적인 매리트가 있는 제품입니다. 사적으로 한밭큐의 메리트의 경우 중고시장의 확고함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메이커의 경우 중고구매시 가장 고려되는 사항이 상대의 휨도이지만 한밭의 경우 1년정도 사용해서는 휨도가 없다고 판단해도 무리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또한 일단 사용하다가 차후 도래되는 업그레이드시 확실한 매리트가 있구요. 그 이면에는 국산이라는 점과 A/S의 편리함, 마지막으로 소모품의 상대의 원활한 수급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단점으로 지금까지 모든 유저분들을 고민하게 하는 디자인의 단순명료와 버전업시 도출되는 일관성이 가장 고질병이 아닌가 합니다. 최근 자동차(기아) 업계의 패밀리룩을 보는것도 아닌데 가격차이는 분명이 있는데 거기가 거긴 디자인이 여전히 발목을 잡네요. 현재 새로운 라인의 증설과 신제품의 연구가 거듭되고 있으니 2011년에는 보다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또한 클럽큐의 경우도 2011년부터는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겁니다. 아마도 일반적인 클럽큐는 사라지도 전체 라인 모두가 개인큐 라인이 되리라 예상합니다. 현재 목재의 경우 2009년 하반기에 전량 교체되었죠. 전세계에서 출시되는 클럽 일반큐중 가장 높은 퀄리티일겁니다.   결과적으로 나름의 평가를 내리자면 당구를 처음 즐기신다면 일단 한밭큐를 먼저 사용해 보시라 권해드립니다. 그 이유로   1. 현재 출시되는 목재의 등급이 국내 수입되는 그 어떤 메이커 보다 좋습니다.(전량 수입산) 2. PLUS 방식의 큐를 사용해본뒤 다른큐로의 업그레이드시 이질감이 없고 적응하기 훨씬 수월합니다. 3. 자신이 알고있는 시스템과 실제의 적용에서 오차율의 적용이 눈에 보이기에 트레이닝시 아주 적합합니다. 4. 마지막으로 혹시나 있을 파손이나 A/S시 가장 저렴합니다.(리피니쉬 포함 모든부분 교체시 20만원이 않됩니다)   일단 한밭큐의 경우 제가 적어드린 다른 글이 워낙 많기에 여기서 접어봅니다.           [롱고니]   2008년 중반 김치빌리아드가 국내에 생기면서 더욱 동호인들에게 많은 부분을 배려한 매이커로 재탄생되게 됩니다. 그 이전까지는 해외에서의 직구나 일부 해외를 오가는 딜러분들과 TBK에서의 대행으로 인해 구입을 하였습니다. 수입큐라는 고가의 뉘앙스가 상당히 많았고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아름답기에 그만한 가격을 지불하고도 구입한 경험들이 있으실겁니다. 다만 2008년 이전의 경우 상대의 휨도와 선골의 파손등에 의해 일종의 제약이 있었고 그 이유로 인해 소폭의 유저많이 존재할 시즌입니다. 당시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의 경우 레이와 블루 그리고 조금더 금전을 지출하면 암브라만이 주 유저층을 형성할때입니다. 4 스타의 경우 일부 중간에서 농간을 부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2005년도에 170이상 주고 구입하신 분들도 상당수 계실겁니다. 그때만해도 큐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기에 환율의 적용과 기타 등등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봐도 아니올시다인데 어찌된게 구입들을 하시더군요. 달리 생각하면 개인큐에 대한 목마름이 었던걸로 자위해 봅니다.   롱고니의 경우 누가 뭐라해도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입니다. 그 디자인에 끌려서 롱고니 유저분들의 경우 여러자루를 소장하거나 이것 저것 다 사용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동일 목재로 구성된 제품인데 참 눈에 밟히게 제작해놓더군요. 재미있는것은 롱고니의 경우 지금것 제작방식의 변화는 없습니다. 하대의 경우 집성하대로 이루어진 제품 역시 없구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기에 프레데터사의 상대를 S2 상대로 새롭게 제작 시판한 경우를 제외하면 말입니다. 하지만 이는 외형적인 내용이고 실질적으로 큐 내부를 보자면 상당수 변화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차후 롱고니 리뷰에서 적어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롱고니의 메리트는 조합의 무궁무진함에 던집니다. 상대의 종류만해도 라인의 갯수만큼되고 현재에 이르러는 목재 역시 변경되고 있음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요.   빛과 어둠이 공존하듯이 단점도 있습니다. 많은 롱고니 유저분들도 짐작하시겠지만 선골의 잦은 파손입니다. 국내 당구 동호인분들이 대부분 4구를 먼저 접하기에 격한공에 익숙하여 그렇다고 치부하기엔 여전히 부족한면은 많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국내 에이전시인 김치빌리아드에서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하니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해 봅니다.     결과적으로 지금껏 저역시 사용하면서 적함함을 찾자고 하면 회전을 중시하고 제 1목적구의 두께 조절시 얇은 두께를 선호하시고 수구의 다룸이 익숙한 동호인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정히 개인큐로의 구입을 원하시면 5스타 급으로 구비하시길 바랍니다.   그 이유로 1. 상대의 직경과 전체적인 테이퍼 라인이 조금은 가늘고 미려합니다. 2. 선골의 두께가 가늘기에 스쿼트가 적으나 상대 자체가 통상대이다 보니 진동이 있기에     제 1목적구의 경우 두께 고정후 수구의 당점에 의한 조절이 훨씬 유리하고 편안함을 보여줍니다. 3. 자신과의 매칭을 원한다면 직접 매장을 방문하여 코닉형과 에펠형 상대의 차등을 감각적으로 알아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4. 디자인에 만족하고 구입하신분들의 경우 그 만족감에 할당되는 부분을 다른쪽으로 원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전체적인 큐 자체의 내구성면에서는 다른 메이커 보다 다소 부족합니다.    그만큼 사용자 본인의 관리와 다룰줄 아는 능력을 선호하는 큐입니다.(좀 까칠합니다)             [아담큐]   3C가 국내에서 주된 종목이 됐을적에 아마도 주변에서 보면 꼭 한두자루의 제품이 눈에 보이던 메이커죠. 그때 한밭에서 최고로 쳐주던 모델의 경우  3C-21번일 때니 버터플라이의 문양에 반하고 수입큐라는 특정품과 가격에 다시금 놀라고 선망의 대상인 큐였습니다. 작금에 와서는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하는 업체만도 여러군데고 유저 역시 그때에 비한다면 숫자로 논하긴 곤란할정도로 분포도가 상당수 많습니다. 하지만 않좋은 이면으로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던 예전의 경우 사기가 많던 어둡던 과거가 있습니다. 큐에 대해 모르고, 외형은 비슷하고, 이게 어떤 라인인줄도 모르던 시절.. 현재에 와서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거품이 많이 소거되고 그 과정의 세세함까지 잘 알고 계실줄로 압니다.   아담큐의 경우 현재 주력상품은 POOL큐입니다. 국내에서는 당구부으로 인해 한밭큐가 여러개의 케롬라인이 증설된 전례가 있다면   아담큐의 경우 그보다 10년정도 앞선 1995년의 일본 내부의 POOL 붐에 의해 현재의 개인큐 라인의 증설을 보여줍니다. 인레이 모델의 경우 현재도 그렇지만 일단은 POOL용이 케롬으로 제작되어 국내에 입고됩니다. 아담사에서 생산되는 케롬 라인의 경우 버터와 마운틴 그리고 그 조합 단 3종류죠. 굳이 더 넣자면 크로스버터까지하여 크게보면 4종류가 케롬용 큐입니다. 여기에 하기냐 본하기냐로 다시금 나뉘구요.   누가 뭐래도 2000년 초반까지는 케롬큐 시장에서는 최고의 길을 걸었다고 보여집니다. 그 이후 POOL용이 케롬으로 변화되어 다른 메이커에서도 출시되고 실질적인 소비자들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이제는 하나의 메이커로 남아있지만 말입니다. 재미있는것은 한국시장이 아담사의 케롬큐시장의 일정부분은 지금껏 감당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담큐의 장점으로는 나름의 노하우로 인한 훌륭한 배런스라 생각됩니다. 제작하는 방식도 다양한데 아담큐만의 고유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저가의 모델도 상대의 교체로 인해 나름의 만족감은 있겠지만 무사시급으로 가면 분명 고유의 느낌이 매번 출시때마다 문양은 다를지라도 신기하게 남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매리트는 마진폭의 정점이라 생각됩니다. ACSS 상대(ADAM  CENTER CORE SUPER SHAFT)의 경우 통상대이지만  어느정도의 시일이 흐른뒤의 느낌은 집성상대의 효율성에 버금가는 특징이 있기에 인정해야만 하겠네요.   단점으로는 공감하실 내용으로 고가라는 점이 어렵습니다. 그 이면에는 영업전략과 판매 방식에 따른 어찌할수 없는 부분이 있겠지만 말이죠. 또한 여전히 국내에 공식 에이젼시가 없기에 직접적인 정보의 유무 확인 및 A/S의 처리시 비용의 분배에도 힘들구요. 제 생각에서도 굳이 하나만 찝으라면 단점은 역시나 가격입니다. 현재에 와서 많은부분이 오픈되고 저렴하게 되더라도 옵션파트에서의 이질감은 어쩔수 없습니다. 소비자가 감뇌하고 인지하기엔 꿈의 개인큐가 되버린지 오래죠.   결과적으로 금전적으로 여유롭고 그래도 꼭 한번은 사용해 보시겠다는 동호인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덭붙여서 중고 물품의 경우 많은부분에서 예전보다 저렴해 졌다지만 구입시 반드시 이력은 확인하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몇자 붙여드리면   1. 수구의 다룸이 뭔가를 느껴보실 회원분들이라면 한번 고려해 보시길. 2. 나름의 당구 핸디가 그래도 좀 고점자인분들이 초이스 하시고 무사시급이라면 최소 1.5년 이상 사용하시길. 3. 그 시일은 지나야 무사시라는 라인의 메리트를 느낄수 있고 그 조절 역시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4. 구입후 국내에서는 가장 중고 가격대가 하락하지 않는 메이커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     아마도 단순글로써는 가장 긴 글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알고계신 내용일수도 있지만 다시금 짚어드린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번 글에서는 용품 중 "팁"에 대하여 보편성 있게 알려드립니다.   즐거운 한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