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하는것을 흔히 드라이빙(Driving)이라 한다면, 바이크 조종은 라이딩(Riding)이란 말을 많이쓴다.
드라이빙이든... 라이딩이던...그것을... 교통수단으로... 관광(觀光)하게되는 행위 자체를 투어링(Touring)이라 한다. 그런데...라이더에게 투어링은....이처럼 단순한 사전적 의미로만 설명하기 부족한 그 어떤것이 내재되어 있다.
자동차와 바이크.... 모두 편리한 이동수단으로서의 기본모토(motto)를 추구하지만.... 인간 내면 저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달리고자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교감의 매개체로 애용되고 있는것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후자로서의 의미로 본다면 ...바이크는 유독... 태생부터 인간의 그런 질주본능을 위해 만들어진 창조물인듯 싶다.
따라서 바이크 투어링은... 라이딩의 기본목표이며, 태생의 이유가된다.
혼자 떠나는 투어링도 묘미가있지만, 뜻을 같이하는 라이더들과 함께하는 투어링은 라이딩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바이크에 오르면 자동차와 확실히 다른 비장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바이크는 말을 닮았다. 실제로 라이딩테크닉 중엔 승마의 그것과 비슷한 점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2치대전시 기마부대가 바이크부대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그린 "모터솔져"라는 영화에서도 그런 이미지는 강하게 와닿는다.
이런 연대의식(連帶意識)은 바이크를 통해 그대로 표출되곤 한다. 그랜드캐년을 달리는 할리족들을 보고 있노라면, 서부시대 말달리던 황야의 무법자가 떠오른다. 경마 역시 지금의 로드레이스와 별반 다르지 않게 보인다. 언덕을 비상하는 모터크로스를 보면, 도약하는 승마경기...바로 그것이다. 투어링을 위해 바이크의 짐을 챙기고 있으면, 먼길떠나는 카우보이가 말안장을 준비하는 그마음과 결코 다르지 않을것 같다.
인간의 역사에서 말이 그만큼 친밀감을 유지했던 동물인만큼, 바이크에다... 기계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라이더들의 심리적 측면을 그런 배경에 대입해보면 어떨까....? 말을타고, 대륙을 달리던 선조들의 대장부 기개(氣槪)....!! 이런 수컷들(?)의 숭배의식이 ....바이크 투어링속엔 고스란히 남아있는것이다.
내 말이 이해가 안된다고...?? 그럼....한가지 방법뿐이다...~!! 직접 타보는 수밖에....~~!!!
첫댓글 좋은글 스크랩합니다.
좋은글 이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직접타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