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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Australia Trade Tasting 18th June 2007 Seoul Plaza Hotel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한국에서 호주의 와인을 수입하는 수입업체들이 주관이 되어 오스트랄리아 와인을 시음하는 파티장에 다녀왔습니다. 와인의 W...만 이제 겨우 깨우친 V님이 왠 와인 시음회를..? 도곡동에서 일식집 '이즈미'를 경영하고 있는 친구덕에 초대를 받아 간길.. 새로운 경험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맞딱뜨리자! ㅎㅎ
입구에서부터..늘씬한 호주아가씨의 안내로 일단 와인잔 하나씩 들고.. 호기심에 두리번 두리번...(이궁~이런데는 학무님과 동행해야 하는긴데...) 학무님을 통해 알게된 와인에 대한 상식이 아는것의 전부인 저와.. 일식집에서 와인을 팔게 되서 하는 수 없이 몇가지 와인을 아는 친구와.. 전혀 와인이건..알코올의 a자만 들어도 취하는 친구 한명의 좌충우돌 와인 시음기! 보실래요?
아마도 프랑스,미국,칠레와인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주는 메시지 인듯! 일단 와인잔을 받았고..공짜로 무한정 와인을 준다하니...마셔보자꾸나.. 문앞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얼음에 재워둔 스파클링와인 한잔 들이키고...소다수처럼 찡~한것이 거시기하네... 주변을 살펴보니..거의 젊은이들..간간이 외국인과 우리나잇대의 사람들 귀 기울여 뭔 얘기하나 들어보니.. 나름대로 와인에 관한한 일가견을 갖고 있는듯한 분위기들... 와인 소믈리에가 직업인 사람..취재 나온듯한 사람들...와인 동호회 사람들도 눈에 띄고.. 가게를 하는 사람..대개 와인을 취급하는 사람들.
와인 수입업체들이 한 20여곳 테이블을 차리고 손님을 받는데.. 호주에는 2,000여개의 와이너리가 있고..그곳에서 출시되는 4,000여개 이상의 브랜드,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와인이 나오는 곳이라는데..어느 와이너리에서 수입한 어떤 상표가 최고 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와인들의 맛이나 둘러가며 보자구요^^
제가 누굽니까? 눈치 100단 violet 아닙니까? 테이블에 세팅된 와인중에...주로 오른편에 주욱 진열되어 있는 여러병의 와인들! 니들은 통과!!ㅎㅎ 왼편에 한,두병씩...마치 보물 숨겨놓듯..눈치 봐감서 따라주는 그것들만 골라서.. 테이스팅~살짝 살짝 와인상표에 써있는 포도의 종류와 빈티지등을 눈팅해 가며.. 꼭 찝어서 "저것으로 주세요!" 하면..절대 거절 몬하는 수입업체 소믈리에들...하하 그렇게 맛 보고 있는 으음~향도 풍부하고 맛도 기가 막힌 와인 테이스팅중^^ 저 아지매..비싼것만 우찌 알고 저리 잘 찝어서 마시지? 했을거라는....ㅎㅎ 그러지 않아도 조금후에..친구가 안면이 있는 힐튼호텔의 와인소믈리에님의 설명과 함께 둘러가며.. 와인을 시음했는데..내가 선택한 와인들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설명이었슴돠~으쓱^^ 오른쪽 흔한 와인들은 시중판매가 3만원정도들의 것이었고..내가 찝어 마신것들은 거의가 10만원이상짜리들...한곳에서 그 두가지를 함께 시음해 보니..쪼짜인 저도 맛이나 향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가 있더군요!
와인 하나하나에 대한 맛이나..설명은 제가 들어도 까묵고..설명할 재주도 없으니.. 어떤식으로 와인시음을 하던가~나 간접 경험해 보시라...알려드리려구요.
아이스 와인(Ice wine; icewine; 독일어 Eiswein)은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진 편인데... 원조는 독일이지만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했던 사람들이 캐나다의 아이스 와인(Ice wine) 맛을 보고, 달콤하고 오묘한 향에 반해 국내에서도 많이 찾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지요. 여러분도 이쁜 길쭉한 병에 담긴 와인을 보신적이 있을거예요~이것의 맛은 경장히 달콤하다는.. 그래서 일반 식사중에는 안어울리고 디저트를 먹을 때..마시는 와인이랍니다.(마치 와인이라기 보다는 포도쥬스를 마시는것 같아..옛날 이것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것이 언제인가 싶었네요^^)
여기서 아이스 와인이란?: 디저트 와인(Dessert wine) 중에서 독일의 아이스 와인(Ice wine), 독일어로 아이스바인(Eiswein)은 포도를 한겨울까지 포도나무에 매달아 놓은 채 얼려서 수확하여 만드는데,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와인 생산국 중에서 가장 북쪽에 있다는 불리한 조건을 역이용하여 만든 와인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12월이나 다음해 1월에 수확하는데, 겨울에 서리와 눈을 맞고 영하 7℃ 이하의 기온에서 수확하는 것이 규정이다. 그래서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낮은 새벽에 온 동네에 비상을 걸어 새벽잠을 깨고 눈을 비비면서 꽁꽁 언 포도를 수확한다. 이 포도가 녹기 전에 얼어 있는 상태에서 압착한다. 그래야 얼음이 녹아서 생기는 물이 과즙을 희석시키지 않는다. 이렇게 얻은 과즙의 당도는 엄청나게 높다. 발효가 완벽하게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완성된 와인의 단맛이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그리고 추운 지방이라 포도의 신맛이 살아 있고, 오래 매달아 놓은 덕분에 묘한 향이 더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와인은 더욱 깊은 향과 맛을 가진다. 아이스 와인(Ice wine) 생산은 위험이 따르는 사업이다. 늦게 수확한다는 것은 수확량이 엄청나게 줄어든다는 위험요소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늦가을 새들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방지망을 쳐 새들의 침범을 방지해야 한다. 포도가 말라 비틀어질 수도 있으며, 많은 양이 땅으로 떨어지거나 썩을 수도 있다. 또 포도가 얼 정도로 날씨가 추워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아이스 와인(Ice wine) 만들기를 포기해야 한다.그러다 보니 인공적으로 포도를 얼려서 아이스 와인(Ice wine)을 만드는 경우도 생겼다. 최근에 독일, 오스트리아, 캐나다의 와인 법률은 인공적으로 얼려서 만든 와인에는 아이스 와인(Ice wine)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정했다. 이 규정을 가장 환영하는 곳이 캐나다이다. 캐나다는 추위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해도 되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에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에서는 아이스 와인(Ice wine)을 만들 수 있는 날씨가 쉽게 찾아오지 않아 10년에 3∼4번 정도로 그 횟수가 줄고 있다.
테이블위에는 공통적으로 각종와인이 주욱 늘어져 있고.. 한편에는 시음하고 버리는 혹은 뱉어내는 바스켓이 있고..와인잔을 한번씩 세척하는 물이 준비되어 있고.. 하긴 주는 와인을 조금씩이지만..몇잔 들이키고 나니 알딸딸해 지더라는...ㅎㅎ
와인 시음회장 풍경.. 중간에 몇개의 빈테이블이 놓여져 있어..잠시 와인잔을 놓고 얘기도 나누고..
쓸데없이 파티장밖의 시청앞 광장도 함 내다 보고...ㅎㅎ
캔에 들어 있는애..궁금해서 물어보니.. 올해 새로 런칭한 와인이라는데...스파클링와인,로제와인, 3가지 포도품종으로 블랜딩된 풀바디 레드와인, 샤도네이 화이트 와인...등등....보관도..갖고 다니기도 용이하게..캔에 넣은것이라더군요. 아마 특허를 낸 것이라지요? 캔 하나에..6,000원정도? 마치 쥬스처럼..각종 맛과 향이 다른..캔색깔에 따라 다른맛!
이름하여 커플와인이라던가? 알라뷰~란 글자 밑에 'To ~'라는 글 옆에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써넣고 연인에게 선물하는데.. 생산될 때 부터 리본과 메모지가 붙어나온다는 이것은 연인들 사이에 인기 만점인 아이디어상품! 이렇게 많은 종류의 와인을 맛보는것도 처음이려니와.. 호기심에 가 본..호주 와인 시음회! 처음이 어렵지..두번,세번 가보면..어리바리 하지 않고도 능숙하게 해 낼 수 있겠지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도...음식점에서도 와인이 대세인데 아직 환경오염이 되지 않은 자연을 가진..완벽한 와인생산국의 와인들.. 부럽고 인상적인 와인시음회였습니다^^
7월 3일(화욜)에 있을...가수 임지훈님과 함께 할 와인이 흐르는 음악회겸 정모에서... 와인 한잔 마시며 정겨운 이야기와 음악 그리고 와인에 취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June,18,2007 Love vio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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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Violet Thank you for useful information & Have a good time ^^
와인의 취기와 더불어 더운 날씨에 헤매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슴당.열좀 내리셨는지 근데 캔에 들어있는 와인 신기하기도 하고 함 맛도 보고 싶네요.^^
멋지게 해내셨슴다. 박슈짝짝짝..17번 연속.위의 우아하고 고상시런 사진과 아래 깔린 꼬리글이 안어울리는데 잼있다는... 낼뵈여^^
어 바이올렛님사진을 보니, 더 이뻐진것 같네요.. 머리도 한것같고... 흑흑... 만 마시는 나하고는 사는 수준이 틀리군요...흑
수준말씀이라면.... 저 호텔에 와인에...다 초대받아 꽁짜로 간거라니께...(공짜 대따 좋아하는 바욜렛아짐^^)
똑 소리나십니당 미모와 지성이 철철철철.....^^
언냐~~ 이런 좋은게 있음.. 지도 델꼬 가시구려~~ 음... 와인 마시고 잡다~~
그럼 모임이면 기사가 꼭 필요 하실거 같은데... 대리 기사 대기중 ㅎㅎ 담에는 꼭 연락하세요! 술은 못 마셔도 질 좋은 안주는 잘먹는답니다.
와인을즐기셔서..이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