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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주산단맥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20. 7. 31, 2020. 8. 1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영양 영진5만지도 : 287, 261, 286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영양읍 양구리 낙동정맥 맹동산 가기전 영영군 석보면, 영양읍, 영덕군 창수면의 삼경점(710)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영양읍과 석보면의 경계를 따라 영양풍력발전공사 갈림 삼거리(690, 0.1)-임도삼거리(670, 0.3/0.4)-임도삼거리(690, 0.1/0.5)-풍차(도로)끝지점(650, 0.5/1)-칠성봉(603.6, 1.2/2.2)-917번지방도로 소령오거리(530, 1.5/3.7)-양구풍력단지공원(550, 0.5/4.2)-592.6봉 도로(0.3/4.5)-610.9봉 도로(0.6/5.1)--623.9봉(0.8/5.9)-주산어깨(630, 0.6/6.5)-19번풍차(630, 0.1/6.6)-490안부(0.8/7.4)-진밭농로 오거리(630, 0.5/7.9)-531.9봉(0.7/8.6)--임도이별점(470, 0.3/8.9)-△545.3봉(0.3/9.2)-498.5봉(1/10.2)-임도(490, 0.5/10.7)-536.6봉(0.7/11.4)-임도(490, 0.2/11.6)-임도 삼거리(450, 0.4/12)-임도끝(470, 0.1/12.1)-500.2봉어깨(490, 0.1/12.2)-모노레일 철책 시작점(470, 0.1/12.3)-임도안부(410, 0.7/13)-528.4봉(0.7/13.7)-△527.1봉(0.3/14)-모노레일 철책 이별점(510, 0.2/14.2)-신5번군도 소계터널(490, 0.4/14.6)-5번군도 소계고개(510, 0.2/14.8)-영양읍 석보면 입암면의 삼경점 곳대봉 갈림길(530, 0.1/14.9)-482.5봉(0.8/15.7)- 442.6봉(1.3/17)-502.5봉(0.4/17.4)-양항임도삼거리(외씨버선길, 410, 0.8/18.2)-△477.2봉(0.3/18.5)-임도삼거리(외씨버선길, 450, 0.3/18.8)-노달마을 갈림길(임도벗어남, 370, 1.8/20.6)-390.1봉(0.2/20.8)-383.6봉(0.5/21.3)-경계능선 벗어남(370, 0.1/21.4)-임도(묵은 경운기길 수준, 310, 1.1/22.5)-임도(민가, 230, 1.2/23.7)-339.5봉(0.7/24.4)-천문사(190, 0.8/25.2)-31번국도 수준점177.5지점(0.6/25.8)을 지나 맹동산 인근이 발원지인 화매천이 일월산이 발원지인 반변천을 만나는곳(170, 0.2/26)에서 끝나는 약2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낙동]주산단맥종주2-봉우리 이름 하나 없는 남도길 같은 마루금을 가다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20. 8. 1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영양 영진5만지도 : 287, 261, 286쪽 [낙동]주산단맥지도1(입문기) 진행경로 : 지도1구간 일부 영양읍 양구리 진밭농로 오거리-531.9봉-임도이별점-△545.3봉-498.5봉-546.6봉-임도-임도삼거리-임도안부-528.4봉-△527.1봉-5번군도 소계터널-5번군도 소계고개 등로상태 임도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길이 없거나 E급길이 이어지며 간혹 D급길이 잠깐씩 이어지는 곳이 있음
독도 등 주의사항 △545.3봉 내림지점과 500.2봉어깨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는지점 외는 특별히 주우ㅢ할 곳 없음 [낙동]주산단맥지도2 진행경로 : 지도2구간) 5번군도 소계고개-삼경점 곳대봉 갈림길-482.6봉- 442.6봉-502.5봉-448.8봉-임도삼거리(외씨버선길)-임도삼거리(외씨버선길)-노달마을 갈림길(임도벗어남)-390.1봉-383.6봉-경계능선 벗어남-임도-임도-민가-삼거리-31번국도
등로상태 임도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길이 없거나 E급길이 이어지며 간혹 D급길이 잠깐씩 이어지는 곳이 있음
독도 등 주의사항 언제 : 2020-0801(토)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양구리 진밭농로 오거리에서 시작하여 소계고개를 지나 임도(민가)에 이르러 마지막 339.5봉을 생략하고 우측 노달리 31번국도변으로 탈출함 구간거리 : 20.4km 단맥거리 : 15.8km 하산거리 : 0.8km 기타거리 : 3.8km 구간시간 14:30 단맥시간 7:50 하산시간 0:10 기타 2:00 휴식 2:45 잠잠 1:20 헤맴 0:25 무조건 아침 5시에 내가 묵는 목화장모텔로 오라고 한 택시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왔다 어제 내려온 영양읍 양구리 진밭마을로 가서 조금 더올라 어제 내려온 밭오거리 임도길에 이른다 530
진밭마을 위 밭 오거리 : 5:40
좌측으로 풀 무성한 길은 어제 내려온 길이고 바로 그 옆으로 오르는 좋은 임도길로 오른다 낮은 둔덕을 넘어 내려가며 상큼하고 알싸하고 풋풋한 고추내음이 그리 좋은 길로 내려가 오거리길에 이르고 우측 사면 비포장길로 가다가 아닌가벼 빽을 하여 좌측 사면 포장길로 내려간다
ㅎㅎ초장부터 빽을 했다 앞길이 훤해 보인다
밭 오거리 : 5:45 5:50출발(5분 휴식)
510봉 좌측 사면길로 시나브로 내려가 삼거리에 이른다(도면상으로는 직진길만 있다)
삼거리 : 5:55
좌측 사면길로 계속 내려가 능선을 만나고 이후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능선으로 가보려고 했지만 가시 잡목 넝쿨 밀림이라 불가능해 보여 일단은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빙 돌아올라 539,1봉 지난 510m 지점 능선에 이른다 1.1
6:05
능선으로 풀 무성한 경운기(임도)길이 이어지고 470안부에 이르러 그 임도를 따라 우측 사면길로 가다가 계곡으로 쳐박히는 것 같아 빽을 해 가시풀 풀무성한 잡목을 헤치고 오르는데 잘보면 길흔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잘보면 그입구에 맑음이라는분의 표시기 한 개가 있는데 앞으로 가물에 콩나듯이 나타나 가는 길을 알려주는데 반갑기 그지없으나 어느 순간에 사라지고 만다
암튼 또 무려 25분이나 알바를 하고 말았다 암튼 오늘은 일진이 이상한날인 것은 맞는 것 같다 ^^ 470, 2,1
470안부 : 6:15 6:40출발(25분 헤맴)
이슬을 털고 오르려니 금방 등산하는 젖어들고 급경사를 기다시피 오르면 평평한 능선이 나오고 7:05
5분 정도 시나브로 올라 550봉에 이른다
7:10
펑퍼짐한 곳을 살그머니 내려가다가 펑퍼짐한 곳이 오록스지도상 545.3지점인 것 같은데 삼각점은 찾지를 못했다 530, 2.4
△545.3지점 : 7:15
펑퍼짐한 곳에서 우측 북쪽으로 내려간다 길은 없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척척 감겨 들어와 가는 길을 붙잡는다 아야 미련없다 놔라 놔~~~^^
등고선상510 살짝 오른 곳에서 좌측 북서벙향으로 내려간다
7:30
우측을 밀어버린 능선이 나오고 조망이 조금 터져 조금은 숨통이 터진다 잘 보면 구상나무 수종갱진지인 것 같지만 자신은 없다 정확한 묘목 이름을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좌측 서쪽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숲속으로 들어가면 길 흔적이 있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지만 일단은 가시가 없어 지나갈만 해진다
450안부 : 7:55 8:00출발(5분 휴식)
498.5봉을 좌측 사면으로 한참을 잡아돌아 470안부에 이른다
8:05 8:10출발(5분 휴식)
둔덕넘어 다시 470안부에서 살그머니 오르다가 490M지점에 V자임도가 나온다 벌교에서 보았던 맑음 표지기가 한 개 걸려있어 엄청 반갑다 그 뒤 하얀표시기는 방금 내가 달아놓은 내 표시기다^^ 좌측 포장길로 내려가면 다외리 계속 더내려가면 홍계리 본마을 가는 길이고 우측 비포장길로 내려가면 단맥능선을 따라가는 길이다
고시레도 하면서 에너지보충을 하는데 바람 한점 안불어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사이다가 마시고 싶어 찾으니 아뿔사 식당에 그냥 놓고 온 것 같다 요즘 들어 치매증상이 부쩍 심해진 것 같아 어째 사는 것이 불안불안하다
비상용 캔맥주가 어딘가에 찧어서 조그만 구멍이나 고압분사기가 되어있어 할수 없이 소맥을 하면서 에너지보충을 한다 490임도 : 8:40 9:15출발(35분 휴식)
우측으로 비포장 임도를 따라가다 엄청 높아 보이는 536.6봉 우측 사면 임도길로 가는데 등고선상490m 정도 높이를 우측 사면으로 횡단하는 길이다 너무냄새 풀냄새 날파리가 앵앵거려도 자연의 소리 좋기만 하다
490안부에서 이번에는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른다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 : 9:30
좌측 아래로는 고추밭이 계속되며 정겨운 농막도 있고 상큼하고 알싸한 고추냄새가 온몸을 청량감있게 해주어 더없이 발걸음이 가볍다 좋기만 하다
삼거리에 이르면 좌측으로 내려가면 용우골로 내려가는 길이고 국가지점번호판이 붙은 이정목에 이곳은 소계시점0.0km 지점이란다
임도 삼거리 : 9:40
잠깐 오르면 임도는 우측으로 화천리 창바위로 넘어가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데 임도를 내고 남은 공사잔재들이 널브러져 있어 지랄같다 돌밭을 지나 가시 잡목 넝쿨 잔솔 산초가시까지 사람을 죽이고 나서는데 길은 계속 직진 500.2봉으로 오르고 있지만 적당한 곳에서 좌측 서쪽으로 길 없는 곳으로 내려가야한다 6.2
500,2봉어깨(480) : 9:45 9:50출발(5분 휴식)
몇m 내려가면 길 흔적이 나오고 잠깐 내려가면 철책이 나오고 철책 옆으로 이어지는 모노레일을 따라 가면 된다 모노레일은 노란 녹이 슬어있는 것으로 보아 요근래는 운행이 안된 것 같으나 철책은 의외로 녹슬지 않아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았는데 드디어 출입금지 빨간팻찰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안은 “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 054-680-7100”이랍니다
시나브로 잔물결로 가시풀 접목 사람 죽이는 능선으로 올라
470봉 : 10:15
가면서 이해가 안되는 것이 왜 철책 밖으로 모노레일이 설치가 된것일까? 전기가 통하지 않고 있으니 모노레일이나 철책을 붙잡고 오르면 좀 편하다 살짝 오른 둔덕에서 좌측 서쪽으로 내려간다 모노레일과 철책은 계속된다
10:25
사람이고 모노레일이 다니질 않아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이라 죽을 맛이지만 모노레일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다 그 와중에 늦둥이 원추리꽃이 그 노란 자태를 피워내고
좌우 넘는 임도로 내려섰지만 우측은 잠겨있는 그 높은 철책 철대문 때문에 갈수 없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용우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주변은 깨알같은 노란꽃밭이다 무슨 꽃일까 안개꽃은 아니고....... 410, 7.4
용우골 임도십자안부 : 10:40 10:50출발(10분 휴식)
또 그런 곳을 모노레일을 붙잡고 오른다 죽을 맛이다 비기 오려고 폼만 잡다가 가시고 햇님이 나오시지만 바람 한점 없는 날씨는 죽을 맛이다
닫혀있는 철대문이 있는 살짝 오른 곳에 이른다
11:25 11:30출발(5분 휴식)
철책을 따라 내려갔다가 살짝 오른 528.4봉(8.15) : 11:35
살그머니 내려간 510안부에서 그 철책과 모노레일은 우측 사면으로 가버리고 길없는 능선으로 오르지만 키큰나무슾이라 오를만 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측 사면으로 그 모노레일 철책을 따라갔어도 어차피 본능선과 만나게 된다
527.1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영양435, 2004재설” 삼각점이 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졸립냐 얼음물 마시고 별짓 다해도 졸려 배낭안고 엎어졌다 개미가 물어서 어이쿠하면서 일어나니 25분이란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버렸다 8.4
△527.1봉 : 11:50 12:15출발(25분 잠잠)
잠깐 내려가면 또 모노레일과 철책을 만나고 길 흔적이거나 E급길로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면서 그 모노레일과 철책은 우측으로 가버리고 뾰족한 550봉으로 올라서면 Y자능선이 나온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대천리로 내려가는 길이고 단맥능선은 좌측 남서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8.7
550봉 : 12:25
엄청나게 큰 싸리버섯이 사방에 널려있어 따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무게는 장난이 아니다 묵은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바로 밑으로는 신5번군도가 지나가리라 490, 9
신5번군도 소계터널위 : 12:40
모니터링 카메라센서가 작동이 되는지 안되는지 알길은 없고 둔덕 하나 넘어 절개지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2차선 도로 5번군도 소태고개다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옹벽 끝나는 곳에서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 흔적을 무시하고 절개지가로 가시 잡목 넝쿨 등을 뚫고 오르는데 죽을 맛이다 410, 9.4
5번군도 소태고개 : 12:45 12:55출발(10분간 휴식)
길 흔적이 나오고 절개지가 등성이에 이르면 E급길이 나오고 잠시 오르면 영양읍 석보면 입암면의 삼경점 곳대봉 갈림길에 이른다 우로 휘어서 자연스럽게 오르는 길은 곳대봉으로 가는 길이고 단맥 마루금은 좌측으로 90도 각도로 꺾어 남남동쪽으로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너무 졸려서 배낭 붙잡고 진정시킨뒤 일어서 내려간다 530, 9.5
삼경점 : 13:20 13:35출발(15분 잠잠)
잘 보면 길 흔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잡목 때문에 죽을둥 살둥 뚫고 내려가 450안부에 이른다
450안부 : 14:00
낮은 둔덕을 넘어 482,5봉 정상에 이른다 에너지를 보충하며 휴식을 취한다 10.3
482.5봉 : 14:10 14:40출발(30분 휴식)
좌측 사면으로 올라 470봉 : 14:50
우측 서쪽으로 내려가며 무식할 정도로 살이 오른 행동이 둔한 배암님도 알현하고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다 능선을 넘어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멧밭인 410안부로 내려선다 11.4
410안부 : 15:15
평해황씨 폐묘가 있는 442.6봉에서 너무 졸려 배낭 껴안고 앉았다 순식간에 20분을 까먹고 일어난다 오늘 산행은 졸다가 볼일 다보고 마지막 봉우리 하나 남기는 실수를 하고만다
442.6봉 : 15:25 15:45출발(20분 잠잠)
502.5봉을 올라서면 ㅋㅋ봉따먹기님 표시기 딱 1개가 달려있다 대단하십니다 여기까지 진입하시고 그런데 봉우리 이름이 무엇인가요 너무나 궁금하다 진짜로 이름이 있는 것인지 작명을 하신 것인지 혹 산막골산^^
Y자능선이 있고 좌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12.1
502.5봉 : 16:00 16:05출발(5분 휴식)
잡목숲 길은 없다 폐묘에 이어서 길흔적이 있다가 없다가 반복하다가 448.8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간다
448.8봉어깨 : 16:35
거대한 절개지절벽이 앞을 가로막는 너른 임도길이 내려다보이고 좌측으로 내려가 410안부에 이르면 가야할 산줄기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과 좌측 뒤로 산막골로 내려가는 길과 우측 양항 중간말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임도 삼거리에 이르면 이곳은 양항임도삼거리 안내판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는 길이 외씨버선길 영양구간4길이라고 한다 410, 12.9
양항임도삼거리 외씨버선길 : 16:40 16:45출발(5분 휴식)
여기서 삼각점이 있는 477.2봉을 오르는 길이 있어 올라도 되지만 편한 맛에 좌측 임도를 따라 시나브로 올라 다시 임도삼거리에 이르면 임도 안내판과 이정목에 우측으로 가면 외씨버선길 선바위관광지가는길 단맥능선은 아무 이야기는 없지만 좌측으로 가는 임도를 따르면 된다
맘놓고 퍼질러 앉아서 에너지 보충을 한다 450, 13.3
임도삼거리 외씨버선길 : 16:55 17:20출발(25분 휴식)
이제부터는 임도가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사면으로 가다가를 반복하며 노달리까지 내려가는데 끝까지 따라가면 안되고 도면상 우측으로 90도 각도로 꺾이는 등고선상390m 어름에서 좌측 남쪽으로 산속으로 들어가야하는데 실제로는 그 90도 각도로 꺾이는 지점을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포장 비포장이 번갈아가며 나오는 임도를 얼마나 따라갔을까 포장임도 바닥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흐릿한 눈이라 무심코 지나가려다 뒤돌아와 보니 이거야 웬 ^^ 중생대 공룡새끼 화석을 발견하게 된다 희얀하다 살갗과 살과 털 내장 전부 탈골이 되어 죽은 그모습 그대로 화석이 되어 세맨트바닥에 고정되어있는 느낌이다 작은 짐승이라 비바람에 흐트러지고 날아갔을 것 같은데 이게 몇번의 태풍에도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내가 그 분야를 조금이라도 알면 어디에 신고라도 할텐데 전혀 무뢰한이니 고개만 갸웃거리다 자리를 뜨고 만다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한 일이다 아마도 죽을때까지 그 모습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아무튼 어려운 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오록스지도를 보면서 내 위치를 확인하며 가는데 뭘하고 있었는지 바로 내 앞에서 웍 소리를 내지르며 다급하게 천방지축 도망가는 엄청나게 큰 짐슬 한마리 ㅎㅎ화석을 보고나니 공룡어미가 나타났나 겁부터나는데 몇 마리 앙증맞은 새끼들이 어디로 갈지몰라 사방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모습을 보니 그 큰넘은 공룡이 아니라 거대 멧톳 한 마리 누린내가 바람타고 확 코끝을 스쳐간다
일촉즉발의 시간 몸이 그 자리서 얼어붙어버렸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다시 나타나지 않는 멧톳과 새끼들
용기를 내어 헛기침을 해대며 키크게 보이려고 스틱을 수직으로 세우고 잠시 가는데 에고 새끼 한 마리가 아직도 어디로 갈지몰라 갈팔질팡하고 있다가 내가 나타나니 좌측 산속으로 무조건 들어가는데 어미가 뒤따라 가는 소리가 들리며 누린내가 진동을 한다 또 몸이 얼어붙어버렸다
또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다시 나타나지 않는 멧톳과 새끼들 한숨이 절로 나온다
다시 똑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거의 3km 정도 약40분 동안 임도를 걸어가다 등고선상390m 지점에서 그 임도는 경계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휘어서 노달리로 내려가고 좌측 남쪽으로 들어가는 경운기길 같은 길이 보이면 그길로 들어가 입암면과 석보면의 경계를 따라간다 390, 16.2
남진 임도 이별점 : 18:00
잠깐 가다가 길은 점점 안좋아지다가 결국 E급길로 바뀌고 길은 390.1봉 우측 사면으로 이어져 370안부에 이른다
370안부 : 18:05
다시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져 383.6봉을 지난 370안부에 이른다
임도를 버리고 경계능선을 따라온지 약700m지점에서 길은 안부를 넘어가 계속 경계능선을 따라가고 단맥 마루금은 우측 길이 없는 가시 잡목을 뚫고 입암면내로 들어가 서남서진으로 진행한다 16.9
370안부 경계능선을 벗어남 : 18:15 18:25출발(10분 휴식)
너무 힘들어서 파묘된 돌비석에 망연자실 앉아서 숨고르기를 한다
(10분 휴식)
잘 보면 풀 무성한 가운데 길 흔적이 나오고 너무나 펑퍼짐하고 평지길이라 어디가 정상인지 알길은 없고 좌측 사면에서 올라온 e급길을 만나 우측 사면길로 내려간다
18:50
능선을 만나고 이번에는 좌측 사면으로 나간다 : 18:55
십자길에 이르고 : 19:00
우측 사면길로 내려가 경운기길을 만나 우측으로 잠깐 가다 좌측 능선으로 e급길로 오른다 310
경운기길 십자안부 : 19:05
살짝 내려가 등고선상290안부에서 기진맥진 쓰러져 20분간 나도 모르게 자고 말았다
290안부 : 19:10 19:30출발(20분 잠잠)
D급길로 올라 330봉 : 19:45
거의 평지길로 진행을 하다가 살짝 오른 납작묘가 있는 지점에서 우측 묘 앞으로 남서방향으로 길은 내려간다 310
19:50
펑퍼짐한 곳으로 내려가다 우측 서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밤중이라 그랬는지는 모르되 직진으로 길을 따라 내려가버렸다 왜냐하면 그 끝에는 포장도로가 있을 것이기에 길 잃을 염려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중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제대로 서진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고 민가 울타리 때문에 도로로 내려설수도 없다 고로 조금 돌아오는 길이지만 순리대로 있는 길따라 내려가는 것이 좋다 250, 19.4
1차선 포장농로 : 19:55
우측으로 도로따라 약400m 정도 내려가다 보면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창고건물인지 민가인지는 구분이 안되지만 좌우당간 개집2개가 부서져라 나대는 커다란 개두마리가 길을 막고 버티고 있다 바로 그리로 내려오는 것이 마루금이지만 울타리 때문에 내려올수가 없다 230, 19.8
민가(본능선) : 20:00
길은 좁지 집에서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기척도 없지 목줄길이가 웬만하면 길을 가로지를수도 있으니 섣불리 지나갈수도 없지 할수 있나 유심히 개집을 살피며 스틱을 꼬나잡고 유사시에 대비를 하며 최대한 느리게 진행을 해 이빨을 드러내놓고 악다구니를 쳐질러대면서도 꼬리내린 개들을 완존 무시하는듯한 태도로 당당하게 최대한 멀리 떨어져 지나가 열려있는 대문밖으로 나간다
이거 그 도로 전체가 본인 개인 소유는 아닐테고 그런식으로 독점을 해버리면 다른 사람이 묘소나 밭 등을 갈 때 어떻게 다니란 것인지 하여간 별 인간들 많다 하기사 국가에서도 그런 짓을 서슴치 않고 관리자체를 안하니 그런 현상이 백주대낮에 횡횡하고 있는 것이 아니드냐(지금은 밤이지만^^) 에구 그만 하자
그나저나 마지막 남은 339.5봉 가는 길은 잠만 자지 않았어도 넘어가 완전하게 마무리 지을수가 있었는데 이 밤중에 길을 찾을 길은 없고 그저 길을 따라 동네나 큰길가에 나가야 택시라도 부를수 있으니 마지막 남은 산하나 합수점까지 약2.3km 마루금은 생략하수밖에 없고
걷고 또 걸어 농로길 삼거리에 이르고 직진하면 노달리 동네로 가고 나는 좌측으로 가 드디어 31번국도변으로 나갔다 방전리에서 입암면소재지로 가는 길목이다 20.4
31번국도변 : 20:10
그후
진보택시를 부르고 도로가에 퍼지르고 앉아서 그 짧은 시간에 수건샤워 간단하게 하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으니 그래도 살만해지더라
버스터미널 인근 삼보여관에 전번과 똑같이 현찰로 3만5천원에 결재하고 진보읍 한가운데 로타리사거리 진보시장통으로 가 전번에 한번 들렸던 추어탕집으로 가니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21시가 넘었는데도 영업중이다
오늘도 기름이라곤 한방울도 들어가지 않은 맛있는 본연의 추어탕을 파란두꺼비 섞어서 마시고 있는데 나만 남고 다른 손님들은 모두들 나갔다 미안해서 빨리 나가려고 먹는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쥔장이 앞에 와서 앉는다 그러더니 한잔 마셔도 되느냐 아 당연히 된다 이래서 안주 없는 강술로 마시다 내술은 떨어지고 쥔장이 한병 더 가져와 같이 한잔하는데
ㅎㅎ젊으나 젊은 신랑이 닭발과 몇가지 안주를 포장해서 가지고 왔다 (지집도 술집이면서 이해불가) 속으로 연하남을 데리고 사는 모양인데 이거 잘못하면 오늘 치도곤 터지는 것은 아닌지 파출소 끌려가는 것은 아닌지 미투세상이라 속이 속이 아니게 되었는데 이 아줌씨 괜찮다며 아예 닭발안주를 가져다놓고 소주 한병을 더깐다
이크 이거 큰일나겠다 싶어 에구 피곤해서 잠이 쏟아진다는 거짓말을 혼잣말처럼하고 무슨 큰죄나 지은 사람처럼 빠져나왔다 에구 무시라^^ 그 양반들 나 가간뒤에 대판 싸움이나 안했는지 모르겠다 진보 몇 번 더가야하는데 다음에 들리면 한번 물어봐야지 궁금하잖아~~~^^
다른때처럼 24시편의점 말이 24시지 1시부터인가부터 아침7시까지인가는 영업을 안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물어보고 물건을 사야한다 내가 들어간 곳도 그런 곳이라 아예 내일 아침 먹을 오뎅과 소시지를 사고 소주와 캔맥주 몇병 사들고 여관으로 가 비록 시간적인 여건 때문에 자투리 조금 남겼지만 그런데로 마무리를 지은 것을 자축하며 시간은 새벽으로 가는데 그 자투리 남은구간 언젠가는 답사하러 오게 될지도 모른다
5시에 일어나 오뎅과 소시지로 아침을 간단하게 하고 7시33분 영양에서 온 첫버스를 타는데 ㅎㅎ마스크가 얼굴에 없다 이게 뭔소린가 챙긴다고 챙겨 나왔는데 아무래도 여관방에다 놓고 온 것 같은데 돌아갈수도 없구 사러 갈수도 없는 일이라 이런일 대비해서 꽁꽁 싸매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것을 부랴부랴 꺼내쓰고 버스에 올랐다
참 별짓을 다해요 암튼 이번 산행길에 벌써 3번째 이런 일을 겪고 있으니 비닐봉투에 소중하게 몇겹씩 싸서 챙긴 국립지리원과 영진지도첩을 어디선가 흘렸고 산에서 소화가 안될 경우 마시기 위해 가지고 다니던 사이다도어디선가 흘렸고 이번엔 마스크까지 흘리고 다닌 것이다
이거 치매가 틀림 없는 것 같아 내가 생각해도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인 것 같다^^ |
첫댓글 무슨 짐승일꼬!
뼈다귀가 그렇게 굵어 뵈진않은게 초식성?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언제 책이 인쇄되어 나올꼬
빠른 시간에 보면 좋겠는데
두종류로
하난 정말 줄기산행 자료로
하난 좌로 우로 안부니
ㅏ ㅓ ㅗ ㅜ
이런거 다빼고요^-^
좀 가볍게
여행기? 답사기?
그것 참 재미있겠는데
선배님
근데 그렇게 자주 주무시다
안좋은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시려구
조심하셔야
화요일 밤에 영혈사 관모능선쪽 가십니까?
그쪽으로 이번 태풍에 비 엄청(400mm)퍼붓는다고 하는데 조심하세요
저는 빨리 지리산을 세번은 가야 하는데
조급증이 납니다
두번은 길잡이로 엉엉😭
잘보고 웃으며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눈은 지금도 살아있는 것 같아요
저렇게 온전하게 탈골이 되어 도로바닥에 장기간 방치되어있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합니다
책은 답사 끝난후로 연기했습니다
범솥회장님이 실어다준다고 하니 무조건 가야지요
그나저나 비나 그쳐야 가겠지요
세번가시면 지리산 졸업하시나요
엄청 부럽습니다 막아놓은 곳이 많아 차일피일하고 있는 곳중 하나가 지리산입니다
저도 조만간 언젠가는 가야할 처지라 어떤 방법으로 다니셨는지 궁금하구요
그리고 곰두 많다는데 부딪친적 없었나요
혼자 가다 곰을 마주칠 경우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밤은 깊어서 시간은 새벽으로 가고 있네요
고운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