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썩은 과일은 꼭 썩은 부분을 도려내로 끓인다.
4. 조청이 되면 냉소에 보관하여 먹는다.
* 고기류나 생선요리에 넣으면 좋고 과일 샐러드에도 좋다.
조청이 혈액을 맑아지게 하고 세포가 재생되어 체질이 개선된다.
장의 독소와 노폐물 그리고 숙변이 제거되어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력이 강화된다.
소화기 계통은 기본적으로 좋아진다.*
정세채 교수의 " 밥상에 도가 있다" 라는 책을 보면서 조청이
이렇게 우리 몸에 좋은지 깨달아서 저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쌀조청도 있고 종합곡물 조청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과일이 더 좋아서 만들어 보았네요.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고 엿기름은 파는 것도 있고 해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살짝 맛을 보니 달콤하고 설탕이나 올리고당하고 비교되요.
빵만드시는 분들이 설탕때문에 걱정들 많이 하시길래 알려 드리려고요.
전 지금 통밀빵에 발라서 커피한잔 했답니다.
과일은 딸기와 밤(제사 지내고 남은 것)을 했는데 아주 좋네요.
<조청 만들기>
▣ 만드는 방법
① 엿기름에 물을 부어 쌀을 씻듯이 바락바락 치대면 뿌연 물이 나오는데
이것을 두 세 번 반복해서 물만 한곳에 따라서 잘 가라앉힌다.
잘 가라앉은 엿기름 물은 깨끗한 윗물만 사용한다.
② 현미 40 : 잡곡(율무, 수수, 차조, 통밀) 20 : 호박, 무, 생강, 배 각 10 의 비율로
준비해서 되직하게 밥을 한다.(찐밥 또는 고두밥 이라고도 한다.)
③ 보온밥통에 ②를 넣고 ①에서 준비한 맑은 엿기름물을 부어(밥과 엿기름의 비율은 5:1)
'보온' 상태로 둔 채 8시간 정도 삭힌다.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아도
뚜껑을 열어보아 밥알이 동동 떠올라 있으면 잘 삭은 것이다.
※ 밥을 삭힐 때 온도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보온밥통을 이용하면 무리없이 해결할 수 있다.
④ ③을 면보자기에다 부어 짜서 국물만 걸러서 준비한다.
⑤ ④를 은근한 불에서 눋지 않도록 잘 저어주면서 적당한 묽기가 될 때까지
달인 후 식히면 된다.
♣ 멥쌀로 조청 만들기 ♣
<재료>
멥쌀 (찹쌀)2되 엿기름 160g(쌀의 무게의 10%) 물 2ℓ
<만드는 방법>
1.밥을 푹 퍼지게 지어 더울 때에 양푼에 쏟아서 한 김 식힌다.
2.시아 주머니에 엿기름을 넣어 물을 붓고 주물러서 엿기름 물을 양푼에 받아
놓고 나머지 물을 시아 주머니에 부어 가라 앉힌다음, 윗물만 따라 쓴다.
밥을 섞어서 보온 솥에 넣는다.
3.삭히는 온도는 60-65도 정도로 유지하면서 10시간 정도 삭히고
밥알이 완전히 삭혀지면 시아 주머니에 넣어서 짠다.
(밥알이 물에 동동 뜨면 됩니다.)
4.삭은 밥물을 솥에 담아 처음 4시간은 센 불에서 펄펄 끓이면 점차 잰 거품(조
그만한 거품)이 나타나고,누르스름해지면 불을 약하게 해서 한시간 정도 졸이면
조개 거품(조개만한 거품)이 나타난다. 이 상태가 조청입니다.
<참고>
*조청을 만들때는 엿기름이 좋아야 합니다.
*조청을 끓을 때 한꺼번에 확 넘으므로 불 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조청이 한번 확 넘으면 솥에 조청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두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너무 황당 하더라구요)
*위의 4번 상태에서 1시간 정도 더 고으면 거품이 크게 하나가 되는 상태가 있는데.
이 때가 엿이 다 고아진 상태입니다.(확인법: 엿을 조금 찬물에 떨어뜨려 보아 굳으면서
그릇에 쨍그랑 소리가 나면 다 된 상태입니다.)
다 된 엿에 볶은 콩, 깨를 섞어서 콩가루를 묻히면 맛있는 콩엿,깨엿이 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식혜물을 고으면 조청이 됩니다.
▣ 조청의 건강상 효과
당분이 부족한 저혈당 체질에 잘 나타나는 증상, 즉 빈혈, 정신분열, 간질, 혼수 등에
음용하면 효과가 있다. 당뇨환자는 저혈당이 되기 쉬우므로 조청을 상용해야 한다.
음식을 먹지 못하는 환우들도 식사 대용으로 소금을 약간 넣어 먹도록 한다.
설탕이나 당분이 필요할 때 항상 조청을 먹도록 권장한다.
♣ 매실 조청 만들기 ♣
▣ 재료
황매실, 엿기름
▣ 만드는법
1)가루로 빻아 놓은 엿기름을 준비한다
2)엿기름 분량의 3배쯤 되게 물을 부어 손으로 주물주물 잘 섞어
엿기름의 황백색 물이 잘 베어 나오게 한 다음 채에 받쳐 엿기름 물을 받아 놓는다.
3)황매를 물에 잘 씻어 물기를 뺀다음 삼배나 망사 주머니를 이용해 즙을 낸다.
4)받쳐진 엿기름물의 맑은 윗물만 따라 내어 매실즙의 분량과 동일하게 섞는다.
5)냄비에 넣어 약한 불에서 주걱으로 잘 저어가며 달인다. 물 분량이 절반정도
졸아들면 조청이 완성된다.
♣ 포도 조청 만들기 ♣
◈ 재료-포도 20Kg, 쌀1말, 엿기름 5Kg
◈ 만드는 법
① 포도즙을 내 놓는다.
② 쌀을 쪄서 고두밥을 짓는다.
③ 한 김 나간 고두밥에 엿기름물을 섞는다.(65℃ 유지)
④ 따뜻한 곳에서 6시간 정도 두어 충분히 삭힌다.
⑤ ④를 베 보자기에 거른 액을 끓여 ⅓가량 줄어들었을 때
포도즙을 넣고 약한 불에서 졸인다.
⑥ 계속 졸이다가 표면에 큰 거품이 일면 불을 끄고 식혀 용기에 담는다.
▣ 조청의 종류
우리 나라의 고유의 과자인 엿은, 사용하는 재료,제조법,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그 사용 재료에 따라 아래와 같이 나누어진다.
① 찹쌀조청 : 엿기름 가루를 삭혀서 만든 엿 가운데 적당히 달고 맛이 좋다.
우선 찹쌀을 하룻밤 물에 불려 빻아서 찹쌀가루를 준비합니다.
엿기름은 하루정도 물에 불려 주물러 체에 받쳐 꼭 짜서 엿기름물을
받아 빻아둔 찹쌀가루를 잘 풀어서 3-4시간 정도 삭힌 다음에
솥에 부어 저어가면서 5시간 정도 은근한 불에서 반 정도가 될때까지
졸여 조청을 만들면 되는데 다 만들어지면 그릇에 퍼 담아 완전하게
식혀서 먹으면 된답니다.
단 덜 삭은 것을 센 불에서 조리면 쉽게 타니 조심하세요.
② 무조청 : 무를 채 썰어서 달여 만든다.
③ 고구마조청 : 고구마를 삶아서 만든다.
◈ 재 료-고구마 10㎏, 엿기름 2㎏
◈ 만드는 법
1.고구마를 껍질을 벗긴 후 푹 삶아 으깬다.
2.고구마가 따뜻할 때 엿기름과 물을 넣고 고루 섞이도록 잘 주물 러준다.
3.7시간 정도 삭힌다.
4.충분히 삭혀졌을 때 베 보자기에 걸러 찌꺼기는 버리고 받혀진 물을
약한 불에서 졸인다.
5.주걱으로 떠보아 걸쭉하게 되었으면 다 된 것임.
④ 옥수수조청 : 옥수수 가루에 엿기름을 섞어 만든다.
⑤ 호박조청 : 쌀을 넣어 달이다가 호박을 넣는다.
⑥ 하늘 애기조청 : 차조를 삭여 달이다가 하늘타리를 넣어 달여서 약용으로 쓴다.
⑦ 보리조청 : 보리 가루로 만든다.
⑧ 약엿 : 엿에 참깨·호두·생강을 넣고 나무 판에 편 다음 대추를 드문드문 박아
만든 엿으로 몸이 아픈 사람들의 보혈 강장제로 쓴다.
⑨ 꿩조청 : 봄철에 꿩고기를 넣고 달여서 만들며, 약용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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