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차 정기산행안내 ◆
산행일자 : 10년 10월 3일(일)
산행장소 : 황악산(1111m) 경북 김천, 충북 영동
산행시간 : 5 시간
산행코스 : 괘방령(310m)- 여시골산- 운수봉- 백운봉- 황악산- 1100고지갈림길- 내원계곡- 능어계곡- 직지사- 주차장.
예로부터 학이 자주 찾아와 황학산으로 불리웠고, 지도상에도 그렇게 표기되어 황악산(1,111m)은 추풍령을 잠시 가라앉힌 백두대간이 서남쪽 멀리 지리산을 향하다가 첫번째로 산릉을 다시 치켜 올려 놓은 산이다.
황악산은 해발 1,111m 비로봉을 중심으로 백운봉(770m), 신선봉 (944m), 운수봉(740m)이 치솟아 직지사를 포근히 감싸준다. 가을 단풍과 겨울 설화가 빼어난 산이다.
충북 영동과 경북 금릉의 경계를 이루는 황악산은 옛날 학이 많이 찾아와서 일명 황학산(黃鶴山)으로도 불리어 왔다.
현재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엄연히 황학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산자락 초입에 자리한 직지사 경내 황악루 등의 현판을 비롯, 택리지등에 황악산으로 학(鶴)자가 아닌 악(嶽)자로
명기되어 있다.
황악산은 정상을 중심으로세 개의 큰 능선과 함께, 능선과 능선 사이의 네 곳의 사면으로 이뤄져 있다.
그 세 능선은 북서, 북동, 정남 방향으로 발달되어 있다.
북서방향의 지릉은 곤천산을 빚어 놓은 후 영동군 상촌면으로 내려가 평지로 변한다.
북동릉은 운수봉 - 궤방령 - 추풍령을 지나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능선이 된다.
남릉은 백두대간의 체통을 살리려는 듯 활기를 더하여 산의 흐름이 제법 격렬해진다.
바람재 - 우두령에서 잠시 허리를 굽혀 키를 낮추었다가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에 이르러 점프하듯 해발 1,000m가 넘는 산봉우리들도 솟구치고 있다.
삼도봉에서 충북 경북 전북을 가르는 백두대간의 흐름은 멀리 덕유산 가야산 매화산 그리고 지리산까지 이어진다.
정상인 비로봉을 비롯해 백운봉, 신선봉, 운수봉, 형제봉등이 직지사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특징없이 완만한 편이나 온 산에 수림이 울창하고 산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은 곳곳에 폭포와 소를 이뤄 그윽한 계곡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직지사 서쪽200m 지점에 있는 천룡대에서부터 펼쳐지는 능여계곡은 이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봄철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볼만하고 여름이면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에 옥처럼 맑은 물이,
가을이면 오색 단풍이 절경을 이르며,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답다.
비로봉 정상에 서면 서로는 민주지산과 덕유산, 남으로는 수도산과 가야산, 동으로는 금오산, 북으로는 백화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황악산 봉우리들은 저마다 산줄기를 동으로 뻗어 내원 계곡과 운수 계곡을 형성하고 있으며 두 계곡이 만나는 곳에 동국 제일의 가람인 직지사가 있어 황악산의 모든 정기를 받고 있다.
하산길은 남쪽 능선길로 약 1.4km 거리인 형제봉에 이른 후,
여기에서 동쪽 능선길로 발길을 옮겨 비로통문(일명 문바위)이 있는 내원계곡을 거쳐 직지사로 빠져나오는 코스가 가장 편리하다.
혹시 정상에서 형제봉까지 걷는 것이 지겨워서 정상으로부터 불과 200m 거리밖에 안되는 곳의 갈림길에 이르러 무조건 동쪽 급사면 아래로 내려섰다가는 특히 겨울철에는 누구든지 후회하게 된다.
정상과 가까운 거리의 동쪽 급사면 코스는 경사도 너무 가팔라서 봄 여름 가을에도 초심자들이 멋모르고 내리다가 낭패를 당하는 곳이다.
특히 이 코스는 겨울철의 경우 하산시간이면 산그늘로 뒤덮여 눈과 얼음이 꽁꽁 얼어붙기 때문에 전문 산악인들도 혀를 내두르는 코스이다.
건각들인 경우에는 형제봉에서 동남쪽으로 약 2km 거리인 신선봉, 그리고 신선봉에서 동북쪽 능선으로 약 2km 거리의 망월봉을 경유하여 직지사로 내려서는 코스가 괜찮다.
황악산 등산은 되도록이면 운수암 - 백운봉 - 정상 - 형제봉 - 동릉 - 비로통문 - 내원계곡 코스가 가장 바람직하다.
지도나 개념도 상에는 전망대 부근 갈림길에서 서쪽 능여계곡을 경유하는 코스가 운수암 - 백운봉쪽보다 정상까지의 거리가 훨씬 짧게 보인다. 따라서 황악산에서 고생 안해본 이들은 자연히 능여계곡 코스로 들어섰다가 막바지인 급경사 지대에 이르러 곡소리를 내며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능여계곡 코스는 산길이 좋은 운수암 - 백운봉 코스보다 산행시간도 약 1시간이 더 소요된다.
직지사는 우리나라의 사찰 가운데 창건연대가 가장 오래된 절의 하나로 아도화상이 신라 눌지왕 2년(418년)에 고구려의 아도화상이 창건했다.
아도화상이 선산의 도리사를 세운 다음 손가락으로 황악산을 가리키며 `저 산 아래에도 큰 절이 설 자리'라고 해서 직지사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또는 나중에 이 절을 중건한 능여대사가 자를 쓰지 않고 손으로 쟀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전해온다.
645년에 자장율사가 1차로 중수했으며.936년에는 능여대사가 중건하는 등 4차례에 걸쳐 중수하면서 보존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출가한 절이라는 이유로 건물 대다수가 불타버리고 비로전, 사천왕문, 일주문만 남아 있다가 1610년 재건되었다.
지금의 건물은 1966년부터 불사로 이루어진 것이다.
경내에 보물 제670호인 삼존불 후불탱화와 보물 제607호인 삼층석탑, 보물 제319호인 석조약사여래좌상 등이 보존되어 있다.
국악- 산사의_소리.mp3
첫댓글 오켄바리....우리 두명 가유 ^^
산신령님 운수교거리에서 좌회전 운수2리를 지나 전원교회 전원수양관쪽으로 틀어 은선암쪽으로 올라 망월봉쪽으로 올라가서 반대로 등정을 하면 안됨니까
저두 동참합니다.
등반대장과 논의해 보겠슴다.
등반대장과 협의결과 산행시작점은 백두대간길로 최종확정 하였슴니다.
산행시간은 전과 비숫하며 괘방령에서 출발로 오르막 고행길을 줄이고 입장료(2500원/인)도 절약되어 1석 2조라 할까??????
다만 하산길이 조금 난코스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쭈욱 돌아서 내려가는 방법도 있는데 .......
날짜를 잘못 쓰신거 아닌가여 황악산이 9월 19일 이라고요??
그러네요. 산신령님께선 아직 못봤나봐요.
에고!! 에고!! 실수했슴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참석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총무님께서 금번 산행 참석여부에 대하여 묻는 문자가 왔습니다. 그런데도 카페에서의 답장이 넘 작은거 아닙니까 참석여부를 왜 안다는지 참 궁금함니더, 답장을 아야 울 총무님과 집행부에서 참고하여 산행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가급적이면 카페에서 많은 글을 올리면 서로 정감도 생기고 좋은데...
닉네임으로는 정확한 회원을 구분하기 어려운 현실이라 문자를 발송하고 있아오니 양해바람니다.
닉네임의 회원 성명을 조속히 파악하여 까페를 활성화 하도록 하겠슴다.
그렇다면 닉네임과 성명(본명)을 병행해서 사용하면 좋을듯 싶네요~~~
제 192차 정기산행지 ㅡ< 황악산> 산행에 불참 할껏 같네요 ㅡ 개인적 일로 빠짐니다 ㅡ 지영규 ㅡ 회원 여러분들 안전하게 산행에 다녀오세요 ㅡ 지영규 ㅡ < 올림> ㅡ 10월 3일 <일요일> 06시에 한맥사무실 앞에 나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