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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파일로 이미지가 안올라가기에 또 다음블로그에 올리고 이미지를 땡겨왔습니다.
왜 추가파일을 올리려면 이미지 올리는 창 대신 로그인 하라는 창이 뜰까요?
일단, 다음에서 땡겨온 이미지다보니, 안보이면 http://blog.naver.com/dametalk/60100776762 로 보시면 됩니다.
네. 몇달간 정비고 뭐고 아무것도 안했더니 사진찍는거나 작업속도나 매우 많이 늦어지고 늘어졌습니다.
게다가, 오늘 작업하다 카메라 밧데리까지 완전방전시켜버렸죠.
그래서, 오늘의 작업은 조립과 관련된 상세사진이 없습니다.
없어도 어짜피 다른분들이 다 작업해서 한번씩 DIY작업으로 설명을 올려놓으셨기에, 대충대충 손놓으면서 설명하렵니다.
오늘 할 작업은 제목에서도 보셨다시피, 앞 타이어교체와 배터리 교체입니다.
공임을 생각한다면, 제가 회사에서 반나절 일한 일당쯤 될듯 하군요.
어짜피 병원들어간다고 오늘부터 다시 백수로 돌아갔으니 있는 공구와 몸으로 때우기 위해 부품을 떼어왔습니다.
앞으로 3개월간은 목발과 이 스쿠터가 제 발 대신이 될테니, 미리 손볼 수 있는건 다 손봐둬야 나중에 고생을 안하겠죠.
오프시즌 내내 정리하나 안된 상태로 방치를 하게 된 공구를 실어둔 제 다마스는,
겨울이라는 이점과 더불어 왕창 뜯어놓은 제습제 덕에 녹은 그나마 슬지않는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공구들이 내장에 들어있는이 다마스는, 3개월내내 밧데리가 빠진채로 집앞에 가만히 서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녀석은 3개월간 시동 딱 두번걸고 한번도 움직이질 않았군요.
다시 차가 굴러가기 시작할 시점이 빨라야 5월초일텐데, 그때까지 맛이가지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사온 밧데리는 여러분들이 그다지 좋게 보지않는 중국제 밧데리입니다.
국산, 일산, 대만산에 비하면 배터리 극판의 성능이 그다지 좋지않아 심하면 겨울한번인 1년, 잘 가야 겨울두번나는 2년을 버티는 물건이지요.
그러-나, 잘 가야 2년인 이 밧데리도 제너레이터와 레귤레이터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완전방전을 안시키며, 적어도 두달에 한번은 충전기에 물려주고, 겨울 안탈때나 봉인할 때 밧데리 빼서 실내보관하면 관리를 안한 국산이나 대만산이나 일산만큼이나 오래(약 3년, 그 이상) 쓸 수 있습니다.
결국 밧데리는 관리문제죠.
전에 올렸던 밧데리 FAQ를 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동차 밧데리와 달리, 바이크용 밧데리는 사진에 보시다시피 전해액을 별도의 통에 담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왜 전해액을 밧데리에 넣지않고, 이렇게 분리해서 판매하느냐 하면
전해액을 넣고 6개월이상 방치한 밧데리는 자연방전 때문에 기전력(간단히 말해 전압)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용량이 꽤 큰 자동차밧데리는 전해액을 넣고 1년은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만, 용량이 10Ah전후(소형은 6Ah전후)인 밧데리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이륜차량에 쓰이는 밧데리는 보수형과 밀폐형 무보수형의 두종류가 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물건은 밀폐형밧데리로, 전해액을 한번 넣으면, 그 이후에는 밧데리가 망가질때까지 충전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보수형 밧데리는, 전해액을 넣기가 불편하게 되어있고, 전해액이 공기중에 노출되기때문에 주기적으로 증류수나 전해액등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사실, 귀찮긴 해도 관리가 잘된 보수형 밧데리는 관리안된 무보수밧데리보다 성능이 더 좋고 더 오래씁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황산은 대략 혼합비 20~45%정도의 묽은황산이 들어갑니다. 맨손으로 만지면 미끌거리면서 살을 녹여버립니다.
전해액을 다 넣으면, 밧데리 오른쪽에 보이는 커버를 덮고 30분정도 방치한 후, 첫 충전을 해주면 더이상 손볼것이 없습니다.
굳이 충전을 안해도 되긴 한데, 충전을 해주면 배터리의 극판 활성화 차이로 배터리를 더욱 오래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밧데리는 순간적으로 고출력이 필요한 셀모터에 사용하는 순간방전형 MF밧데리이며, ES밧데리라는것도 있습니다.
ES밧데리는 연회색 커버를 사용하며, 보통 무정전 전원장치(UPS)같은데 사용하는 연속방전형 배터리입니다.
이륜차쪽인 소용량에서는 ES배터리보다 MF쪽이 더 비싸지만, 반대로 자동차쪽과 같은 대용량이 되면 ES쪽이 더 비싸진다고 합니다.
MF가 Maintenance Free(정비불필요)의 약자인건 아는데, ES는 뭐의 약어인지까지는 모르겠네요. 아시는분 풋쳐핸졉?
보시다시피 타이어를 끝까지 써서 맨들맨들하게 변한 무서운 타이어입니다.
도로상태가 매우 좋은상태라도, 급제동을 할경우 타이어가 미끌어지기도 하는데, 비오는날은 더더욱 심각하지요.
타이어상식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타이어의 홈은 폼으로 있는것이 아니라, 배수및 접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비오는날 타이어 홈이 깊이남은것과 적게 남은것의 차이는 상당히 큰편입니다. 폭우때 브레이크가 잡히나 밀리냐가 바로 타이어에서 결정나거든요.
이번에는 이 타이어를 교체합니다. 규격은 100/70-10, 설계 최고속 100이 나오는 저렴한 타이어입니다.
디스크가 달려있다고 제동능력이 더 좋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드럼식 브레이크가 절대 제동능력이 훨씬 더 좋습니다. 왜냐면 패드의 접촉면이 더 넓어 더 큰 제동력을 발휘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디스크가 더 좋은점은 연속제동시 브레이크가 빨리 식기때문에 어느순간 브레이크를 잡아도 쭈욱 밀리는 듯한 문제가 적다는겁니다.
하지만, 디스크나 패드상태가 엉망이면, 똑같이 관리가 안된 드럼보다 못한 결과가 나옵니다.
차나 오토바이나 고-스톱이나 마찬가지만, 고를 아무리 불러봐야 스톱이 안되면 어디 쳐박혀 멈출 뿐입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밀어주는 피스톤이 한쪽에만 붙어있는 캘리퍼를 '단동식' 캘리퍼라고 합니다.
단동식 캘리퍼는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이용해, 피스톤이 밀어주는 힘이 캘리퍼 반대쪽의 패드까지 디스크로 잡아땡겨주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캘리퍼가 정확히 고정되어있지 않고, 흔들었을때 앞뒤로 까딱거릴정도로 움직여야 하지요.
이 움직임이 있기에,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제동이 됩니다.
편마모가 되는건, 앞뒤로 움직여야 할 캘리퍼가 앞뒤로 까딱거리지 않고 고착되기때문인데,
캘리퍼를 붙잡고 있는 슬라이드 핀이라는것이 쩔어붙어있으면 브레이크를 잡았다가 놓을때 패드가 디스크에 계속 붙어있기에
패드를 한쪽만 계속 깎아먹게 되어 결국 편마모가 일어납니다.
이것보다 더 고성능인 캘리퍼는 피스톤이 양면에 붙어있는 '복동식'캘리퍼입니다.
피스톤이 양쪽에 붙어있어서 캘리퍼 전체를 밀어줄 필요가 없이 패드만 깔짝 움직이므로,
캘리퍼 몸체를 움직이지 않게 본체에 고정할 수 있기때문에 좀더 칼같은 반응과, 패드 끌림(편마모)현상이 상당히 줄어들지요.
그러나, 피스톤 크기가 똑같다면 단동식이나 복동식 캘리퍼의 제동성능은 똑같습니다.
단지, 제동을 시작할때 캘리퍼 전체가 살짝(까닥) 움직이는것이 없어 반응이 조금 더 빠른 정도의 차이입니다.
요즘에는 캘리퍼를 고정하는 볼트를 디스크와 수평이 아니라 수직으로 붙이는 '레디얼 캘리퍼'라는것을 사용합니다.
복동식의 단점인 제동시 볼트가 옆방향으로 힘을받으며 비틀리는것을 막기위해, 볼트를 앞방향으로 꽂아 좀더 확실한 제동력을 얻게 해주는것이죠.
그래봐야 0.01초의 반응을 이끌어내야하는 레이스같은게 아닌한 이건 비싸기만 할 뿐, 제동력이 똑같기에 결론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웅. 설명이 길었네요. 이정도 글을 읽는데도 주저하는 여러분을 위해 세줄요약을 합니다.
피스톤과 패드크기가 같을경우 절대 제동력 : 단동식 = 복동식 = 레디얼캘리퍼
같은 상황에서의 반응속도 : 레디얼 > 복동식>단동식 캘리퍼
가격은 반응속도의 차이만큼 비싸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그다지 쓸데가 없음. 당신이 고스트라이더라면 또 몰라.
(*고스트라이더 : 외국의 미친 공도폭주족. 시속 300킬로에 가까운 속도로 꽉막힌듯한 고속도로를 한시간내에 주파하고, 그 기록을 DVD로만들어판매하며, '터보부사'라고 해서 하야부사에 터보를 달아 개조한 시속 400가까이 뽑아내는 물건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괴물 양덕후.)
위에서 오늘의 하일라이트(?)를 설명했기에, 지금부터는 좀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님들도 새벽 3시에 글 써보세요. 읽는데는 별로 안걸리는데, 쓰는데는 꽤 시간이 걸리는법입니다.
휠 분리는 꽤 간단합니다. 한족 볼트 잡고 반대쪽 너트 풀면 쭉 빠집니다.
타이어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기를 빼야됩니다.
저 공기주입구도 원칙적으로는 타이어갈때 같이 갈아줘야하는데, 보통은 밸브고무가 망가지지 않는 한, 그냥 씁니다.
저 부품은 일산이 아닌한 얼마 안합니다. 끽해봐야 천원?
하지만, 저걸 빼고 다는게 참으로 드럽기때문에 보통은 놔두죠.
공기주입구의 밸브의 핵심부품인 밸브코어(오른쪽), 그리고 이 부품을 뜯기위한 밸브코어툴(왼쪽)입니다.
없으면 얇은 라디오펜치(롱노즈 플라이어)로도 풀고 조일 수 있지만, 전용공구가 괜히 있는게 아니죠.
보통 대형 트럭등의 밸브뚜껑에는 저런 모양의 요철이 새겨져있습니다.
밸브코어가 큰 충격에 터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아예 기본적으로 밸브코어를 딸 수 있도록 해놓은거죠.
타이어 옆면(비드면)은 생각보다 꽉 물려있습니다.
그래서 타이어 옆을 휠과 분리를 해줘야 하는데, 이걸 쉽게 하려면 전용기계를 사용하거나, 사진처럼 사이드스탠드로 내려찍어주면 좋습니다.
그러나, 저야 타이어교환은 한두번 하고 말기에 이렇게 하지, 이걸 업으로 한다면 전용 타이어 탈착기쪽이 단연코 빠르고 편합니다.
자, 옆면을 다 터뜨렸습니다. 초심자라면 아마 윗 사진쪽에서 타이어가 안빠져 이미 막혔겠지요.
이제 타이어를 분리할 차례인데, 그 이전에 할 수 있으면 디스크 판이 휘지않게 분리해주는 게 좋습니다.
이참에 휠 베어링이나 휠 상태등도 점검을 해줍니다.
타이어레버를 이용해 기존에 쓰던 타이어를 뽑아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 작업이 쉬우면 타이어 교환공임이 존재할 리 없죠.
이 작업에서 휠의 도색이 까지거나, 디스크판이 휜다거나, 타이어가 안빠진다던가하는일이 많습니다.
타이어가 휠과 밀착되는 부분은 굵은 피아노줄같은 와이어가 들어가있어 빼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새 타이어를 달기전에, 휠 안쪽의 부식이나 타이어가 붙는 옆면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합니다.
만약 휠과 타이어가 닿는면에 흠집이 있다면 고운사포로 면치기를 해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타이어와 휠을 조립할때는 타이어 옆면에 비눗물이나 타이어 비드왁스를 써주는게 좋습니다만.
일반 센터에서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대로 만능 방청윤활제인 왓따40을 많이 씁니다. 그다지 좋지않죠.
타이어를 부풀리기 위해서는 타이어 옆면이 최대한 밀착되어야하고, 쉽게 밍착을 시키기 위해서는 고압 압축공기로 밀어주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타이다운(깔깔이 달린 화물고정용 줄)을 타이어에 한바퀴 둘어 밀착시키는 방법이 있고,
상당히 위험한 방법이지만, 방청윤활제를 테두리 옆면에 일정량 뿌린다음, 거기에 들어있는 LPG의 폭팔력을 이용해 한큐에 '뻥'터뜨리는 방법이 있죠.
사진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이다운을 감고,
타이어가 밀착되지 않는면에 그다지 권장하지 않는 오일류를 발라서 발펌프로 타이어 조립에 성공합니다.
그 이후는 타이어 밸브코어를 꽂고, 공기압을 맞춘다음, 디스크를 조립하고, 휠축을 끼우고, 밧데리를 끼우고, 시운전하는등의 작업을 했으나, 아쉽게도 사진기 밧데리가 다 되서 내용이 없습니다.
이제 앞으로 3개월간 뭘로벌어먹고 살지 병원에서 또 뒹굴면서 천천히 정해야겠습니다.
뼈가붙는데는 3개월이래니까요. 그동안은 일하려면 인터넷 재택근무를 알아보던지, 아님 실업급여를 받던지 해야될것 같습니다.
..산재에 해당 안되는게 가장 아쉽습니다. 병원비랑 생활비가 다 나온다던데 말입니다.
앞으로 몇개월간은 지난 한달에 이어 다 못본 이론서나 팔수밖에 없겠습니다. 병원에서 폐인짓을 했더니 생각보다 진도가 덜나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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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이드 스탠드로 누르는건 참... 머리 잘쓴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