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우선 시작에 앞서..철없이 멋도 모르고 옷 사기에만 급급했던 대학 1년 시절이 있었죠. 물론 지금은 TV속 광고나 스타들의 의상협찬정보를 통해서 브랜드에 대해 많이 알고 들 계시지만, 96년, 제가 1학년이었을 땐 브랜드고 뭐고 따질 것 없이 단벌숙녀(교복)로부터의 탈출을 위한 마구 옷 사제끼기를 했었드랬죠^^
그때 엄마가 제게 해주신 말씀. “옷을 사기전에 먼저 너의 체형에 맞는 브랜드가 뭔지를 파악해놔라” 였습니다. 물론, 숫한 백화점 직원 언니들의 따가운 시선을 제 뒤통수에 한껏 받아야 했지만 덕분에 브랜드에 대해선 저도 누구 뒤지지않는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죠.
그러길 6년, 미국에 도착해서도 달콤한 Window Shopping의 꿈을 꾸던 저는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했죠. 으아~ 내가 아는 브랜드들은 다 어디가고 듣도 보도 못한 희안한 옷들만 즐비한 미국의 쇼핑 몰들…급기야 저는 꽤 한참 전에 이민 온 친구 앞에서 촌티를 내고야 말았답니다. “BCBG? 뭐여?지피지기도 아니구..여기도 짝퉁을 팔아?”라 구요. 제 친구는 뒤로 넘어가시고.. 그제서야 제가 한 우물만 들여다 보고있었던걸 깨달았죠.
그래서 앞으로 여러분께 제가 예전에 알지 못했던, 아직 한국에 상륙하지 않은 괜찮은 브랜드를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이번엔 카메라를 들고 나가 제가 직접 만나본 베스트 드레서들과 미시건 스트리트에서 전해드릴까 합니다^^*
|
|
|
|
◀ Carolina Herrera 팬츠 수트($2,380)
Carolina Herrera..고가의 다른 디자이너 브랜드에 비해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지진 못했지만
Herrera자신처럼 세련된 그레이 컬러와 똑 떨어지는 라인의 수트..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 Diina Gelani(23)학생
세계적인 미녀들을 산출해낸 나라인 소말리아 출신인 그녀는 언제나 캐리어 우먼 룩을 잘 소화해 낸다.
심플 액세서리와 신발도 세련되게 매치시키는 그녀..
디카로 찍은 사진을 보여줬더니 뚱뚱하게 나왔다고 고민하는걸..내가 사진을 길게 위아래로 늘려주겠다고
했다^^*그녀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A/X, banana republic, BCBG,
|
|
|
|
|
◀ BCBG Maxaziria 상($110)하($118)벨트($84)팔찌($36)
-개인적으로 BCBG를 좋아하는 이유는 디자이너 부티끄가 아니라서 가격도 적당할 뿐 아니라.. 저 깔끔한
스타일 때문이다^^*-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데님팬츠는
미국인들의 영원한 친구인 것 같다.
시원한 화이트셔츠와 카고 데님..
그리고 가죽 벨트라면 쉬크해 보이지 않을까?
▶ Stephanie J. Powel(19)학생
성악을 전공하는 그녀는 목소리뿐 아니라 얼굴도 예쁘지만 옷 입는 스타일도 좋다. 보트 넥 라인의 셔츠에
데님팬츠..
그리고 가죽 벨트로 포인트를 줬다.
그녀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Guess, bebe, Abercrombie
|
|
|
|
◀ BCBG Maxazria
탑($120)팬츠($166)
T팬티나 브라의 끈이 보이는 것 마저 패션으로 생각하는 미국 여성들..
최근 페미닌 코르셋 스타일 탑이 새로 출시되고 있다. 어깨끈과 가슴,허리 부분의 여밈이 독특한 코르셋
스타일 탑을 과감히 카고팬츠와 함께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
▶ Nadia Bosch(22)학생
남자친구과 Take out 커피를 마시며
데이트를 즐기던 그녀는 카고팬츠에 일본 기모노 모티브의 랩 스타일 탑을 매치했다. 긴장하지 말라며
뒤에서 쉴새 없이 장난을 치는 그녀의 남자친구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
|
|
|
|
◀ Moncler
탑($125)카고스커트($285)
스트라이프 무늬는 성조기가 그 모티브라 할 정도로 미국인들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만큼 그들이
즐겨입기도 하지만 또한 잘 어울리는 패턴중의 하나라는 사실..
▶ Carlin Kalla(24)학생
썬탠으로 건강해보이는 피부의 그녀는 친구와 야외카페에서 저녁약속을 기다리며 차를 마시던 중이었다. 캡소매의
스트라이프 무늬 탑에 언밸런스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했다. 액세서리만큼은 고급으로 쓴다는 그녀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Louis Vuitton, Tiffany&co., Seven.
|
|
|
|
◀ D&G Dolce & Gabbana 미니 스커트($165)
레이스 탑(가격미정)
D&G..한국에서도 명품으로 유명하지만..주로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많이 알려졌다.하지만 이러한 여성스러운
레이스 탑에 카고 미니스커트의 큐트룩도 그럴 듯 해보인다..
▶ Rachel(25세) 주부
주부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깜찍한 소매의 티셔츠에 데님 미니스커트가 잘 어울리는 그녀는..깔끔하긴
하지만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도 있는 단점을 여성스러운 Ankle-Wrap Sandal로 커버했다.
팔에 새겨진 문신조차 귀여운 그녀는 DKNY 마니아 란다^^
|
|
|
|
|
◀ Joie카고팬츠($115)상의(미정)
최근 급부상하는 프리미엄 진의 대표적인 브랜드중의 하나..Joie..
저런 카고 팬츠라면 상의로 어떠한 탑이든 잘 어울릴 것 같다. 비오는 날이면 구제 데님재킷을 가지고 외출하는
것도 센스가 아닐까?
▶ Betsy, Christina(22)학생
미국인들도 친구들끼린 닮아가나 보다..사진엔 잘 안나왔지만 둘 다 7부카고팬츠에 흰 탑..그리고..미국인이
많이 즐겨신는 조리(thong이라고도 하는데 비키니의 T팬티 또한 그렇게 불리기 때문에 잘 구별하여 사용하시길^^*)를
매치 시켰다. 그녀들의 브랜드는 Abercrombie, American Eagle, Coach(가방)
|
|
|
|
◀ Theory 튜브원피스($195)
그 이름만큼이나 이론에 충실한 Theory.. 예쁘기는 하지만 선뜻 구매하기엔 망설여지는 유행 아이템보다는
기본아이템에 약간의 모던함을 첨가하는 스타일의 브랜드.
▶ Renne Klenner(18)
우연히 차량등록하러 갔다가 만난 그녀.. 여성스런 데님 튜브드레스에 상큼한 단발이 잘 어울리는 그녀는
원래는 주로 보이쉬룩을 즐긴다고.. 디올 썬그라스에 신발, 가방, 액세사리 모두100% 여름 아이템
활용 성공! (저의 사진 찍는 실력에 대해서는 저도 많이 자책하고 있답니다..하필 왜 저 벽을 배경으로
찍었는지T.T)
|
|
|
|
|
◀ Ralph Lauren 탑($795)팬츠($1,995)
쏟아지는 신규 브랜드의 물결속에서 잠시 잊혀졌던 랄프 로렌을 꺼내어 RL, POLO 마크에 열광하던 시절로
돌아가 보자. 왜 예전에 그 마크 하나면 충분했었는지 새삼 느끼게 될 것 같다..
▶ Jamie Badger(17) 학생
아담한 체구와 귀여운 외모의 그녀는 풍성한 튜브 탑을 선택해서 자신의 콤플렉스인 마른 체형을 커버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쵸코릿빛의 데님팬츠와 실버 액세사리의 그녀.. 완벽한 결점커버 코디라해도 손색이 없을
듯.. 그녀의 브랜드 Express, The limited, XOXO..
|
|
|
|
◀ Marc By Marc Jacobs
튜브탑($88) 도트무늬 스커트($178)
Marc by Marc Jacobs 는 “Marc Jacob” 계열에서 클래식보다 캐주얼한 요소를
더 많이 가미한 라인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섬세한 디자이너 Marc Jacobs의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 (왼)Esther Dussel(27)Anesthetist
마취사
(오)Anna Meyer(31)의사
다운타운에서 만난 Esther와 Anna..처음에 훤칠하고 날씬한 몸매 때문에 모델인줄 알았었다.
의사인 Anna는 요즘 유행하는 도트무늬 7부 팬츠와 프라다의 카키 썬그라스를 멋지게 소화해냈다.
최근 동양미학에 이목이 집중되는 트랜드에 맞춰 그들의 액세사리 또한 심플한 자개라는 것…
|
|
|
|
|
◀ Victoria Secret 탑($29)팬츠($48)
Victoria Secret..한국에는 속옷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얼마 전 화장품,향수,신발,의류까지
런칭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속옷에서 시작한 브랜드인만큼 그 기능성도 탁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Halter neck 탑에 데님이면 편안하면서도 섹시해 보일수 있지않을까?
▶ 한보선(18)학생
하늘색 Halter neck Top이 잘 어울리는 그녀는 원래 조지아주에 사는데 방학동안 미시건에서 유학하고있는
언니를 방문했다고 한다..서구적인 마스크와 몸매를 가진 그녀는 홀터넥 중에서도 X자형의 탑을 데님 진과
잘 소화해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