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구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영주역까지 가서 영주역에서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로 갈아타고 분천역으로 가 분천역 여름산타마을축제를 보고 다시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를타고 철암역으로 가서 무궁화호로 환승해서 부전으로 돌아오는 장장 15시간의 무모한 열차여행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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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역에 들어오는 1822호 무궁화 열차. 경부선을 타고 김천까지 가서 김천서 경북선을 타고 영주까지 가는 열차다. 특실도 없고 식당차도 없고 도시락도 팔지 않는다.

O-train을 타보고 분천역 여름산타마을 축제를 보기 위하여 영주역까지 가서 서울서 오는 O-train으로 환승해서 분천역으로 갔다. 
기차를 타고 지나가는데 용의 흉상이 보여서 급히 셔터를 눌렀다. 외가집이 경상북도 예천군인데 예천군에 용궁면이 있어서 용궁역이라 짐작했는데 맞았다. 용궁면은 신라 때 축산, 고려 때 용주라 불렸으며 조선 때부터 용궁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한다. 용궁면에는 경북선 용궁역이 있다. 간이역의 소박한 정취와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역이다. 용궁역의 안마당에는 여의주를 들고 있는 용 한 마리가 서있다. 당장 내려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형편이....

영주역 구내에 붙어있는 버스 운행 안내판. 이 안내판 대로 하면 영주터미널에서 부석사, 소수선원 무섬마을을 쉽게 갈 수 있겠다.
가을에 부석사나 가 볼까나...


영주역 대합실

중부내륙권 (충청북도~강원도~경상북도)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끼고, 순환 운행하는 대한민국 4계절을 디자인한 매력적인 관광 열차 O-train.
O-train의 O는 'One'의 약자이며 순환을 상징하는 모양으로, 중부내륙 3도(강원, 충북, 경상북도)를 하나(One)로 잇는 순환열차를 의미 한다고 한다.



O-train의 2호차 내부. 2호차에는 스낵바가 있어서 식사도 할 수 있는데 아침에 출발할 때 준비한 도시락은 .중간에 동이 날때 가 있다한다. 다행히 우리는 도시락을 준비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O-train의 3호차 내부. 3호차는 가족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O-train 1,4호차의 내부. 앉아서 창밖울 구경 할 수 있는 의자가 있다. 마짱이 도사락을 준비했는데 이곳에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분천역-여름산타마을
'윈드 서핑하는 반팔티를 입은 산타할아버지가 있다?' 여름에 만나는 짜릿한 시원함, 코레일 분천역 여름산타마을이 7월 22일(토) 개장했다. 8월 20까지다.
겨울왕국 체험, 물안개 터널이 생기며 연이어진 폭염 속 여름 인기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데 서울서 출발한 열차가 영주역에20분 연착했다.
스피커에서는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연신 방송하지만 그런다고 차가 빨리가는것도 아니고 분천역에서 50분의 여유가 있어서 충분히 구경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망쳐질 것 같아 짜증이 났다.

결국 열차는 20분 늦게 분천역에 도착했다.
안오던 비까지 부슬 부슬 내리고 옆 선로에는 V-train이 대기해 있어서 총알 같이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역 밖에는 나가 보지도 못하고 그런데.....














백두대간협곡열차(白頭大幹峽谷列車)(V-train)
백두대간협곡열차(白頭大幹峽谷列車)(V-train)는 코레일 주관으로 영동선을 운행하는 관광열차로 중부내륙권 무궁화소화물차를 사용하며 새마을호 특실 등급으로 운행되고 있다.
분천-비동-양원-철암 구간을 일 2~3회 반복 운행하고 있으며 첫차와 막차는 영주역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한다. 2015년 4월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일로 되어 열차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하니 월요일과 화요일은 피해야 한다.
열차는 승객이 탈 수 있는 3호차까지 있는데 1호차는 전망실(56석)이 있고 2호차는 전망, 미니 카페실(46석)이 있으며 3호차는 가족석 전망실(56석)이 있다.
친환경 열차를 표방하기 때문에 객차 내에 화장실이나 냉난방설비 등의 편의시설이 없으며, 객실 내에서 전력 공급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여름철의 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각 객실마다 선풍기가, 겨울철의 추위에 대비하여 각 객실별로 난로가 설치되어 있다.
선풍기 및 카페 등에서 쓰이는 전기는 객차 지붕에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와 전용 기관차에 설치된 객차전원 공급장치 를 사용하여 공급된다.
발전차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철암 방면은 1호차, 분천 방면은 3호차 맨 뒤에서 후면조망을 볼 수 있다.

열차 출발 시간이 다되어 열차를 탔는데 이 열차가 출발할 생각을 안하고 있다.
철암역으로 가서 부전역으로 가는 열차에 환승해야 하는데 환승시간 20분이 다 되도록 출발할 낌새가 없으니 환장할 노릇이었다.
역무원에게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열차시간 간격을 맞춘다고 좀 늦는것이니 환승에 차질없이 할 거라고 했다.
드디어 열차는 출발하고 결국 10분 정차해야 할 역에 5분만 정차하고 평균 30km로 운행해야 하는데 총알같이 달려서 정시에 철암역에 도착했다.








양원역-10분간 정차해야 하는데 5분간만 정차했다.


승부역

느린우체통-한달만에 간다나..

교복입기 체험-무료
철암역에서
협곡열차는 철암역에 정시에 도착했다, 부전으로 갈 열차를 탈려면 20분의 여유가 있다,
역 밖으로 나가 보니 역 주위에는 아무것도 볼것이 없었다.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 탄광촌을 둘러 볼 수 있을텐데 아쉬웠다.
시간이 되어 기차 타러 갈려고 하는데 역 스피커에서 열차가 20분쯤 연착한다고 한다.
정망 재수 옴 붙었다, 진작 방송했으면 탄광촌을 볼 수 있었을 텐데.
비도 내리고 있어서 체념하고 열차를 기다렸다.


비오는 철암역 승강장

V-train을 타고 내린 관광객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있다. 이들은 영주역으로 버스타고 가서 영주에서 관광지 한곳을 보고 다시 열차를 타고 서울로 갈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개인으로 왔기 때문에 열차를 타고 부산행,

철암역 대합실



정동진 가는 기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