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볼링,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인조 우승…남자는 은메달
입력2021.11.15. 오후 1:42
수정2021.11.15. 오후 1:43
최송아 기자
원본보기
여자 볼링 국가대표 전예란, 양수진, 백승자, 가윤미(왼쪽부터)
[대한볼링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볼링이 세계볼링선수권대회 여자 3인조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가윤미(서울시설공단), 백승자(서울시설공단), 양수진(횡성군청), 전예란(부평구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엑스포 특설 레인에서 열린 2021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인조 결승전에서 과테말라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한국 볼링은 지근(부산광역시청)의 남자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자 첫 금메달을 따냈다.
예선 3위로 본선에 오른 여자 3인조 팀은 8강전에서 스웨덴, 준결승에서 싱가포르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 과테말라까지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원본보기
남자 볼링 국가대표 강희원, 가수형, 고재혁, 지근(왼쪽부터)
[대한볼링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 3인조전에선 강희원(울주군청), 가수형(광양시청), 고재혁(경북도청), 지근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만 19세인 대표팀의 막내 지근은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입상한 데 이어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3인조 팀은 예선 6위로 본선에 진출, 8강에서 카타르, 4강에서 스웨덴을 꺾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결승에서 미국과 1-1로 맞선 뒤 승자를 가리기 위한 9, 10프레임 롤 오프에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