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랍니다. 그 남편이 오래 동안 미국으로 건너와 우이 매사추세츠 식민지 사람들과 운명을 같이 하려고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우선 부인을 먼저 보내고 자기는 뒤처리를 위해 그곳에 남았는데 두해 동안 가까이 살도록 프린시스는 학자로부터 아무런 소식이 없다지 뭡니까? 그러자 혼자 살던 저 젊은 부인은 그만 잘못을 저지르게 된 거요. 아. 그랬군요.
나그네는 쓰디쓴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말씀대로 그 남자가 학자였다면 그런 정도는 책에서 배워 뛌 어야 하는 건데, 저 갓 나아기 말인데요 ......난지가 3, 4개월 이니 되었을 까요. 부인이 안고 있는 아기 아버지는 누구인가요.
어쩌면 상대방 남자는 하나님만 알고 계신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남몰래 이 슬픈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수수깨끼 풀려면 그 학자가 선생님이 와야 겠 군요. 나그네는 또 미소를 지으며 말 했다.
그 수치스런 글씨가 묘비에 새겨지는 날까지 죄짓는 자에 대한 산교육이 되겠군요.
불륜 정 통한 상대방이 저 여자와 함께 처 형 대 위에 서지 않았다는 것은 화나는 일이군요.
하지만 그 남자도 멀지 않아 알게 될 겁니다. 알고말고요!
그 대 또한 그 대를 유혹하여 타락시킨 남자의 이름을 밝히고야 말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오. 그건데 이 청년 은 내 의 견에 반대하기를 (나이보다 현명한 사람임에 틀림없으니 역시 젊은 사람에게 흔히 있는 응석 비슷한 것이겠지만)
목사로서의 직책이 허용 하는 한도 내에서 그늘진 오솔길을 걸으며 항상 소박한 어린이 같은 생활을 했다. 그러나 필요한 떼에는 대중 앞에 나서서 신선하고 향기 높은 이슬처럼 순결한 사상을 제시했다.
남자의 이름을 밝히시오. 회개한다면 가슴에 주홍글 씨를 떼어 낼 수 있단 말이오. 싫습니다. 제 고뇌에는 그분의 고통까지 참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 어린것에게 앙갚음을 하시려는 건가요. 어리석음 집게손가락 주홍글 씨에 대자 그것이 새빨갛게 타올라 마치 헤스터의 가슴속까지 타들어 가는 것 같았다.
당신의 어리석음과 나의 유약함 탓이니까요.
나는 사색의 인간이 되었소. 수많은 도서관의 책벌레 였소. 끝없는 지식의 욕구을 채우고자 인생의 좋은 세월을 다 보내고 이제 늙은 몸이 되었으니 이런 나와 당신처럼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결합할 이유기 뭐가 있겠소.
돌층계를 내려오면 그 순간부터 우리의 인생길에 봉화처럼 빨갛게 타오르던 주홍글씨가 보여 어 야 했던 거요.
배신은 서로 한 샘이죠. 그는 대답했다. 애초부터 배신한 것을 바로 나요. 꼭 봉우리처럼 젊은 당신을 속이고, 늙은 나와 어색하고 거짓된 관계를 맺게 했으니 말이오,
바로 오늘처럼 당신에게 그 남자의 이름을 알아내어 처 형 대에 나란히 서야 할 그 남자를 찾아내려고 했을 것 이오 . 필시 평판 높은 사랑 테지만.
한 사람의 남자와 , 여자 , 그리고 아이가 있기 때문이오.
사랑이건, 미워하건, 옮건 , 그르건, 그게 무슨 문제겠소. 헤스터 프린 당신과 , 당신 관련된 모든 것은 나의 것이오.
현재의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미래의 힘을 빈다는 것은 이제는 불가능했다. 내일은 내일로써 슬픔이 있는 것이며 이러한 매일은 끝도 없이 계속 되리라.
그 /때마다 새로운 시련이 닥쳐오고, 그것을 처참한 마음으로 견디고 있는 현재의 시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