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제37차 대의원회의 기념식중
전임 이상호 중앙회장님 축사중 당부말씀을 잠깐 메모해보았습니다.
한국신협 50주년을 맞이하면서 지난 50년의 공과를 잘 가려서 앞으로의 신협의 비전을 수립해야 함.
○ 지난 시절의 공(기적)으로서,
1. 60년대 은행에 가 볼 수 없던 사람들에게 신협이 통장을 만들어주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해준 점
2. 고리채추방에 신협이 앞장선 점(사채에 비해 낮은 대출 금리적용)
3. 메리가브리엘라 수녀님이 초창기 5년동안 지원해주신 다음, 한국인의 손으로 45년동안 세계 3위의 신협을 만들어 온 점
4. 군사독재시절 농협 조합장은 임명하던 시절에 우리 신협은 조합원에 의해 임원을 선출하는 등 (풀뿌리)민주주의를 실천해 온 점
5. IMF구제금융이후 구조조정에 따른 실추된 이미지가 상당히 회복된 점 등
○ 신협의 미래를 위한 당부말씀
1. 지난 50년의 공과를 잘 평가하여야 함
2. 앞으로 비전수립이 준수해야 할 몇가지 원칙을 제시하심
① 신협의 정체성과 경제성 균형 유지(현재 기업경영식 운영에서 협동조합적인 정체성 회복의 의미를 강조하신듯...)
※ 이상호 전임 회장님의 40년 회고록[참된 용기는 희망을 낳고]중 신협법 개정과정에 대한 회고 및 의견을 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② 은행과의 차별성을 확보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바람직한 신협상을 제시하여야 하며 그래야만, 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③ 규모의 경쟁으로 대형화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고정비 절감과 공동유대별 발전계획을 수립하여야 함
④ 신협의 여유자금운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다른 협동조합금융기관과 연대하여 ‘(가칭)한국협동조합투자은행‘을 설립하여야 하며, 다른 기관에 제안을 하고 있음.
⑤ 현재 신협법령 및 정관등 제규정중에서 신협의 9개원칙에 위배되는 조항은 개정하여야 함.
⑥ 가장 경쟁력있는 신협은 협동조합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을 때 가능하다. 이제까지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임원이 있는 조합은 무너지지 않았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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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 현관안에 걸려 있는 이상호 전임 회장님의 글귀[크고도 아름답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