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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경주거리․상금․출주기준 등 정해진 조건에서 2두 이상의 마필을 뛰게 하여 그 승부를 겨루는 경기에 고객이 돈을 걸어 우승마의 적중시 환급금(배당)을 지급받고 즐기는 성인레저이다. 본래 경마는 영국왕실 귀족들이 직접 자기 말을 타고 경주를 하여 성적이 우수한 마필을 번식용으로 활용하는 개량의 수단으로 시작되었다.
오늘날은 오락 및 유희의 속성과 공익성을 가미한 대중 레저활동의 하나로 발전되어 세계 100여개 국에서 경마가 시행되고 있다. 경마는 경주에 출전하는 마필 중 우승마를 맞히는 게임으로 단순한 도박(gamble)이 아닌 과학적인 레저라고 할 수 있다.
경마수익의 상당부분이 조세(지방세 및 국세)와 공익․복지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여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육성․발전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경마는 1922년 일제하에서 일본인에 의해 경마구락부가 발족되면서 시작되었는데, 당시는 일본의 민심무마를 위한 우민정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점이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2. 경마장 현황
우리나라의 경마인구는 상당하며 해마다 증가일로에 있는데, 2001년 경마장 총입장객수 1,336만명으로 프로야구의 총입장객수가 470만명임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수이며, 더욱이 위성으로 중계되는 TV경마를 즐기는 인구까지 포함하면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우리 나라의 경마장은 서울과 제주에 있으며, 경주의 경마장이 계획 중에 있고, 앞으로도 경마장 건설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 향후 전망 및 과제
경마인구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따라서 경마의 도박적인 측면과 이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경마장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권구입의 10%가 마권세이며, 이는 지방세인데, 경기도 과천의 경우 경마가 열리는 날 하루에 약 30억원씩을 세수로 확보하고 있어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리고 경마의 부정적인 이미지와 자연훼손 등의 부정적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로 하여금 경마장의 다양한 이용을 권장․유도하는 것이 필요한데, 예를 들면 평일에는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여 야외결혼식장, 청소년을 위한 야외자연학습장, 축구장 등 각종 운동시설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경마의 건전한 이미지 부각과 아울러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경마의 별칭
(1)Sports of Kings(왕들이 즐기는 스포츠)
현대 경마가 태동하던 16세기 전후에 경마를 즐기던 계층은 왕족을 중심으로 한 상위귀족계층이었으며, 스포츠란 명칭을 경마의 최초 별칭으로 불렸다.
(2)Blood Sports(혈통의 스포츠)
우수한 품종의 말을 생산하는 수단의 관점에서 경마를 말한다.
(3)Spectator Sports(관람 스포츠)
수많은 대중에게 즐길 기회가 제공된 대중화를 의미하는 개념을 말한다.
(4)Cerebral Sports(두뇌의 스포츠 또는 추리의 스포츠)
데이터를 분석․평가한 객관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추리의 요소를 가미해 경기에 직접 몰입함으로써 즐기는 스포츠를 말한다.
경륜
개요
사람의 힘으로 자전거를 움직여 속도 경쟁에 임하는 경기를 말한다. 인류가 바퀴를 이용하여 생활에 사용한 것은 기원전부터이나 자전거의 형태가 나타난 것은 19세기에 들어서는 문턱에서였다. 1790년, 자전거의 원형을 최초로 고안해 낸 사람은 프랑스의 콩트 드 시브락 백작으로 그는 목재 수레바퀴와 두 개의 수직 자루를 만들고, 이것을 횡목으로 연결하여 자전거 형태를 만들었다. 이때의 2륜차는 '빨리 달릴 수 있는 기계-셀레리페르(Celerifere)'라 불리게 되었다.자전거가 운동 수단으로써 도로 경기를 가졌던 것은 1869년 프랑스 파리와 루엔을 잇는 코스를 달린 경기가 처음이었으며, 그 후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제1회 선수권 대회 이후, 올림픽에서는 제1회 아테네 올림픽 대회를 제외하고 줄곧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왔다. 또한, 아시아 경기대회도 제2회 마닐라대회에서만 사이클 경기 종목이 제외되고, 제3회 도쿄 대회부터 부활하여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이클 종목은 유럽에서 발달하여 역대 올림픽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구동독, 구소련 등이 강세를 나타내었으며 최근 프랑스의 초강세 속에 호주가 새로운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림픽의 사이클 종목은 '80년 모스크바 대회까지 6~7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오다가, 84년 LA올림픽대회에서 여자 개인 도로경기가 추가, 88올림픽에서 여자 스프린트 추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여자 3km 개인추발 추가, 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는 여자 포인트 경기, 도로독주와 MTB 크로스컨트리 남, 여 종목 등 4개 종목이 추가되어 총 14개 종목으로 시행되다가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스프린트, 경륜 경기, 매디슨 경기, 여자 500m 독주 등 4개 종목이 추가되어 총 18개 종목이 실시되었다. 이에 따라 사이클은 메달이 많이 걸려있는 중요한 종목으로 부상하였다.
이 경기는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륜'과 같은 종목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실시되고 있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시한다. 경기방식은 250m 트랙을 8바퀴(333m 트랙은 6바퀴) 주행하면서, 오토바이를 탄 유도 요원이 출전한 선수들을 선두에서 유도하는데 여기서, 어느 선수라도 이 오토바이를 앞서게 되면 실격된다. 오토바이를 탄 유도 요원은 처음 시속 30km 속도로 출발하여 서서히 속력을 높여 시속 50km 속도까지 속력을 증가시키다가 결승선 약 600~700m 지점에서 심판의 지시에 의해 트랙에서 퇴피해야 한다. 이때, 선수들은 계속 경기를 진행하여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는 순서에 의해 순위가 결정되는 경기이다. 선수들은 마지막 질주 동안 상대 선수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선수를 낙차 시키려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되고, 결승선까지 자기 주로를 유지하여야 한다.
* 단체스프린트
단체 스프린트는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경기 종목이다. 경기방식은 각 팀 3명의 선수로 구성하여 두 팀이 트랙 중앙의 본부석 출발선과 반대편 출발선에서 동시에 출발하여 트랙을 3바퀴를 주행하는 경기로 매 바퀴마다 선행선수가 트랙을 내려오고 마지막 바퀴에는 1명의 선수가 결승선에 도착하는 기록에 의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이다.
* 메디슨 경기
메디슨 경기는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경기 종목으로 경기 방식은 포인트 경기와 유사하며, 다만 선수들이 각 팀 2명씩 출전하여 서로 교대하며 50km의 주파거리에 대해 중간 스프리트를 하는 경기종목이다.
이 경기는 333m 미만 트랙에서 최대 18개팀, 333m 이상의 트랙에서는 최대 20개 팀이 경기할 수 있으며, 곧바로 결승 경기로 치러진다.
* 개인도로경기[남, 여]
이 종목은 육상으로 보면 마라톤에 해당하는 종목이다. 그만큼 열량 소모가 크고, 강한 심폐기능을 요하는 종목이다. 개인 도로 경기는 올림픽에서는 주행 거리를 남자 엘리트는 220~250km, 여자 엘리트는 100~140km로 정해 놓고 있다. 이 경기는 일정거리를 정해 놓고 개인 선수만 참가시키는 도로경기를 말한다. 출전 선수가 일제히 출발하여 결승선에 도착한 순서에 의해 등위가 결정된다.
* 도로독주경기
개인독주경기는 안전하고 완전한 표시판이 설치된 코스에서 실시된다. 올림픽에서는 주행 거리는 남자 엘리트는 40~50km, 여자 엘리트는 20~30km 사이로 정해진다. 선수는 동일한 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 이 시간 간격은 마지막으로 출발하는 선수들 간에는 증가될 수 있다. 출발은 출발대(Launching Ramp)에서 실행되며, 선수는 출발대에 지탱되어 있다가 놓아져야 한다. 이때 선수를 밀어서는 안 되며, 동일한 사람이 모든 선수에게 같은 행동으로 붙잡아야 한다.
* 크로스컨트리[남, 녀]
지형의 기복이 심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등의 지형을 배경으로 대부분 폐쇄된 산림도로나 시골길이 경기장이 된다. 1966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경기 코스에는 오르막과 내리막, 평지, 직선로와 굴곡이 골고루 섞여 있어, 산악자전거의 여러 가지 테크닉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좋은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코스는 지형과 기후 조건에 구애됨이 없이 100% 자전거를 탈 수 있어야 한다.
* BMX
세계 사이클 연맹에서 시행하는 BMX 종목은 다양한 기술, 순발력 및 파워 등을 요하는 경기로, 300-400m 거리의 모글 코스를 달리는 경기를 말한다. 미국에서 1970년대초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경기가 시행되었으며, 1978년 유럽에 소개되었다. 그 후, 전 세계에 이 종목이 알려지면서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다. 2008년 북경 올림픽에서는 이 BMX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경륜은 기록경주가 아닌 순위경주로 가장 빠른 선수를 가리는 경주가 아니라 능력과 기량이 비슷한 선수들이 벨로드롬에서 각자의 전법을 구사하여 결승선에 도착하는 순위경주인데요. 관객들은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분석하여 우승 선수를 예상한 뒤 경주권을 구입하여 승자를 맞출경우 환급금을 교부받는 참여형 레저스포츠입니다. 경륜의 종류는 일반경주, 특정타이틀이 걸려 있는 대상경륜,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경륜 챔피언을 가리는 그랑프리경륜, 경륜훈련원을 졸업하고 선수 자격을 득한 신인선수만 출전하는 신인경륜, 특별한 사업 목적을 가지고 개최되는 특별경륜등이 있습니다.
경륜 또한 경마처럼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공익사업의 성격을 띠는데요. 자전거 타기 운동을 널리 확산시켜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도심환경, 교통문제 해결에 크게 이바지하는 등 환경보전에도 기여하는 그린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정
경정은 수상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물과 모터보트의 새로운 만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경정은 6명의 선수가 1주회 거리 600m의 경주수면을 3바퀴 돌아 순위를 가리는 모터보트 경주로 관객들은 시원한 레이스도 즐기고 우승 예상선수의 경주권을 구입해 승자를 적중시켜 배당금도 받게 되는 참여형 마린 스포츠입니다. 경마나 경륜처럼 평평한 지면에서 하는 레이스가 아니고 물위에서 달리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경정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해주는데요.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수상에서 하는 스포츠인만큼 여러가지 변수의 작용으로 예측불허의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 스릴있는 레포츠입니다.계류장의 출발에서부터 골인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은 누가 우승을 할지 예측함과 동시에 환상적인 물보라의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경정의 유형에는 단승식, 연승식, 복승식, 쌍승식이 있고 각 각의 방식마다 배당금을 받는 형태도 달라집니다.
참여형 마린스포츠인 경정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레포츠인데요. 이미 일본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경마, 경륜과 마찬가지로 수익금을 각종 공익기금을 조성하는데 사용한다고 하니 공익적인 성격을 띠기도 하는 등 우리나라의 모터보트 경기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경마는 한국마사회를 중심으로 승마의 육성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경륜의 경우는 사이클, 그리고 경정은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를 적극 육성하여 앞으로도 더 질 높은 레저스포츠 정착에 많은 노력을 할것이라고 합니다. 경마, 경륜, 경정은 레이스를 하는 방식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두 박진감 넘치고 짜릿하며 생생한 레이스를 관객들에게 전달하여 흥미를 주고, 가족단위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공통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좋은 것도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적당히 즐기면서 경마, 경륜, 경정을 관람한다면 더욱 즐거운 레포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